지역 문화와 정신을 일깨우는 기관 ‘바라트 유스 이니셔티브’


예술 교육은 강력한 목소리를 필요로 한다. 뉴저지 주 뉴왁에는 다행스럽게도 창의적인 사고와 표현을 옹호하는 ‘바라트 유스 이니셔티브’가 있다. 독특한 작품 제작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이들은 지역사회에 통일된 목소리를 내고 자신들의 의견이 경청되지 않다고 느낄 땐 거리로 나오기도 한다.

지역의 진정한 축소판
크리에이션 네이션 퍼레이드’는 바라트 유스 이니셔티브와 에섹스 카운티 공립학교, 그리고 뉴왁 예술 위원회가 개최하는 행사이다. 4년째를 맞은 올해는 좀 더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행사가 되었다. 2011년 10월 23일, 이들은 배너와 깃발, 작품과 함께 다시 행진했다. 힘이 넘치는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창의력에 대한 자신들의 열정을 표현했고 예술이 표현의 형식이자 지역사회를 한데 묶는 수단이라는 점을 알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영적인 모형 동물 조각인 애니모듈과 여타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이면서 뉴왁 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번 행사의 성공은 예술가부터 행정가, 자원봉사자에 이르는 바라트 유스 이니셔티브 내 지역사회 동원자들로 구성된 전담팀 덕분이었다. 그 외에도 지역사회 예술 행진이라는 개념을 실현하기 위해 구상된 프로그램인 크리에이션 클럽이 있었다. 크리에이션 클럽은 그들의 모토인 ‘대중에 의한 공공 예술’이 구현된 곳이었다. 매주 수요일 저녁이면 바라트 유스 이니셔티브는 스튜디오 공간을 개방하여 사람들이 와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은 청소년들이나 예술가들뿐 아니라 주변 뉴와크 이웃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통일된 노력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간에는 관심과 여러 색깔, 대화와 소음이 마구 뒤섞여서 열정적인 개인들을 모아놓은 뉴왁의 진정한 축소판이라 할 수 있었다.

지역 문화와 정신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관
그 외에도 크리에이션 클럽은 퍼레이드 기간 동안 도로를 잠식해버린 애니모듈이 탄생한 장소이기도 했다. 이 역동적인 8피트짜리 모형 조각은 바라트 재단과 뉴왁 직업훈련 고등학교 예술 교사인 테리 브레윈이 디자인했다. 브레윈은 청소년들이 예술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그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예술가이자 교육자이다. 이러한 이유로 애니모듈은 에섹스 카운티 지역의 학생들에게 완벽한 작품이었다. 학생들 각자에게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프로젝트를 개인적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빈 캔버스가 주어졌다. 어떤 학생들은 모자이크와 유리로 애니모듈을 패턴화했고 또 어떤 학생들은 학교를 상징하는 색깔을 사용했으며 또 다른 학생들은 표현주의 접근방식을 사용해 자유롭게 그리기도 했다. 때로는 전문 예술가들이 그 장소를 방문해 프로젝트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애니모듈마다 독특한 개성을 자랑했고 청소년들과 지역사회의 창의력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었다.
크리에이션 클럽에는 다양한 그룹의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압둘 토마스는 자신의 도시 환경을 표현하는 대형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로버트 페레즈는 청소년들의 작품 구성을 돕기 위해 크리에이션 클럽에 참여했으며 이 프로그램의 창안자인 돈 볼디가는 창의적인 성장과 에너지를 직접 목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했다. 참가자들이 각자의 프로젝트에 열정적으로 집중하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매우 친근하며 마음 편한 분위기였다. 바라트 유스 이니셔티브의 예술 감독인 아테나 바라트는 예술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두가 환영받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했다. 전반적으로 이곳은 주민들이 자신의 걱정거리와 열정을 표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뉴왁이 진정으로 소유한 감동적이고 감화를 주는 예술 작품으로 그 목소리를 승화시키는 공간이었다.

이런 기관이 주도권을 갖고 지역사회, 특히 청소년들을 사로잡게 되면 그 지역에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인상이 남게 된다. 예술 제작 프로그램에 관여한 사람들은 창의적인 사고와 표현의 옹호자가 된다. 바라트 유스 이니셔티브는 니즈를 파악하고 그 니즈를 일반 대중에 알리는 조직이다. 이곳은 지역사회의 주변부에 있는 조직이 아니라 뉴저지 주 뉴왁시의 문화와 정신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글 _Judy Lee ㅣ 사진 출처_바라트 유스 이니셔티브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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