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아이들과 별다른 놀잇감 없이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고민인가요? 그렇다면 크레파스만으로도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재미있는 놀이를 소개하겠습니다. 크레파스는 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용도로 사용하지만, 헤어드라이어나 전자레인지로 열을 가하면 더욱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변신한 크레파스의 모습에 분명 깜짝 놀라게 될 거예요. 크레파스를 녹여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작품, 지금 바로 함께 해봐요!
캔버스 위 무지개가 번지다
캔버스나 도화지 위에 크레파스를 고정하고 헤어드라이어로 원하는 방향으로 열을 가하면 크레파스가 녹으면서 바람의 방향대로 번지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빨주노초파남보 멋진 무지개를 만들 수도 있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표현하기에도 좋습니다. 흘러내리는 크레파스 사이에 여백을 남기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여백이 필요한 만큼 종이를 잘라 캔버스 위에 붙인 후 크레파스에 열을 가하면 종이가 붙여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색깔이 채워집니다. 크레파스가 충분히 마른 다음에는 종이를 떼어냅니다. 배경과 조화를 이루는 그림으로 여백을 채우거나, 글자 모양 여백을 만들면 메시지가 담긴 멋진 작품이 완성되겠지요? 참, 크레파스를 녹이기 전에는 꼭 신문지를 바닥에 깔아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캔버스가 아닌 방바닥이 크레파스로 물들어버릴지도 모르니까요!
헌 크레파스 줄게, 새 크레파스 다오
오래 사용해서 길이가 짧아지거나 부서진 크레파스를 모아 새 크레파스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용하기에는 불편하고 버리기는 아까운 크레파스가 집에 많이 쌓여있나요? 고민하지 말고 새 크레파스를 만들어보세요. 다양한 모양과 색상이 어우러져 원래보다 특별한 크레파스가 탄생할 거예요. 헌 크레파스로 새 크레파스를 만드는 마법 같은 방법! 아주 간단합니다. 우유갑, 종이컵, 쿠키 틀 등 원하는 모양 틀에 헌 크레파스를 넣고 전자레인지로 녹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 다음 녹은 크레파스를 잘 식히고 굳혀 틀을 제거해주면 나만의 크레파스가 완성됩니다. 다양한 색상의 크레파스가 섞일수록 오묘한 색감의 독창적인 크레파스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 마법사가 된 기분으로 새 크레파스를 제조해보세요.
계란 위 꼬불꼬불
계란도 먹고 그림도 그리며 일석이조로 즐길 수 있는 놀이가 있습니다. 먼저 보글보글 끓는 물에 계란을 삶아주세요. 완전히 삶아지면 손을 데지 않도록 집게로 조심스레 건져냅니다. 뜨거운 계란을 계란판 위에 올려놓고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크레파스가 녹으면서 마치 수채화로 그린 것처럼 청량한 효과를 주기 때문이지요. 꼬불꼬불한 선을 그리고 그 위에 또 다른 색깔의 선을 덧칠해보세요. 시간이 지나고 크레파스가 마르면 광이 나고 입체적인 느낌을 줘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장식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진 작품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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