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합니다.

공주 석장리박물관 이걸재 관장을 만나다

소개는 그렇게 하면 될 것 같아요. 공주 시립 박물관에서 일하는 공무원이고 공주의 문화 자원으로 서민들의 생활 속에 담겨있는 모든 것을 조사하다가 없어지는 공주의 민요가 안타까워 소리도 하고 그라는 사람. 문학은 17살 때 잡은 건디, 지금은 민속이 앞서서 시들한 편이어유. 올 겨울에는 민속을 주제로 희곡 두 편 썼는데 체면은 유지하구 있네유.   Q. 공주 석장리 박물관장, 공주 토속요 소리꾼, 문인. 선생님의 직업은 한 마디로 정의 하기가 어렵습니다. 본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공무원이지유. 낮에는 공무원을 최우선 으로 생활 하는디 사는 게

문화예술교육 더베프 김숙희 명예대표

학교 폭력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내 아버지의 아버지 세대에도 학교 폭력이 존재했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점은 존재한다. 그때는 그런 일이 어쩌다 일어나는 일이었다면, 지금은 아이들이 고통을 견디다 못해 자살할 정도로 무차별적이며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숙희 명예대표는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Q.먼저 문화예술교육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와 단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지금은 더베프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어린이문화예술학교라는 이름으로 1997년에 출발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진흥법이 발안되기 전이었죠. 아이들에게 타율적인 교육방법과 경직된 교육내용이 아닌 형식이 없는 자유로운 상상의 터를 마련해 주고

꼬마작곡가 프로그램 진행자, 참가 예술가 인터뷰

뉴욕필하모닉과 한국예술교육문화진흥원이 함께 한 2011년 8월에 시작한 ‘꼬마작곡가’ 프로그램의 발표회를 통해 느낀 점과 참가 예술가들의 인터뷰를 나누고자 한다. 뉴욕필하모닉의 꼬마 작곡가 프로그램은 처음으로 한국의 거문고와 해금이라는 생소한 인터내셔널 악기를 실험적으로 프로그램에 접목시켰다. 생소한 외국의 악기와 낯선 음을 접한 꼬마 작곡가에게 창의력의 가능성을 줄 수 있었고, 앙상블로 연주된 꼬마 연주가들의 음악 작품을 통해 동서양의 악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음악을 통한 예술 교육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늘 프로그램을 접하고 결과발표의 자리에 오게 된 나는 4시간여의 발표와

아티스트 올리버 그림과 임지영을 만나다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공주에 있는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友樂部落)시즌 4 ‘비밀의 방’ 행사가 있었다. ‘아티스트와 놀다’를 핵심 콘셉트로 하는 본 행사장을 아르떼진이 찾았다. ‘비밀의 방’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2가지의 수수께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에 아르떼진은 ‘산은 산인데 못 넘는 산은?’이라는 수수께끼를 가진 비밀의 방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티스트 부부인 올리버 그림과 임지영 씨를 만나게 되었다. Q.먼저 두 분이 창작한 비밀의 방 컨셉이 궁금합니다. A.일단 아이들에게 공간을 마련해주자는 취지에서 방에 천막을 쳐서 또 다른 방을 만들었습니다. 이 공간은 쉼터로 사용되기도

김붕년 교수에게 학교폭력을 묻다

서울대 어린이병원 정신건강과에 근무 중인 김붕년 교수를 만나러 가는 길은 모처럼 매서운 추위로 겨울다운 오후였다. 창문에 스민 햇빛이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지고 병원 특유의 알코올 냄새에 긴장감이 느껴지는 가정의학과 건물 안. 남의 속을 훤히 들여다볼 것처럼 잘 닦인 안경과 의사가운을 입은 김붕년 교수는 세심하고 차분해 보였다. 그는 학교폭력은 학교문화가 문제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건강한 학교문화가 해답이다 Q.학교 폭력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학교폭력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져야 합니다. 가해자와 피해자 구도로 접근하는 방식은 아무런 해결책도 주지 못합니다. 문제의 이유와 범위에

