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레 넌지시, 이야기 나눌 여지가 있습니까

창간 20주년 좌담 ‘아르떼365가 걸어온 길, 걸어갈 길’

좌담개요
일시 : 2024. 8. 1.(목) 10시~12시
장소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11층 A.라이브러리
참 석 자 : 고영직 문학평론가·1기 편집위원장, 백현주 교육기획자·[웹진 땡땡] 편집위원, 이선옥 수원문화재단 문화유산부장·[웹진 땡땡] 창간·2기 편집위원, 임상빈 미술작가·2기 편집위원장, 김자현 미래사업본부 본부장·3기 편집위원, 김주리 미래사업본부 전략사업팀 팀장(사회)
김주리  ‘창의한국’으로 명명한 문화정책과 다양한 문화예술 현장이 활발히 꽃피우던 2004년 [웹진 땡땡]으로 시작한 문화예술교육 웹진 [아르떼365]가 벌써 창간 20주년을 맞이했다. 20여 년 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설립되기도 전에 현장의 ‘허브’이자 ‘담론장’으로서 묵묵히 역할을 해온 웹진의 과거와 현재적 의미를 살펴보고, 현장을 만들어 나가는 수많은 이들과 함께 무엇을 고민하며 지향해야 할지 앞으로의 이슈와 전망, 웹진의 방향성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고자 한다. 뜻깊은 이 자리에 이선옥 부장님이 직접 [웹진 땡땡] 콘텐츠 모음집을 챙겨와 주셨다. 현재 아르떼 라이브러리에도 남아있지 않은 유물이다.
웹진 땡땡에서 아르떼365까지
이선옥  [웹진 땡땡]은 2004년 문화예술교육 정책 시범사업 중 하나인 ‘문화예술교육 허브 사이트 운영’으로 시작됐다. 사이트 이름을 아트(Art)와 에듀케이션(Education)을 합성해 ‘아르떼(ArtE)’라고 만들었고, 시민문화네트워크 티팟 대표였던 전효관 단장님을 중심으로 ‘아르떼 기획운영단’이 꾸려졌다. 당시 문화예술교육 담론이 막 수면 위로 떠오르던 상황이었고, 현장의 다양한 주체를 조명하면서 경험과 지혜를 함께 나누는 역할이 중요했다. 매달 우수사례 공모 사업을 하면서 사례를 발굴하고, 격주마다 웹진 콘텐츠를 만들었다. 시범사업이었던 만큼 웹사이트의 디자인이나 시스템은 최대한 자유롭고 발랄하게 갔지만,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이창동 장관님과 이어령 전 장관님 등 문화정책의 주요 인사 인터뷰를 진행하거나 문화예술‧예술경영‧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를 모셔서 내부 교육 강연 콘텐츠를 웹진으로 담는 등 콘텐츠 기획은 꽤 무게감 있게 진행했다.
가져온 책 두 권은 웹진 콘텐츠 중심으로 묶은 자료집과 우수사례 공모 결과를 카테고리별로 묶은 자료집이다. 웹진은 아르떼 기획운영단 주도의 기획 콘텐츠 외에도 국내외 통신원을 발굴해 국내 지역의 주목할 만한 현장 이야기와 해외 주요 국가 정책사례를 소개했는데, 지금 봐도 정말 다양한 주제와 사례를 다뤘다. 당시 펼쳐지던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을 소개하는 정책 홍보 성격도 있었고, 새롭게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담론을 던지는 기능을 하기도 했다. 2004년 11월까지 시범사업을 마무리하며 이 웹진 콘텐츠 모음집을 묶어낸 뒤, 그해 말 아르떼 기획운영단은 해산했다. 이듬해 진흥원이 만들어지면서 기관에 합류하였고 아르떼 웹진 사업을 지속해서 진행했다. 진흥원 기관 영문명이 ‘케이시스(KACES)’로 정리되었는데, 진흥원 1대 원장이신 고(故) 김주호 원장님께서 공식 영문명으로는 부르기 쉽지 않은 데다, 이미 ‘아르떼’라는 이름이 사람들에게 익숙해졌으니 기관 이름으로 겸용하게끔 해서 ‘아르떼’가 기관명으로도 불리게 되었다. 많은 분이 ‘아르떼’가 2005년 진흥원 설립과 함께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이런 전사가 있었다.
고영직  당시 사례 발굴에 집중한 이유가 있는가?
이선옥  문화예술교육이 정책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책이 현장 친화적이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시범사업 단계부터 어느 정도 있었다고 본다. 정책이 포착해야 할 현장에는 어떤 다양한 이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 혹은 이미 알고있어도 그 활동의 철학이나 기반을 좀 더 깊이 있게 드러내는 작업이 필요했다. 발굴된 사례 중에는 당시 진흥원이 만들어지면서 본격 정책 사업화된 것도 많다. 곳곳에 있는 좋은 씨앗을 발굴해서 그 씨앗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일종의 정책적 토양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많이 했던 시기였다.
백현주  문화예술교육의 출발점은 입시 중심의 학교 교육을 변화시키자는 것이었다. 그나마 있던 예체능 수업시수도 줄어들고 있던 위기 상황과 창작 영역에서는 제도나 환경 전반에 대한 전환 요구와 욕구가 막 일어나던 역동적 시기가 반영된 거다. 지금 우리가 흔히 쓰는 ‘매개자’라는 용어, 문화예술교육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개념 정의나 역할 범위 등에 대한 것도 웹진에서 다뤘다. 당시 문화예술교육이 아직은 생소한 개념이었고, 창작과 향유가 별개로 존재하는 상황에서 ‘매개자’라는 개념을 들여와 정의하면서, 정책 초반에 그런 담론 작업이 꽤 깊이 있게 이루어졌던 시기였다. 약간 문화예술교육의 텍스트, 교과서가 웹진이었던 셈이다.
