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되면 다양한 먹거리와 콘텐츠가 가득한 축제들로 전국 곳곳이 붐빈다. 문화예술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연말이 다가올수록 지역사회 곳곳에서 진행된 수많은 문화예술교육 사업과 프로그램 현장의 결과와 의미를 공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수백 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는 이러한 행사들을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묶어내 서로를 인식하고, 연결되어 더 큰 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연대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며 그간의 생생한 땀방울과 즐거움으로 빚어낸 공연과 전시부터, 올해도 멈추지 않고 더 나은 문화예술교육을 고민해 온 현장의 많은 이들이 다음을 위한 전환을 논의하는 컨퍼런스와 포럼, 그리고 아직 문화예술교육이 낯선 모두를 위한 쉽게 참여해 볼 수 있는 워크숍과 강연까지 180여 개 행사가 어우러진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오프닝 특강 ‘세바시’부터 체험워크숍, 공연과 특별전시까지 풍성한 개막행사
개막행사는 11월 1일, 2일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 D동에서 개최된다. 가속화되는 개인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 등 동시대 이슈에 조응하는 문화예술교육의 미래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의미와 이를 위한 정책의 미래방향을 논의하는 포럼 및 컨퍼런스를 비롯하여 대시민 강연, 전시,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11월 1일 개막행사의 막을 올리는 오프닝 특강은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과 연계하여 ‘문화예술이 주는 일상의 위로와 힐링’을 주제로 김주원 발레리나와 남인우 극단 북새통 예술감독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어서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2일 오전까지 양일에 걸쳐 ▲개막식 <미래문화예술교육 포럼>이 ‘문화예술향유 확대와 문화예술교육 전환’을 주제로 개최된다. 조벽 고려대 석좌 교수,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등 각계의 전문가가 발제에 나서 논의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11월 2일 오후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의 대표적인 약자 프렌들리 사업인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의 미래방향 논의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꿈의 오케스트라 성동 단원 및 졸업 단원이 함께하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의 차스코무스 오케스트라 학교 설립자 마리아 발레리아 아뗄라 등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의 미래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간다.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성수에서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는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 첫날인 11월 1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킹의 밤 <아르떼 나잇 ARTE NIGHT!>은 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청소년 싱어송라이터의 미니콘서트로 시작한다. 이어서 간단한 식음료와 함께 문화예술교육 대표 웹진 [아르떼365] 편집위원과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서로 연결되는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개막행사 양일간 상시 즐길 수 있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EBS 협력 특별전시 《LINK》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교육진흥원과 EBS가 협력하여 제작한 저명 예술가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미디어아트와 결합하여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개막전시 《다시 발견하는 문화예술교육》에서는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정책사업 성과, 17개 시‧도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추진 방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한 달 동안 전국 곳곳에서 즐기는
이어지는 약 한 달여 동안 전국 각지에서는 주제별 포럼과 다양한 국민참여형 프로그램 등 총 17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먼저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생 중심 문화예술교육의 미래 비전을 주제로 3회차 시리즈 포럼과 5회차에 걸친 ▲사회 문화예술교육 성과공유 포럼을 통해 생애주기별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시도한 과정, 정책사례와 성과를 공유한다.
전국 곳곳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캠페인 <프로젝트 멈(M:um)춤>은 김주원 발레리나, 한예리 배우, 뱅크투브라더스와 시민이 함께 춤으로 소통하는 과정이 일상 곳곳에서 펼쳐진다.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아르떼 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되는 ▲아르떼 문화예술교육 북토크의 11월 프로그램에서는 곽아람 조선일보 기자가 ‘공부하고 쓰는 마음’을 주제로 글쓰기가 주는 삶의 구심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더불어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는 ▲예울림 페스티벌, ▲초기노년(YOLD) 세대 개개인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의 공연 발표회를 통해 일년간 진행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나누는 자리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17개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별 주관의 지역별 문화예술교육 축제, 박람회, 전시 등 다채로운 7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더불어 교육진흥원의 대표 사업 ‘꿈의 오케스트라’ 49개 거점, ‘꿈의 댄스팀’ 20개 거점의 정기연주회 및 성과공유 공연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서로를 호명하고 격려하는 폐막행사
폐막행사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11월 30일에는 지역의 여건에 맞춰 일궈 나가는 17개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성과를 한눈에 살펴보며 지속가능성을 논하는 ‘지역문화예술교육 성과공유 포럼 <문화예술교육계契>’가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된다. 12월 1일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 시상식이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다. 대국민 캠페인 <프로젝트 멈(Mu:m)춤>에 참여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폐막공연을 시작으로 한 달여 간 진행된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살펴본다. 이어서 문화예술교육 발전에 기여한 현장의 수많은 관계자를 초대하고 격려하는 시상식이 진행되며, 그중 주요 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개막행사 참여는 이벤터스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그 외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공식 홈페이지 kace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포스터(왼쪽), 프로그램 MAP(오른쪽)
전략사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