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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월 해외 문화예술동향 주요 소식
1. [일본] 제3회 문화예술교육 개선을 위한 검토 회의 개최
2. [아르헨티나]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대상 ‘전국 문화 교육 대회’ 개최
3. [유럽연합] 문화를 지속가능발전목표로 만들기 위한 ‘카세레스 선언’ 채택
1. [일본] 제3회 문화예술교육 개선을 위한 검토 회의 개최
지난 9월 9일 일본 문화청 문화예술교육 향상·개선을 위한 연구 협의회가 ‘제3회 문화예술교육 개선을 위한 검토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 회의는 「문화예술추진 기본계획(제2기)」에 현 예술교육 상황에 대한 개선과 보완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포함되고 문화청의 문화예술교육 내실화 및 개선을 위한 검토 회의 설치 요강이 승인되면서 시작되었다.
이 회의에서 위원들은 ▲배움, 놀이, 예술, 스포츠와 STEAM 교육, ▲감상 교육과 예술적 사고 ▲순회공연 사업과 지난 두 차례의 회의에서 도출된 주요 의견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특히 STEAM 교육과 예술적 사고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고다 문화청 차장은 “예술적 시각과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한 학습과 표현을 장려하기 위해 중요한 문화예술교육의 구조와 내용이 무엇인지 논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학습지도요령 개정 전 큰 구조적 변화를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은 올해와 내년뿐임을 강조하였다.
2027년으로 예상되는 학습지도요령(교육지침) 개정에서는 ▲아이들의 특성과 관심에 따라 개인화된 교육, ▲모두와 같은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기초 학력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과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기초 학력, ▲교과목 본질을 고려한 교육 내용 중점화, ▲교육과정 편성의 유연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여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검토 회의는 올해 안에 마무리되고, 다음 4차 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논의를 바탕으로 한 중간 정리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회의 자료 주요 내용]
주제(작성자) | 주요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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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놀이, 예술, 스포츠의 미래: STEAM과 협주의 가능성 (steAm.Inc 대표 디렉터 및 오사카 엑스포 제작자 나카지마 사치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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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교육의 가능성 (예술교육가, 도쿄 가쿠게이 대학 연구자, 유키호 스에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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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공연의 매력 (사이타마현 후지미 시립 세키자와 초등학교 후지타니 겐지 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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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주요 의견 (문화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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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르헨티나]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대상 ‘전국 문화 교육 대회’ 개최
아르헨티나 문화부가 지난 9월 4일과 5일에 걸쳐 키르쉬너 문화센터에서 ‘전국 문화 교육 대회’(Encuentro Nacional de Formacion Cultura)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는 문화예술 분야 작업가들의 지식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기 위한 문화교육 역량강화 공공 정책 활동 중 하나로, 문화 분야의 전문가와 활동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성 강화 및 교육, 네트워킹 진행하는 행사이다.
민주주의 4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한 목소리를 교류하는 풍성한 토론과 사고를 공유하는 장을 제공하며, 문화와 교육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토론을 촉진하고자 하였다. 뜨리스딴 바우에르(Tristan Bauer) 문화부 장관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독재를 극복한 지 40년이 되었으며 이를 기리기 위한 문화유산 지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 밝혔고, 현재와 같은 복잡한 시대에 비판적 사고와 적극적 행동을 장려하는 교육과 과거에 대한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전국 문화 교육 대회에서는 예술, 기술, 환경주의, 대중, 커뮤니티, 민주주의와 정치 등 다양한 주제와 지식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 토론, 워크숍, 경험 공유 및 전시회 등이 진행되었다. 페데리코 쁘리에또(Federico Prieto) 문화부 문화경영실장(Seccretario de Gestion Cultural)은 문화의 중요성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이야기하며, 모든 사람이 문화적 주체임을 강조하며 다양성 속에서 문화가 꽃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자원을 지역사회로 이전하는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단순한 자원의 탈중앙화가 아닌, 모든 지역에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의 연방주의(la federalizacion de las oportunidades)”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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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럽연합] 문화를 지속가능발전목표로 만들기 위한 ‘카세레스 선언’ 채택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9월 25일과 26일 스페인 카세레스(Caceres)에서 열린 비공식 문화부 장관 회의에서 문화의 중요성과 그 역할을 재확인하는 카세레스 선언을 채택하였다. 이번 회의에는 유럽연합 장관들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혁신·연구·문화·교육·청소년 위원이 참석하였다. 이 회의는 문화를 최고 정책 수준에서 필수적인 글로벌 공공재로 옹호하고 새로운 지속가능발전목표(SDG)로 만들기 위하여 추진되었으며, 실무회의에서 유럽연합 이사회 의장국인 스페인 문화체육부의 주재로 문화 분야 우선순위 의제(문화 참여 촉진, 예술가의 이동성 보장, 지속가능한 유산 관리 등)들이 논의되었다. 실무회의 후 회원국들은 만장일치로 카세레스 선언을 채택하며, 문화가 평화롭고 공정하며 평등한 사회를 위한 정책의 핵심 요소이자 지속가능발전목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카세레스 선언문]
선언문 일부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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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인생에 의미를 부여한다. 문화는 꿈꾼 것을 통해 현실의 범위를 넓힌다. 문화는 평범한 것을 본질적인 것으로, 순간적인 것을 영원한 것으로 변화시킨다. 문화는 작은 것을 거대하게, 소멸 가능한 것을 무한하게 만든다. 문화는 권리이며, 문화는 자유이다. 문화는 진보이며, 무엇보다도 민주주의이다. |
(중략) |
이 모든 이유로, 카세레스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문화는 민주주의의 핵심(heart)이다. 문화는 관용, 존중, 인권이다. 문화는 사고와 창작의 자유이다. 문화는 다원주의, 다양성, 풍요(wealth)다. 문화는 평화이다. 문화는 정체성이다. 문화는 평등이다. 문화는 보편적 접근이자 포용이다. 문화는 시민들이 문화생활에 참여하는 것이다. 문화는 건강이고 육체적, 정신적 웰빙이다. 문화는 지속 가능성이며,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 세계로 가는 길이다. 문화는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는 핵심 요소이다. 문화는 경제 발전의 필수 요소이다. 문화 종사자들에게 문화는 존엄한 삶이다. 문화는 유산, 역사 및 기억, 미래의 원천이다. 요컨대 문화는 공공 기관 및 모든 개인이 보호할 의무가 있는 시민의 권리이다. 그래서 문화가 앞으로 최고 정책 수준에서 필수적인 공공재이자 글로벌 공공재로 여겨질 수 있도록 오늘 이 약속을 한다. |
[사진출처] 유럽연합 이사회 스페인 의장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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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10월 해외 문화예술교육 동향
일본 제3회 문화예술교육 개선을 위한 검토 회의 개최 등
잘 보고 갑니다
2023년 9월‧10월 해외 문화예술교육 동향
일본 제3회 문화예술교육 개선을 위한 검토 회의 개최 등
기대만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