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방향 설정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025년 2월, 「문화예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방향 설정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역대학 중심의 순수예술 학과 통폐합과 융복합 가속화로 인한 기초인력 육성의 한계를 인식한 것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예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4가지 정책 전략 방향을 도출했다.
학령인구가 감소로 고등교육의 위기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기존 중앙정부 중심의 고등교육 지원체계를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개편하고, 분야별 인재 양성 정책의 필요와 함께 범부처 협력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예술 분야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인재 양성 정책이 다소 미흡해 조기교육, 고등교육, 전문교육, 평생교육이 각기 분절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순수예술 학과 통폐합 및 융복합이 본격화하면서 기초인력 육성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초인력 양성 정책, 특히 예술대학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 모색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2국립예술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동시에 현존하는 지역예술대학과의 상생을 위해 제2국립예술대학의 운영 모델을 ‘네트워크형 예술대학’으로 구체화하여 제시하였고, 제2국립예술대학 설립을 위해 국립대법인 또는 특별법법인 형태로 신설하는 방안과 기존의 한국예술종합학교를 활용해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같은 부설기관 형태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구체적인 단계별 운영 방안으로는 네트워크의 거점이 되는 제2국립예술대학을 중심으로 ①국공립 예술대학 중심 네트워크, ②지역예술대학 공동 교육과정 운영, ③지역문화시설·예술단체 연계 등 필요로 하는 절차에 따라 제시하였다.
영국 ‘음악교육의 미래’ 자료집 발간
영국 하원도서관에서 「음악교육의 미래」(Future of music education)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 자료집은 2025년 7월 3일 열린 ‘음악교육 미래 토론회’의 준비 자료집으로 영국 의회 도서관 연구원이 영국 전역의 음악교육 현황과 정책을 종합하여 정리했다.
영국 교육부는 2012년부터 42개 지역에 음악교육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음악교육허브’(Music Education Hubs)를 운영해왔다. 각 허브에서는 지역 내 모든 학교와 협력하여 음악 전문강사 파견, 소외계층 프로그램 지원, 악기 대여 등 음악교육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년에는 교육부에서 국가 음악교육 계획인 「삶을 바꾸는 음악의 힘, 국가 음악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지역 허브 재편 및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음악교육을 통해 창의적 역량을 개발하도록 하는 국가 차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가 음악교육 계획에는 지역 단위 맞춤형 음악교육 전달체계 확립, 학령별로 공연·작곡·감상·비평 능력 균형 발전, 소외취약계층 대상 음악교육 기회 보장, 교사 전문성 제고 및 진로 연계, 성과 모니터링 및 데이터 활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 교육부는 2025년 3월에 음악교육허브의 기존 업무인 온라인 연수, 지역 파트너십, 정보 제공 등을 통합·확장하여 실행할 수 있는 중앙 단위의 ‘국립예술음악교육센터’(National Centre for Arts and Music Education) 설립(2026.9.)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음악교육의 미래」 자료집은 향후 센터 출범 및 허브 체계 개선에 반영할 수 있는 기반 정보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지역별 음악교육 정책 현황을 상세히 분석하고, 의회 질의응답, 토론 기록, 언론 보도, 정부 발표 자료를 통해 음악교사 충원·장학금, 음악 허브 운영, 음악 기회 시범사업 등 정부 투자 계획과 구체적 정책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미국 포용적 예술교육 재구상법 발의
미국 하원에서 「포용적 예술교육 재구상법」(Reimagining Inclusive Arts Education Act)을 발의(2025.6.9.)했다. 이번 법안에는 장애 아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포용하는 예술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예술교육자 및 창의예술치료사(creative arts therapists)의 전문성 개발을 지원하는 보조금 프로그램을 미국 교육부 장관이 운영하도록 승인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초·중등학교의 교실 및 교육 과정에서 장애 아동의 참여와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교수 자료와 수업 환경을 개발·적용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 교육기관(Local Educational Agency, LEA) 또는 주 교육기관(State Educational Agency, SEA)과 LEA, SEA와 고등교육기관 또는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비영리기관과 파트너십으로 지원할 수 있다. 지원내용은 장애 아동을 위한 포용적 교육 과정 개발 및 최적화, 기존 교실 자료 및 교수법을 장애 아동 맞춤형으로 조정, 예술교육자 및 창의예술치료사의 전문성 개발 및 혁신적 교수 접근법 적용, 초·중등학교 전반에서 창의예술치료 도입 등이 포함된다.