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 추미경 상임이사를 만나다

  올해 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 분야 창의성 지수와 문화역량 지수 개발에 나섰다. 문화예술 연구소 사단법인 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 추미경 상임이사(성공회대 겸임교수)는 문화역량 지수 연구의 첫 삽을 뜬 ‘산파’ 역할을 맡은 사람. 추 상임이사를 만나 문화역량 지수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문화도 ‘측정’이 되나요?   추미경 상임이사를 만나면 꼭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었다. “문화도 측정이 되나요?” ‘지수(Index)’라는 것은 정확한 계량, 그리고 결과로서의 수치를 내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문화라는 포괄적인 개념을 1, 2, 3, 4…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지 궁금했다.

하영훈 한국인형극보급협회장 인터뷰

  소란스러움이 사그라진 객석에는 정적만이 감돌고, 조금 전까지 부산하게 움직였던 무대 위에는 생기를 잃은 무표정한 인형들이 덩그러니 놓여 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퇴락한 듯 삐걱거리는 발판 소리가 귓전에 전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눈앞에는 앙증맞은 스트라이멜(유태교 전통 모자)을 닮은 모자에 동그란 안경이 꽤 인상적인 하영훈 한국인형극보급협회장이 반짝이는 미소를 머금고 서 있었다.   글.사진_ 임종세 경기 통신원       되살려지는 기억   전 국토가 ‘개발’이라는 기치 아래 온 국민이 매진하던 시기, 인형극은 척박한 이 땅의아이들에게 공연이라는 형식의 ‘소통’을 통해 문화적 체험을 선사했다.

제주 미루나무꼭대기 창작소 조기섭 원장을 만나다

  요란한 겨울비의 흔적이 사라지자, 쌀쌀한 겨울바람이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마른기침과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와 함께 2011년 겨울 초입을 혹독하게 보내던 어느 날, 미루나무꼭대기 창작소 조기섭 원장과의 만남을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른바 문화 소외 지역이라는 제주. 이곳의 여러 문화예술단체는 단체명에 ‘제주’라는 단어를 넣고, 콘텐츠 또한 당연히 ‘제주적’이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미루나무꼭대기 창작소’라는 이름을 가진 이 단체를 만났을 때,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어쩐지 재미있는 곳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기섭 원장과의 만남을 통해 신선한 이야기를 들을 수

구지원 문학분야 예술강사 인터뷰

  서울 흑석초등학교에서는 2011년 2학기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문학분야 시범사업이 행해지고 있다. 그곳에서 학생에게 문학을 가르치는 문학분야 구지원 강사는 열정이 가득한 선생님. 문학의 즐거움을 일깨우고 창의적 상상력을 이끄는 구지원 강사를 만나 보았다.   글.사진_ 김윤정 경기 통신원     신 나는 문학 수업 시간 엿보기   필자가 수업을 참관하기 위해 3학년 한 학급에 도착했을 때는 벌써 칠판에 지난 시간 그렸던 그림이 가득 붙여져 있었다. 그 그림을 설명하자면 세계 각국의 특색 있고 재미난 건축물을 보고 아이들에게 미래에 살고 싶은 나만의 집을 그려보게 한

더 미디엄 유원준 디렉터 & 허대찬 교육전문담당자 인터뷰

‘미디어 아트’라고 하면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단어지만, 우리 생활 속 미디어 아트는 이미 깊이 들어와 있다. 미디어 아트 초기 브라운관이나 모니터, 음향기기 등을 통해 공간에 예술을 시도했던 미디어 아트는 이제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개인 정보기기를 만나 더욱 흥미롭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미디어 아트는 감상자가 유연한 사고를 가지도록 도우며, 감상자의 오감을 자극해 새로운 예술 영역으로의 발전을 이끌기도 한다. 단지 감각의 자극에만 머물지 않고, 미디어 아트의 경지를 넓히기 위한 미디어 아트 교육에 힘쓰고 있는 미디어 아트 복합문화공간 ‘더 미디엄(The Medium)’과 국내