김주리  현재 [아르떼365]를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서로 아이디어도 얻고, 다른 분야나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찾아보기 위해 웹진을 구독한다는 점에서 지금도 ‘텍스트’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는 것 같다. 한편, 초창기 ‘허브 사이트 운영’ 시범사업에서 진흥원 설립 이후 이 웹진 사업을 이어받으면서 ‘기관지’로서의 한계점에 대한 고민도 꾸준히 있었다. 전임 편집위원으로서 운영하실 때 혹은 한 걸음 떨어져서 웹진을 보셨을 때 [아르떼365]가 어떠셨는지 궁금하다.
이선옥  초창기 민간 차원에서 만들 때와는 다르게 2005년 기관이 설립되면서 웹진 포지셔닝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민간 정체성과 공공기관 정체성이 겹치던 과도기를 거쳐, 2006년부터는 정책사업의 본격화와 더불어 기관 정책 홍보 역할이 아무래도 강화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일방적인 사업 정보 제공에 머물지 않도록, 어떻게 다양한 층위의 이해관계자들과 정책적 공감대를 넓힐 수 있을까 고민을 계속했을 것이다. 한동안 기관지로서 혹은 정책 홍보 채널의 역할로 고착되면서, 계속 그 기능에 머물러야 하느냐는 문제의식으로부터 2019년에 외부 편집위원 체계가 도입된 것으로 안다.
처음 만들 때 20년이나 갈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웃음), 이렇게 우여곡절의 역사를 거쳐 엄청난 아카이빙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기관지라서 가능했겠다는 생각도 든다.
김자현  2006년 [웹진 땡땡]을 [아르떼진]으로 이름을 바꾸어 운영할 당시, 나는 진흥원에서 정책 홍보 사업의 일환으로 웹진 업무를 담당했었다. 그리고 10여 년이 지나 편집위원 체계를 도입하고 [아르떼365]의 새로운 변화를 꾀했던 시기에 또다시 웹진 업무를 맡았었다. [웹진 땡땡]은 정책이 만들어지기 전에 다양한 현장에 씨앗을 뿌리듯 운영해 왔고, [아르떼진]은 정책 홍보에 주력하며 정책사업을 함께 만들어갔다. 다종다양한 미시적인 현장과 사례를 쌓아가는 것과 기관지로서 정책과 정책사업에 대한 옹호를 강화하는 입장 사이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했었다. 2016년 웹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던 좌담 기사를 최근에 다시 읽어보니 김소연 연극평론가님이 하신 얘기가 눈에 들어왔다. 기관지라는 그 성격 자체는 변할 수 없고 한계도 있겠으나, 기관에서 이 현장을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계속 공유하고 일을 도모해 나갈 수 있는 강점이 있으니, 그것을 잘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으냐는 말씀이었다. 기관지라는 숙명을 가진 [아르떼365]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이고 독자가 기대하는 수요가 무엇인지에 따라 그 중심을 찾아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새삼스레 들었다. 각자 보는 시각과 경험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 [아르떼365]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포지셔닝도 하고, 방향성을 정해서 가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고영직, 김자현, 백현주, 이선옥, 임상빈
문화예술교육 전문 웹진의 자리
김주리  [웹진 땡땡]부터 현재 [아르떼365]까지 고민이 없던 시기가 없었던 것 같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4년으로 되돌아가 보자. 당시 광역별 지역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도 생겨나며 더욱 다양해진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위해 [아르떼365]는 ‘전문지’를 지향하게 된다. 지금도 문화예술교육 ‘전문지’로서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전문성이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최근 웹진과 관련한 한 회의 자리에서 현재 [아르떼365]에 나와 있는 글을 인용해서 어떤 연구물이나 논문과 같은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레퍼런스로 기능하고 있지는 못하다는 점에서 ‘전문지’로서의 역할은 약하지 않냐고 질문하는 분도 계셨다. [아르떼365]가 추구하는 전문성은 무엇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조명하는 방식도 중요할 텐데,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고영직  저는 전문성에 반대한다. (웃음) 웹진은 기본적으로 웹상에서 ‘퍼블리싱’ 되는 잡지이다 보니, 전문적인 아티클을 싣는 매체라기보다는 기본적으로 대중지 성격이 있다고 본다. 