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어김없이 다가온 크리스마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내년을 계획하기에 딱 좋은 12월 25일. 세계 곳곳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크리스마스 모임을 소개합니다.
함께 해서 더 커지는 행복
‘크리스마스 불안(Christmas anxiety)’이란 말을 아시나요? 영국 국립자선단체인 콘택트 더 얼더리(Contact the Elderly)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두가 즐거울 것만 같은 크리스마스에
많은 사람들이 더 큰 외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영국의 ‘커뮤니티 크리스마스(Community Christmas)’는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지역의 어르신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크리스마스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의 술집과 식당에서 점심 식사나 영화 감상 등 단한 모임을 준비하고 크리스마스 모임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습니다. 2011년 2개의 모임으로 시작해, 2017년에는 영국 전역에 500개의 모임을 개설했습니다. 커뮤니티 크리스마스는 ‘혼자 있기를 원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어르신이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환상의 크리스마스 마켓
독일과 오스트리아, 유럽 도시의 광장에서는 11월 말부터 약 1달간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중세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즈음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던 전통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독일 베를린에는 매년 70개가 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45m나 되는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주변에 300개가 넘는 가판 상점이 줄을 이어 열립니다.
아름답게 장식된 가판에는 상인들의 공예품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크리스마스 쿠키와 뱅쇼, 각 지역의 특산 요리가 시장 구경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합창단과 브라스밴드의 노랫소리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북돋아 주겠죠. 북쪽 해안에서 남쪽 알프스까지, 독일 전역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각 지역의 전통과 관습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답장을 보내줘요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8km 떨어진 곳에 있는 산타클로스 마을에는 순록 썰매 뿐만 아니라 산타클로스사무소와 우체국도 있습니다. 산타클로스에게 편지를 쓰면 답장을 해준다고 합니다.
지난 7월 말 강원도 화천에 ‘산타클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이 개국했습니다. 이곳에서 편지를 쓰면 핀란드 산타클로스 마을에서 답장을 보내오는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365일 산타에게 보내는 편지를 접수할 수 있고, 산타클로스 옷을 입고 사진을 찍는 등 소소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웃과 마음을 나누고 각 지역의 전통과 관습을 체험하고 주변을 돌아보며 안부를 전하는 크리스마스 모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를 상상하고 실천하는 따뜻한 연말연시가 되길 바랍니다.
사진없음
프로젝트 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