발의한 법안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500만 달러(한화 약 210억 원) 지원, 지원 기간 최대 3년으로 성과 입증 시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로젝트의 다양성을 위해 도시·교외·농촌 지역, 인디언 부족·단체, 다양한 사회경제적 환경의 학교를 고르게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 관련 보도자료
일본 문화예술의 경제적·사회적 영향 수치 평가 연구
일본 정부 차원에서 증거 기반 정책 기획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문화정책에서도 데이터와 분석에 기반한 평가 체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 문화청은 이미 문화위성계정(Cultural Satellite Accounts:CSA) 등의 국제적 동향과 평가를 정립하며 문화산업의 경제 규모와 파급효과, 문화예술의 사회·경제적 영향 평가 방법론을 개발하는 조사 연구를 지속해 왔다. 문화위성계정은 기존 국민경제계산(SNA)을 재조합하여 문화산업의 규모나 성장률을 추계하는 시스템으로, 일본 내 문화산업 파악, 타 산업과의 비교, 국제 비교 등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문화예술의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수치로 평가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번 ‘문화예술의 경제적·사회적 영향 수치 평가 연구’는 기존의 조사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의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국제 기준에 맞춰 명확히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연구 내용에는 유네스코 가이드라인에 따른 일본의 문화 영역 수치 평가, 유네스코 기준에 따른 각국의 문화 GDP 등 문화산업 관련 연구 자료를 수록하고, 각국 정책 방법, 지원 시스템, 통계 발전 상황에 대한 비교 조사가 포함되었다. 영국의 경우 문화 GDP, 고용, 수출액을 바탕으로 창의 산업의 잠재력을 평가하며 클러스터 경쟁력 강화, 미래 기술·창의 인재 육성에 투자하며, 호주도 문화 GDP와 관련 지표를 토대로 창의 경제 정책 수립하며, 문화예술이 관광·외교·국제 이미지 형성에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문화 GDP는 일본 경제에 중요한 이바지를 하며 문화정책의 전략적 기획 및 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유네스코 몬디아컬트 2025
유네스코가 주도하는 세계문화정책회의 ‘몬디아컬트 2025’(Mondiacult 2025)가 스페인 정부 주도로 9월 29부터 10월 1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다. 몬디아컬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문화정책 회의로, 1982년 멕시코, 1988년 스톡홀름 개최 이후 24년 만인 2022년 9월 멕시코시티에서 재개최되었으며, 멕시코 선언을 채택하여 2025년부터 4년 단위 정기 개최를 공식화했다.
2025년 회의에서는 향후 몇 년 동안 문화에 대한 글로벌 의제를 설정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문화의 힘 실현’이라는 주제 아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주요 과제와 기회를 나타내는 6개 주제 세션과 2개 중점 영역을 중심으로 토론이 펼쳐졌다. 6개 주제는 문화권, 문화와 디지털 전환, 문화와 교육, 문화의 경제, 문화와 기후 행동, 문화유산과 위기, 문화와 인공지능, 문화와 평화이며, 2개 중점 영역으로 ‘평화를 위한 문화’와 인공지능과 문화’를 설정했다.
사업 분야, 시민사회 등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는 개폐막 총회와 동시에 진행되는 주제 세션 등 메인 행사 외에도 전시, 시민사회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부대행사 중 ‘위기 속 세계를 위한 문화와 교육’ 주제 세션에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발표자로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예술아카데미 출범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와 교육부가 협력하여 왕국 최초의 정부주도형 문화·예술 특화 학교(Arts and Culture Academy)를 설립한다. 2025/2026학년도에 개교하는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일반 교육 과정 내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국가 차원의 문화 역량 및 미래 인재 양성에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설립된다.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오전에는 교육부 승인 표준 과목을, 오후에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 분야는 미술, 연극·연기, 음악(연주, 노래) 등이 진행된다. 입학생은 실기 평가 및 개인 면접을 통해 선정하며 향후 전 학년,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 관련 기사
-
※ ‘arte라이브러리 – 국내외 동향’에서 더 다양한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동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기획 및 원문가공_국제예술교육연구소
- 정리_프로젝트 궁리
기사가 좋았다면 눌러주세요!
2 Comments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코너별 기사보기
비밀번호 확인










2025년 8•9월 국내외동향
문화예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방향 설정 연구 외
잘 보고 갑니다
2025년 8•9월 국내외동향
문화예술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방향 설정 연구 외
기대만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