기관지라는 것이 장점과 약점이 있겠지만, 2019년에 꾸려진 1기 편집위원회는 기관지인 점을 감안하면서도 좀 더 독자들한테 다가가는 웹진, 가독성 있는 매체가 되길 바랐던 것 같다. 나는 웹진 상에서 정책이나 사업 홍보를 일체 반대했다. 일종의 ‘홍보하지 않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근래 들어 다소 비슷해진 사업의 몰개성한 현장을 웹진에서 보여주기보다는 다양한 현장을 발굴하면서 제대로 된 크리틱(critic)을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느꼈다. 현장에 필요한 것은 ‘적절한 크리틱’이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자신들의 활동이 어떤 레벨이고, 어떻게 매핑이 될 수 있는지 적절한 어드바이스나 크리틱이 중요하다. 2019년 1기 편집위원회가 시작한 다음 해 코로나 팬데믹 시기가 겹치게 되었었다. 그러면서 편집위원들도 그렇고 현장에서도 도대체 삶의 전환은 어떻게 가능하고, 문화예술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가지게 되면서 담론 중심의 콘텐츠 구성이 많았다. 진흥원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지금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그 당시 가졌던 문제의식이 상당 부분 휘발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점에서 웹진이 세상을 다 구원할 수는 없겠지만,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 서로의 영혼을 흔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백현주  문화예술계에서 재미있게 보는 매체 중에 지역 기관지가 하나 있는데, 그건 명확하게 비평지다. 예술 창작자와 비평가의 관점이 딱 보이고, 타깃도 굉장히 명료한 편이라 매체가 지향하는 전문성이나 방향성이 선명하다. 최근 한 다른 기관의 웹진에서도 변화가 보이는 부분이 있다. 어떤 정책이나 사업을 본격적으로 다루지만 이렇게 저렇게 분석하기도 하고 비판하면서 그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확인할 수 있게 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아까 초기 [웹진 땡땡]의 이야기를 들으니, 지금까지 참 고민이 많았겠다는 생각도 들고, [아르떼365]는 어떤 포지셔닝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아르떼365]는 기관지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신기하게도 굉장히 따듯한 시선과 미시적 관찰로 현장을 잘 전달해 주는, 다양한 정보로 가득 차 있다. 예술 유통 방식과는 달리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참여자/학습자와 기획자/교수자 이외에는 목격하기 어려운 폐쇄적인 현장인데, [아르떼365]를 통해서 그 현장을 들여다볼 수 있다. 실제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볼 수 있는 창문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아르떼365]의 숙제도 많다고 본다. 고영직 선생님 말씀처럼 날카로운 크리틱을 담은 시선도 없다. 그리고 정책 비판 기능이나 이와 관련된 담론 작업은 완전히 빠져 있고, 공론장 역할도 약하다. 새로운 정책이 등장하면 관련 개념, 환경, 제도 등에 대한 질문이 계속 일어나는데, 그 질문은 결국엔 현실에서의 갈등으로 이어진다. 이런 갈등적인 상황들을 다루는 데는 매우 소극적인 것 같다. [아르떼365]가 문체부가 아닌 진흥원의 기관지이기에 할 수 있는 얘기가 많다고 본다. 어떤 정책을 비판하든, 제도나 환경에 대한 입체적인 시각이 나오려면 무엇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하고, 그 이후 비판이 가능하다. ‘나는 이게 갈등 상황이야’라고 얘기하면서 공론화하려면 기본적으로 그것에 대한 학습도 필요하다. 일방적인 학습이 아니라 함께 얘기하는 장(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초기는 없었던 것들이라 새로웠겠지만, 지금은 상황이나 사업의 형태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해왔던 걸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하는, 그런 것을 함께 이야기해 볼 자리가 없다는 게 아쉽다.
