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항로를 건너는 해적들의 아지트

‘보물섬 영도’가 만드는 사이 공간

조선 수리소와 부산항이 보이는 봉래산자락 아래, 출렁이는 파도에 흔들리는 배와 이를 지탱해주는 그물이 걸려있는 2층 건물이 있다. 이곳은 2023년 6월 개관한 영도 해양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중심기지이자 아동 청소년을 위한 공간 ‘보물섬 영도’이다. 주차장을 지나 승선장에 들어섰다면, 이미 이 여정에 발을 들인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해적이 되어 자유롭게 활동하며 생존, 탐험, 교류를 실천해볼 수 있는 각각의 공간을 만나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보물섬 영도의 각 공간은 기관실, 해도실, 조타실, 기관실, 선실 등 배의 구조를 본떠서 부른다. 문화예술이라는 연료로 모터를 돌려 앞으로 나아갈 곳을 고민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대항해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영도구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1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60여 차례의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다양한 도시 의제가 발굴되었다. 그중 영도의 아동·청소년 중심 활동을 위한 예술강사, 공간,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영도문화도시센터에서는 여러 과제 중 하나를 ‘지역 교육환경 개선’으로 삼으며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과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다녔다. 처음에는 영도구 곳곳에 어린이들이 올 수 있는 카페, 공방, 만화방, 유치원 등을 빌려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이후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일에 공감했던 영도의 시내버스 회사에서 회사 건물을 무상 임대 형태로 내주어서 계절마다 ‘어린이 해적단’이 영도의 해양문화를 상상하고 놀이로 경험하는 ‘보물섬 영도’로 재탄생했다. 과거에는 버스를 정비하거나 기사님들이 식사하고 휴식을 취하던 곳이었다가 최근에는 창고로 쓰던 공간인데, 석면 철거부터 공간 보수, 인테리어까지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의 시간을 거치면서 예술교육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보물섬 영도의 공간]
1층 해도실 지역의 소리를 기반으로 영도를 상상해보는 곳
기관실 기계류와 공구들이 모여있는 곳이자 보물섬 영도 공간지기의 사무실
2층 조타실 해적 시리즈의 시즌별 아이템이 있는 놀이 활동의 중심지
선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즐거운 일들이 펼쳐지는 곳
기타 승선장 배와 그물로 이루어진 놀이구조물이 있는 항해의 시작점
굴방 화장실 정화조로 이어지는 깜깜한 구석 통로
갤리 작은 부엌과 창고가 있는 곳
갑판 영도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자 쉼의 장소
뒤뜰 여름에는 낙서를, 겨울에는 불장난을 해보았던 비밀공간
영도를 이루는 사람, 자연, 역사를 찾아
해양문화예술교육은 ‘영도의 모든 것은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라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영도의 삶터 대부분이 앞쪽은 바다가, 뒤로는 산이 펼쳐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주민들은 의식주를 비롯한 생활문화 전반에 해양기후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바다에 대한 감수성을 품게 된다. 자연환경을 비롯한 이와 같은 요소를 ‘해양문화’로 부르며 교육 현장의 주요 자원으로 활용하게 되었다.
[영도 해양문화예술교육 키워드]
자연환경 친수성 시간성 기후위기 신화성 노동성
해양 생태계 섬, 바다 동삼동 패총 – 고대 이야기 해양 오염 위기 봉래산 삼신할매 깡깡이 아지매, 조선수리소
현장에서 아이들이 주체적인 경험을 하기 위한 여러 장치도 함께 개발되었다. 해적의 정체성을 부여하고, 보물상자 속 미션 수행과 아이템을 활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화) 요소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어린이 해적단’에 소속되어 자유의지를 가지고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모험 여정을 보물섬 영도 안팎으로 떠나게 된다. 이는 2022년 ‘해양문화예술교육랩’을 통해 연구·개발되었다. 총괄디렉터 임체스의 디렉팅과 프로듀싱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거쳐 여러 예술강사와 함께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였고, 2023년 해양문화예술교육 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어른들이 사라진 영도 도심 속 어린이가 해적이 되어 모험을 떠나는 ‘시즌1 : 해적의 탄생’으로 시작하여, 고래뱃속에 난파된 상황과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시즌별로 구축하며 ‘시즌5 : 해양국가의 탄생’ 이야기를 이어왔다. 영도를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삼으며 시즌5까지의 이야기를 170여 명(누적 인원)의 어린이와 함께했다.
[시즌별 프로젝트 진행 단계]
출항 접속 항해 입항
출항 세레모니 게이미피케이션 메커니즘 미션 수행 활동 공유 무대
시즌별 프로젝트는 위와 같은 단계로 구성되어 4주간 진행된다. 시작 전, 프로젝트의 무사 안녕을 위한 통과의례 춤을 통해 공통의 세계관을 공유하게 된다. 이후 참여자들은 주제별로 팀을 나누어 활동하는데 각 팀은 미션박스에서 미션을 확인 후 안내자(예술강사)와 함께 이를 수행하게 된다. 마지막 4주 차에는 그동안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는 무대를 가지며 각자의 활동에서 의미체를 가져간다.
