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신나는 예술로 창의력을 깨운다!

 

 

 

감성적이고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리더가 되는 요즘. 그만큼 예술 교육의 중요성은 영유아기부터 강조해도 전혀 늦지 않다. 아이들에게 습관처럼, 놀이처럼 즐겁게 예술을 접하게 도와줄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지원사업인 『유아 예술강사 연수』 현장을 찾아갔다.

 

놀이처럼 즐거운 예술 교육법을 배우러 왔어요~

 

유아 예술강사의 교수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2010년도 유아 예술강사 연수』는 국악, 음악, 연극, 무용, 미술, 공예 총 6개 분야의 예술강사들을 선발하여 진행됐다. 3박 4일 동안 진행된 이번 연수는 1차로 국악, 음악분야가 6월 19일~22일까지, 2차로 무용, 연극, 미술?공예분야가 6월 26일~29일까지 이어졌다.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하루 13시간, 총 30시간이라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전국에서 모인 총 250명의 예술강사는 인원수만큼이나 다양한 감성을 보여주며 예술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 내보였다.

 

현장을 찾은 날은 무용, 연극, 미술?공예분야 연수 3일째. 경쾌한 음악에 맞춰 두 사람이 한팀이 되어 서로의 몸을 자유롭게 연결해 보았던 무용 시간, 십여 명이 한 팀을 이루어 하나의 가전제품이 되어봤던 연극 시간, 나만의 어항을 만들어 물고기가 아니라도 좋은 모든 것들을 넣어 보았던 미술?공예시간 등 수업에 임하는 예술강사들의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 묻어났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예술강사들은 2~3년 미만의 신입부터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까지 다양했는데 새로운 교수법은 흡수하고 기존에 알고 있었던 교수법은 재해석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전국에서 각지에서 모인 만큼 다른 지역의 교수법을 공유할 수 있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이끄는 시간

 

연수기간 동안 진행됐던 학습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별 전문가들에 의해 3차까지 자문회의를 거쳐 구성될 정도로 깊이 있었다. 그만큼 교육의 이해나 교수법 및 교육활동에 있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예술강사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그리고 가장 큰 교육의 방향은 단순하게 예술 기능 습득 중심이 아닌 마음을 열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감추어져 있던 창의력을 이끌어 내는 것. 실제 이번 연수에서 보여준 예술 강사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강의하는 교수님들도 깜짝 놀랄 정도. 그들의 재기 발랄한 모습 속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보이는 듯했다. 문화의 시대, 문화예술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행복한 문화 감성을 키워주는 예술강사의 역할을 제시 했던 시간. 이들은 이제 전국 각지의 유치원과 학교에서 활동하며 더욱 다양한 모습의 문화예술교육을 보여주며 ‘예술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