고영직  크리틱은 비판을 전제로 한다. 문화예술교육 현장에는 연구자, 학자, 예술가, 학부모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있는데, 그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어떤 정책 어젠다나 트렌드가 등장했을 때 어떤 장(場)을 통해 입장의 차이를 확인해 주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최근에 ‘꿈의 무용단’ 사업이 생겼는데, 어떤 사업은 일몰하고 어떤 사업은 생겼을 때 ‘왜 그러한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중요한 정책의 변화에 대해 이해관계자나 당사자들의 입장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장이 없다. 크리틱의 순기능적인 역할은 그것을 통해 찬반을 떠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을 펼쳐주는 것이라고 본다.
김자현  문화예술교육을 둘러싼 다이내믹한 정책 환경의 변화를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책사업을 거론하면 마치 기관의 입장을 대변하는 매체로만 여겨지진 않을까 고민했었다. ‘[아르떼365]는 기관지 역할에 충실하면 안 돼’와 동시에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에 다양한 변화들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어’라는 입장이 늘 공존했다.
백현주  최근 [아르떼365] 독자 설문조사 내용을 보니까 이 필드에서 같이 일을 해 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니 진흥원은 그들과 함께 지금의 이 정책 상황을 공유하고 싶다는 욕망은 있지만, 정작 그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고, 우리 고민은 막 터져 나오는데 엉거주춤하면서 일단 이런저런 것들을 아름답고 따뜻한 시각으로 담아내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 [아르떼365]에 이슈 코너가 있지만, 그 이슈를 ‘공론화’하기보다는 ‘칼럼화’ 하더라. 현장에서 문화예술교육을 기획하고 실천하거나 협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정책에 대한) 질문이 생기기 마련이다. 질문에는 답답함도 있고 불편함도 있다. 궁금한 것들을 얘기하고 질문할 수 있는 장이 있어야 진전이 이루어지는데, 그런 장이 없다 보니 문제가 뭔지도 모르는 채로 내 의견을 만들 기회가 없는 게 문제다.
고영직  정책이라는 것은 일종의 생물과 같이 시대에 따라서 변하기 마련이다. 올해 [아르떼365] 창간 20주년, 진흥원도 내년에 스무 살이 된다. 어젠다 세팅(agenda setting, 의제 설정)을 잘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제는 어젠다 키핑(agenda keeping, 의제 지속, 유지)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니까 문제는 ‘어떤 어젠다를 잘 지킬 것인가’이다. 진흥원 차원에서 우리는 적어도 이런 어젠다를 지키면서 간다는 것을 [아르떼365]에서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지역과 현장의 고민을 바탕으로
김주리  이제는 지역에서 훨씬 더 다양하고 많은 문화예술교육 현장이 만들어진다. 특히 광역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도 지역 당사자성을 토대로 무게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담론을 이끌어 내면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아르떼365]에 여러 현장에 대한 따듯한 시선의 정보가 가득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지역에서도 지역의 현장을 담아내는 웹진도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 [아르떼365]는 이런 상황에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더욱 고민이 된다.
임상빈  문화예술교육에서 나름 1세대, 2세대, 3세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초기에 정책적인 고민을 했거나, 다양한 현장에 전문가나 심사자로 관여를 했던 분들은 1세대라 생각한다. 그때 공모사업에 지원해서 사업에 참여하며 성장한 그룹이 2세대로 현장의 멘토링이나 컨설팅 역할까지 함께 하는 그룹이다. 1세대는 길을 닦으며 문화예술과 교육의 ‘매개자’ 혹은 ‘번역가’ 역할을 해주었다고 본다. 예술의 언어가 일상적 삶의 언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려준 세대라고 볼 수 있다. 2세대는 이런 점을 보고 듣고 배우면서 일종의 성장 버프를 받았다. 