보물섬 영도의 해양문화예술교육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아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있다. 그중 하나가 ‘보물섬 영도 탐방 프로그램’이다. 보물섬 영도 공간지기가 시즌별 해적 시리즈 종료 후 남겨진 미션 활동과 아이템을 활용하여 공간을 투어하는 놀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해적 시리즈에 참여하기 어려운 아이들의 상황을 고려해 매주 수요일에 다양한 기관·단체를 통해 어린이들을 초대한다. 영유아 기관을 비롯해 돌봄센터, 지역 활동가, 느린 학습자 등이 방문하여 어린이 해적단과 결을 같이하는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예산의 의존도를 낮추고, 어린이의 주체적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어린이 마켓’도 있다. 어린이가 가게 사장님이 되어 중고 물품이나 재능을 거래하며 지역 주민 손님과 교류한다. 이때 보호자를 가게 종업원으로 두기도 하고, 애장품 100원 경매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더 많은 영도의 어린이를 초대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 해양문화예술교육 시즌1
    〈해적의 탄생〉
  • 해양문화예술교육 시즌2
    〈고래뱃속아지트〉
관계와 규칙, 문화가 탄생하는 ‘사이 공간’
아이들은 어른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프로그램이 주로 진행되는 해도실, 조타실, 선실 외에도 화장실 정화조로 통하는 작은 통로(굴방)부터 뒤뜰 담벼락, 구석의 창고까지 아이들이 손길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공간의 정돈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부족한 나날 속에서도 필자는 실무 담당자로서 보물섬 영도 프로젝트의 무사 항해를 위해 수십 개의 행정 서류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아직 행정은 다채롭고 변화무쌍한 현장을 따라가지 못해 그 안에서 방법을 찾아가고 설득하느라 골머리를 앓는 날의 연속이지만, 담당자의 고충이 많을수록 아이들은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는 것 같다.
해양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아이들은 인근 마을이나, 1km 이상 떨어진 시장, 바닷가까지 활동 구역을 넓혀서 외유 활동을 다녀오곤 한다. 이동의 과정에서 아이들은 지역을 느끼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며 영도와 연결된 시간을 쌓아가고 있다. 이렇게 보물섬 영도를 경험한 아이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영도를 기억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언젠가 훌쩍 커서 세상으로 나간 어린이들에게 영도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지점을 기대해 본다.
보물섬 영도의 낮과 밤의 풍경은 조금 다르다. 낮에는 어린이들이, 밤에는 어른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어린이에 공감하며 함께하는 영도 문화예술교육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어른들이 모이게 되었다. 아동·청소년 전용 공간에 아이들을 초대하고 맞이하기 위한 준비시간을 가지며, 어른들이 즐거워야 아이들도 즐겁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문화예술교육자들은 상호 교류를 통해 아이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어린이를 환대하는 영도만의 방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모두가 보물섬 영도를 받아들이며 함께하기 위한 규칙을 만들고 지켜가고자 하는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참여 보호자와 지역 주민은 보물섬 영도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믿고 아이들에게 공감하는 지점이 늘어간다. 아이들과 문화예술교육가, 마을, 지역 주민 사이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해 나가는 것처럼 ‘사이 공간’이란 어쩌면 상호 관계성을 띠며 그런 규칙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곳이 아닐까.
  • 해양문화예술교육 시즌3 〈생존가방〉
거친 바닷길이라도 항해는 이어지고
아쉽지만 보물섬 영도에서 펼쳤던 대항해의 여정을 마칠 때가 다가온 것 같다. 문화도시 영도 5년의 사업이 다가오는 12월 종료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함께한 많은 분이 아이들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에 공감해 주었다. 올해 연말 즈음 총괄장을 펼쳐보면서 그간의 회고와 앞으로 보물섬 영도와 어린이의 안녕을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어린이, 어른, 마을, 지역과 공간 모두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아직 많기에 남은 항해는 어쩌면 조금은 거친 항로가 될지도 모르겠다. 거친 파도와 험한 날씨일지라도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과 서로를 믿으며 함께 방법을 모색하려고 한다. 보물섬 영도의 무사 안녕을 빌어주시길 바란다, 영도를 항해!
이수정
이수정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담당하는 영도문화도시센터 크루. 내-일을 찾기 위해 온 영도에서 ‘어린이’라는 세계를 알게 되었다. 자기다움을 지속할 수 있는 일거리를 고민하며, 어린이의 파트너로 지역과 연결되는 지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메일 sujjeo@daum.net
인스타그램 @project_sujjeo
영상_박영균 미술작가 infebruary14@naver.com
사진제공_영도문화도시센터 ydct.or.kr
1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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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경 2024년 09월 23일 at 8:41 PM