누구와 만나서 무엇을 할 것인가는 정해져 있고 ‘어떻게’만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 공모사업의 종류도 점점 많아지면서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적절한 콘텐츠를 찾아 수행할 방법만 재미있게 짜서 보따리만 들고 현장에 가면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여러 현장에 ‘왜’가 없어진 느낌을 많이 받는다. 프로그램이 많아진 만큼 고유성을 만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진흥원에서 안내한 가이드와 사례들로 저변 확대는 이뤘겠지만, 이로 인해 그것이 특별한 경험이라든가 문화예술교육이 우리들의 삶에 필요하다는 느낌은 줄어든 것 같다. 지금은 일종의 권태기가 아닐까 싶다. 이 지점, 예측 가능한 활동이 지금 선수로 뛰고 있는 3세대의 숙제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노후화된 [아르떼365]는 3세대의 젊은 피를 수혈받아야 한다. 혹은 3세대의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지역에서 마을활동가도 문화예술교육이나 생활문화 사업을 한다. 지원사업의 프로그램 대중화가 되어있다고 본다. 그러나 고단한 삶이 자투리 시간 속에서 새로운 뭔가를 느끼게 하려면 약간의 불편함도 견디고 자기성찰과 숙고하는 시간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간과한다. 반면, 하는 일에 비해 과잉 홍보하는 시대, 다양한 활동량으로 SNS를 양적으로 채우는 시대라 바둑의 복기 같은 자기 비평을 건너뛰고 있다. [아르떼365]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우리의 일을 점검하는 것이다.
고영직  지역을 다니다 보면 인구 소멸과 지역 소멸에 대한 것이 상당히 피부에 와닿는 이슈라고 느껴진다. 지역 소멸은 서사의 소멸이라는 관점에서 중앙정부 산하기관 웹진인 [아르떼365]가 어떤 포지션닝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제 사례를 발굴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편집위원 활동 당시에도 지역 사례를 이야기할 때는 좀 신중했다. [아르떼365]에 소개되는 것이 마치 인증을 받은 것으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어에 ‘움벨트(Umwelt)’라는 단어는 ‘동물들의 행동반경’을 뜻한다. 한 생태계에는 벌도 있고 늑대도 있고 나비도 산다. 벌의 길, 늑대의 길과 나비의 길이 다 다르다. 그러기에 우리가 ‘공존’을 한다. 지역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이를테면 대구광역시와 전라남도의 고민이 다를 수 있다. 이런 상황에 중앙정부는 어떤 시각으로 지역을 바라볼 것인지가 중요하다. 정부와 중앙기관이 해야 할 일은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선이 아니라 지역의 자기 결정권을 최대한 존중해주면서 보충성의 원리를 충실히 하는 것이다. [아르떼365]도 이러한 움벨트적인 차원에서 각자 어떤 행동반경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정하면서 ‘따로 또 같이’ 갈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 여기서 ‘넌지시’ 하는 게 중요하다. 옆구리 툭 찌르며 ‘이런 것 좀 해봐’ 얘기해 줄 수 있는 그런 매체가 되는 것이다. 담론이나 크리틱이 불가피하게 ‘계몽질’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다만, 좀 더 즐겁고 재미있는 방식이 되려면 넌지시, 툭 말 거는 방식으로 해볼 수 있다. 이런걸 ‘세련디피티’라고 하나? (웃음)
백현주  임상빈 선생님 말씀에 공감한다. [아르떼365]를 만드는 구조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 웹진을 만드는 운영사가 따로 있는데 편집위원도 있고, 진흥원이 있고, 편집장은 없다. 누가 편집 방향을 책임지는지 잘 알기 어렵다. 아까 1세대, 2세대, 3세대를 얘기하셨는데, 왜 그간 편집위원들은 다들 1세대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임상빈  2기 편집위원을 마치며 3기 편집위원에 MZ세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중에 심사위원 라인에 시니어와 주니어가 함께 자리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세대에 따라 심사를 보는 감각이나 관점이 다르다. 여기에도 꼰대가 지키려는 것과 MZ의 감각 컬래버가 좀 필요하다.
고영직  그래서 제가 반농담처럼 하는 말이 ‘이런 일이 잘 되려면 한 사람의 무관심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거다. (웃음)
백현주  어쨌든 [아르떼365]의 편집위원이든 편집장이든 강력한 권한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기관이 아니라 매체가 힘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얘기다. 매체가 강력한 힘을 갖는 경우는 편집장이 자기 이름을 내걸 때다. 그걸 통해서 주목하게 되는 힘이 생긴다.
이선옥  그간 편집위원들이 고민해 왔던 부분이 비슷했던 듯하다. 웹진이 지향하는 톤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하는 게 편집장의 역할이다. 그런데 지금의 편집위원 체계는 굉장히 느슨하다. 편집위원 중에 편집위원장을 선임하긴 했지만, 역할에서 다른 편집위원들과 별로 다를 게 없다. 실제 진행 과정을 보자면 편집위원들이 큰 주제와 방향을 정하긴 하지만, 진흥원 담당 부서와 운영사에서 구체적 사례들을 더 많이 찾아보며 준비한다. 기획, 섭외, 취재, 원고청탁과 편집, 교열과 발송까지 전 실무과정은 실질적으로 운영사에서 많은 책임을 지고 진행되는 구조이다.
지금 단계에서 [아르떼365]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조금 ‘새삼스러운 질문’들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아까 ‘매개자’ 얘기도 나왔지만, 정책 초기 단계에는 매개자라는 용어를 중심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꽤 나오곤 했는데, 20년 정도 시간이 흐르니 매개자보다 ‘전문인력’과 같은 다른 용어를 더 많이 쓰는 듯하다. 그렇다고 정책과 현장에서 매개 역할이 없지 않고 여전히 중요하기에, ‘매개자’라는 용어가 가지는 함의가 무엇인지 질문이 필요하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지역화’도 많이 회자되는 개념이지만, 그것의 의미가 무엇이고 실체가 뭔지 질문하고 얘기 나눠봐야 할 용어이다. 가끔 정책 단어만 둥둥 떠다니고, 정작 그 의미에 관해 질문하지 않고 대충 추측하며 오용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백현주  사회학자인 엄기호 선생은 ‘어떤 개념을 정의한다는 것은 존재를 포획한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매개자’ ‘예술강사’ ‘문화예술교육 실천가’ 등의 용어가 있는데, 거의 다 개념의 문제다. 현장에서 지역화 개념에 대해 가지고 있는 답답함이나 질문이 매우 많다. [아르떼365]에서 독자에게 현장에서 답답하거나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하면 여러 이슈를 찾아 줄 텐데, 현재 웹진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이 보이지 않는 게 아쉽다. 최근 출판사나 다른 매체를 보면 독자가 만들어낼 수 있는 시도를 매우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놓치지 않아야 할 것들
김주리  [아르떼365]의 전신인 [웹진 땡땡] 탄생기부터 20여 년간 문화예술교육의 성장 과정에서 매체로서의 의미, 정책과 현장의 변화 속에서 웹진이 해온 역할과 앞으로 필요한 부분까지 다양하게 말씀해 주셨다. 마지막으로 20주년을 맞이하며 [아르떼365]가 더 다루었으면 하는 이슈나 독자를 고려한 웹진의 운영 방향성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
고영직  작년 서진영 작가가 춘천을 중심으로 한 『로컬 씨, 어디에 사세요』라는 책을 발간했는데, 지역을 바라보는 시선, 관점과 태도가 참 좋았다. 그 책에 인상적인 구절 중 하나가 “여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데, ‘여지’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라는 부분이다. 여건을 만든다는 건 일종의 인프라 같은 걸 만드는 것이다. 올해 전면적으로 진행된 ‘지역화’를 생각하면, 17개 광역센터의 실정이나 여건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것 같다. 중앙정부와 매칭 조건이 없다 보니 예산과 인력 운영구조, 사업이 더 열악해지는 지역도 있다. ‘지역화’라고 해서 진흥원이 그걸 방치할 수는 없고, 지역이 여건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결국 ‘인(人)’프라를 만드는 게 여지를 만드는 거라고 본다. 핵심은 자치와 분권이다. 지역 스스로 자기 문제에 직면해서 어떤 이슈를 결정할 수 있을지 [아르떼365]에서 때로는 대놓고, 때로는 넌지시 얘기하는 게 필요하다. 아까 이선옥 선생님이 말씀하신 ‘새삼스러운 질문’이라는 게 ‘어젠다를 잘 지켜주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생각한다. 서로 다른 행동반경, 즉 움벨트가 다른 사람들, 다른 기관들끼리 서로 따로 놀지만, 또 같이 놀기도 하는 그런 마당이 되기를 바란다.