    잘 놀아야 잘 큰다! 어린이들의 상상이 실현되는 곳이 보물섬 영도네요. 그 여정을 함께하는 어린이 파트너!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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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별별 2024년 09월 24일 at 9:58 AM

    잘 놀아야 잘 큰다를 보여주는 사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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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탕수육 2024년 09월 24일 at 10:10 AM

    영도에서 아이들의 웃음꽃 피는 항해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네요. 보물섬 영도는 기세다!!!

  • author avatar
    헬쪼애미 2024년 09월 24일 at 12:36 PM

    아이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글만 읽어도 알 수 있네요. 보물섬 영도는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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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체스 2024년 09월 24일 at 10:05 PM

    지역 거점의 가치는 아이들이 성장을 꾸준히 엿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꼬맹이가 제 앞가림 해나가는 모습,
    이제 좀 컷다고 사춘기에 도달하면 반항적이면서도 어른스러워지는 모습,
    서로 다투고 어울리면서 관계의 밀도가 끈끈해지는 모습,
    그리고
    모두가 모이는 놀이터에서 무엇을 함께 했는지 ‘공통의 기억을 갖고 성장한다’는 것

    이런 점들이 지역 공동체를 서로 북돋아 주는 삶의 일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행정 크루 – 공간 지기 – 학부모 – 동네 주민들이 문화적 삶을 꿈꾸는 존재로 성장하는 모습들입니다.
    이 점이 지역 거점, 공간의 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 애정 듬뿍한 청년의 글에 대한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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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혜지 2024년 09월 24일 at 10:43 PM

    영도의 해적들이 만들어 나가는 ‘사이 공간’!!

    그 안에서 만나고, 경험하고, 즐겁게 노는 어린이들
    그리고 그 과정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기획자의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 author avatar
    Alex 2024년 09월 25일 at 1:52 PM

    꼬마친구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 아름답습니다.
    올해 말 영도문화도시센터가 문을 닫으면 보물섬도 이젠 안녕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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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4년 09월 27일 at 10:47 AM

    위대한 항로를 건너는 해적들의 아지트
    ‘보물섬 영도’가 만드는 사이 공간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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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4년 09월 27일 at 12:14 PM

    위대한 항로를 건너는 해적들의 아지트
    ‘보물섬 영도’가 만드는 사이 공간
    기대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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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정 2024년 09월 29일 at 2:47 AM

    Fridays for Future 운동이 유럽에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데

    영도에서 미래 해양을 위한 금요일운동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해양쓰레기문제, 미세플라스틱, 기름유출,,,,,관련된 주제를 다루며 환경교육& 기후위기에 대한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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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경 2024년 09월 23일 at 8:41 PM

    잘 놀아야 잘 큰다! 어린이들의 상상이 실현되는 곳이 보물섬 영도네요. 그 여정을 함께하는 어린이 파트너!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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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별별 2024년 09월 24일 at 9:58 AM

    잘 놀아야 잘 큰다를 보여주는 사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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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랑탕수육 2024년 09월 24일 at 10:10 AM

    영도에서 아이들의 웃음꽃 피는 항해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네요. 보물섬 영도는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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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쪼애미 2024년 09월 24일 at 12:36 PM

    아이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글만 읽어도 알 수 있네요. 보물섬 영도는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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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체스 2024년 09월 24일 at 10:05 PM

    지역 거점의 가치는 아이들이 성장을 꾸준히 엿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꼬맹이가 제 앞가림 해나가는 모습,
    이제 좀 컷다고 사춘기에 도달하면 반항적이면서도 어른스러워지는 모습,
    서로 다투고 어울리면서 관계의 밀도가 끈끈해지는 모습,
    그리고
    모두가 모이는 놀이터에서 무엇을 함께 했는지 ‘공통의 기억을 갖고 성장한다’는 것

    이런 점들이 지역 공동체를 서로 북돋아 주는 삶의 일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행정 크루 – 공간 지기 – 학부모 – 동네 주민들이 문화적 삶을 꿈꾸는 존재로 성장하는 모습들입니다.
    이 점이 지역 거점, 공간의 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 애정 듬뿍한 청년의 글에 대한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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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혜지 2024년 09월 24일 at 10:43 PM

    영도의 해적들이 만들어 나가는 ‘사이 공간’!!

    그 안에서 만나고, 경험하고, 즐겁게 노는 어린이들
    그리고 그 과정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기획자의 모습이 너무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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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 2024년 09월 25일 at 1:52 PM

    꼬마친구들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 아름답습니다.
    올해 말 영도문화도시센터가 문을 닫으면 보물섬도 이젠 안녕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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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4년 09월 27일 at 10:47 AM

    위대한 항로를 건너는 해적들의 아지트
    ‘보물섬 영도’가 만드는 사이 공간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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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4년 09월 27일 at 12:14 PM

    위대한 항로를 건너는 해적들의 아지트
    ‘보물섬 영도’가 만드는 사이 공간
    기대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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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미정 2024년 09월 29일 at 2:47 AM

    Fridays for Future 운동이 유럽에서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데

    영도에서 미래 해양을 위한 금요일운동을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해양쓰레기문제, 미세플라스틱, 기름유출,,,,,관련된 주제를 다루며 환경교육& 기후위기에 대한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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