백현주  말씀하신 ‘여지’의 중요성에 공감한다. 지역에서는 문화재단이 생겨나면서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을 따라잡기 위해 행정적으로 더 정교화한 가이드를 만들거나 강력한 추진체계를 가동해 녹다운되는 상황들을 종종 만난다. 기초지역에서 일반적인 행정과 닮지 않게, 자기 환경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이해하면서 자기 속도에 맞춰 각자의 방법론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 그런 ‘여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 [아르떼365]에서 다뤘으면 하는 주제에는, 문화예술 정책 일반과 문화예술교육의 관계에 대한 부분이 있다. 문화예술교육을 왜 하는지를 기초문화재단 내에서 설득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문화예술 정책 일반과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에 대한 것들을 다뤄주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임상빈  사실 [아르떼365]가 발행되는 기사의 톤앤매너는 좋은데, 교회 오빠를 만나는 느낌이라 재미가 없다. 기사마다 주옥같은 글들이 많지만, 그 진지한 텍스트와 사진을 대다수 독자가 음미하면서 읽기는 쉽지 않은 시대다. 편집위원을 할 때도 제안했던 것인데, 웹툰 같은 방식으로 문화예술교육을 맛봤으면 좋겠다. 문화예술교육이 삶과 더욱 가까워지려면 현시대에 잘 통하는 매체로 만나고 다가가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본다. 웹진의 태생과 존재 이유에 대한 정체성도 중요하지만, 텍스트를 좀 더 흥미로운 방식으로 전달하는 법을 연구해야 하지 않을까. 웹툰처럼 이미지와 텍스가 공존하는 시대에 현장의 특수성과 에피소드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새로운 방식과 동시대 감각을 찾는 게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웹진 운영 예산도 함께 늘려야 한다.
이선옥  동의한다. 특히, 요즘은 점점 긴 글을 읽는 ‘수고로움’을 선택하지 않는 시대다. 편집위원 활동 당시 매체 환경 변화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어떤 이슈를 중심으로 좌담 방식의 기사를 만들 때, 그것에 들이는 공과 품에 비해 ‘이걸 얼마나 많은 사람이 볼까’ ‘소수의 독자에게 인사이트를 주면 충분한 걸까’ ‘웹 저널로서 이 정도 무게감이 괜찮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온라인 웹진의 호흡과 오프라인 책이 주는 호흡은 완전히 다르다. 책에 비해 매주 발행되는 온라인 텍스트는 휘발성이 크다는 걸 무시할 수 없다. 매일 쏟아지는 정보에 묻혀서 웹진 기사를 읽을 때 집중도도 떨어지고 긴 글이 귀하게 생각되지 않을 수 있다. 미디어 환경 변화와 웹 매체의 특성을 반영한 편집 방식의 변화도 모색할 때가 되었다.
[아르떼365]는 불특정 대중을 향한 대중지가 아니라, 문화예술교육 영역에 이미 진입했거나 진입할 예정의 (예비)전문가 풀을 향해 있다. (예비)전문가 풀을 주요 구독 대상으로 하는 웹진으로서 ‘전문지’를 지향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가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 예컨대 전문지로서 문화예술교육계의 학술적 고찰과 전망은 웹보다는 인쇄 매체 호흡이 더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김자현  올해 [아르떼365]를 고민할 때, 정책 환경과 사업을 둘러싼 상황이 어떻게 바뀌어 가고 있는지를 다양한 현장 관계자와 함께 공유하며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해주신 말씀을 바탕으로 [아르떼365]를 통해 어쩌면 민감한, 아주 구체적인 정책 어젠다나 정책사업에 대한 질문도 던져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삼투압 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대화도 만들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정책이나 사업이 유지되거나 없어지거나 재탄생되더라도 그게 정확히 무엇이고 왜 그런지 한 번은 함께 짚고 가는 것도 필요하고, 현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론화나 담론화를 위한 판을 벌이는 역할을 좀 더 자신 있게 해야겠다. 올해 웹진 20주년과 내년 정책 20주년까지, [아르떼365]를 통해 또 다른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김주리  오늘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시고 기관의 지향점이나 웹진의 방향성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난 20년간 [아르떼365]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여러 역할을 해오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는데, 계속되는 변화 속에서도 오늘 말씀해 주신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잘 담아내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아르떼365]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
고영직

고영직

문학평론가. 웹진 [아르떼365] 1기(2019~2021) 편집위원장. 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 경희대 실천교육센터 운영위원을 지냈으며, 경향신문 칼럼니스트, 춘천문화재단 [POT] 편집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삶의 시간을 잇는 문화예술교육』 『인문적 인간』을 비롯해 『자치와 상상력』 『당신의 이야기는 무엇입니까』(공저), 『생애。전환。학교』(공저) 등을 펴냈다.
gocritic@naver.com
김자현

김자현

사람들이 문화와 예술에 참여할 기회와 능력을 갖추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설립 시기부터 함께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정책 공감대 확산, 꿈의 오케스트라 등 신규 정책사업 개발, 담론화 사업 및 국제교류 등을 담당하였다. 현재 미래사업본부에서 일하며, 문화예술교육 분야 안팎을 넘나드는 상호보완적인 작업에 재미와 열정을 느끼고 있다.
jhkim@arte.or.kr
백현주

백현주

교육기획 및 연구자. 현실문화연구, 안그라픽스 등에서 잡지와 책을 만들며 성인 초기를 보내다 시각문화교과서 작업을 계기로 예술교육 관련 연구와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희망제작소와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일하면서 평생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과 만나 큰 배움을 얻었다. 자유인이 된 후로는 사람들의 대체불가능성을 발견하는 것, 놀고 쉬는 데 있어서 늘 비교우위에 있는 것에 힘쓰고 있다. [웹진 땡땡] 편집에 참여했다.
hi.hjoo@gmail.com
이선옥

이선옥

한량처럼 살고 싶은 소음인. 하자센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경영지원센터를 거쳐 수원문화재단 문화유산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문화예술교육 허브사이트 ‘아르떼’와 [웹진 땡땡]을 만든 시조새였던 이유로 웹진 [아르떼365] 2기(2022~2023) 편집위원을 맡았다.
dal0310@naver.com
임상빈(임체스)

임상빈(임체스)

교육이 예술의 경지에 도달하는 법을 탐구하는 미술작가. 현재 해양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 ‘보물섬 영도’ 선장으로 해적의 항해를 지휘하고 있고, [아르떼365] 2기(2022~2023) 편집위원장으로 예술강사 노조위원장의 탈을 쓰고 투덜이 캐릭터를 연기했다. 출간물로는 체스의 예절과 이름에 관한 「귀띔 체스」, 탄소 저감 환경캠페인 동화 「방귀새에게 환경세 받기」가 있다.
홈페이지 zanque.modoo.at
정리_김주리 전략사업팀 팀장
사진_이재범 라무팜스튜디오 실장 andy45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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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4년 08월 29일 at 10:43 AM

    새삼스레 넌지시, 이야기 나눌 여지가 있습니까
    창간 20주년 좌담 ‘아르떼365가 걸어온 길, 걸어갈 길’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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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4년 08월 29일 at 12:29 PM

    새삼스레 넌지시, 이야기 나눌 여지가 있습니까
    창간 20주년 좌담 ‘아르떼365가 걸어온 길, 걸어갈 길’
    기대만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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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4년 08월 29일 at 10:43 AM

    새삼스레 넌지시, 이야기 나눌 여지가 있습니까
    창간 20주년 좌담 ‘아르떼365가 걸어온 길, 걸어갈 길’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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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4년 08월 29일 at 12:29 PM

    새삼스레 넌지시, 이야기 나눌 여지가 있습니까
    창간 20주년 좌담 ‘아르떼365가 걸어온 길, 걸어갈 길’
    기대만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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