최화정 무용예술강사를 만나다

  우리나라 서쪽 끝 태안반도에서도 한참이나 더 들어가야 나오는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만대. 하루에 버스가 네 번 밖에 들어오지 않는 이곳은 ‘하도 멀어서 가다가 만대~’라는 이유 때문에 ‘만대’ 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믿지 못할(?) 전설의 마을이기도 하다. 이 외진 곳에 ‘춤바람’을 일으킨 당찬 무용분야 예술강사가 산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태안지역 최초의 무용예술강사   한참을 기다려 만대마을행 군내버스를 타자 운전기사가 “그 ‘꼴(골짜기)’에는 왜 갑니까?”라고 물어 오셨다. “만대에 무용 가르치는 선생님이 계신다고 해서요.”라고 기자가 말하자 기사님은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만대에 정말 그런 사람이

함께하는 CoP! 참여자 인터뷰

  CoP의 핵심은 ‘실행’이 함께하는 배움입니다. 여기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젊은 예술강사들이 CoP를 결성해 행동으로 옮기는 배움에 나섰습니다. 문화예술을 통한 더 나은 실천, 그리고 한 사람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젊은 패기로 도전한 이들의 이야기! ‘애정사’ CoP의 박지영 조장(국악부문 예술강사)과 ‘이게 진짜일까’ CoP의 김민아 조장(미술부문 예술강사)이 전하는 생생 CoP 현장의 이야기를 11월 셋째 주 아르떼진 테마기획에서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문화예술교육 실행공동체를 말하다 김정이 퍼실리테이터 기고   이야기 하나 문화예술교육의 애매~한 부분 우리가 직접 해 보고 정해 드립니다~!

성북동 ‘월월축제’ 총감독 이혜경 교수를 만나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 돈다…’ 시인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가 사는 마을, 하늘이 유난히 가까운 오래된 동네 성북동. 서울성곽 기슭에 자리잡은 성북동 북정성곽마을에 올 가을도 따뜻한 마을 축제가 열렸다.   우리네 마음 속 살아 숨 쉬는 ‘동네’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이혜경 교수. 연극학 박사이자 평론가, 극예술교육가인 이 교수는 2009년부터 해마다 가을을 기다린다. 지인 이영란 작가(미술가)가 사는 동네 성북동을 방문했을 때 느꼈던 감동을 소박한 축제로 풀어 내기 위해서다. “성북동엔 친근하기 그지없는 ‘우리 동네’의

소셜 큐레이터 하워드 챈을 만나다

  소셜 큐레이터? 언뜻 낯선 이름에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큐레이터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가와 작품을 조율하고 전시를 관리하는 학예사를 일컫는 말. 그렇다면 사회적(소셜) 큐레이터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구하고자 홍콩의 소셜 큐레이터 하워드 챈 씨를 만났다.   믹스 앤 매치, 조정과 협력을 돕는다   하워드 챈 씨는 홍콩 공공예술집단 ‘CMP(Community Museum Project)’의 운영자로 우리나라에서는 2010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 희망제작소의 소셜 디자인 프로젝트 등에서 활약했다. 이번 방문 역시 희망제작소 프로젝트 협력과 전북문화예술교육포럼 강연을 위해 이루어졌다. 소셜 큐레이터란 어떤 것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서울시 교육청 혁신학교 TF 김정만 교사 인터뷰

  지금 우리나라 교육계의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문화예술교육이다. 창의성을 키우고 인성을 높이는 교육 해법을 문화예술교육으로부터 찾고자 하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내신과 입시 위주의 삭막한 교육과 이에 따른 사교육 열풍이 공교육 현장을 피폐하게 한다는 자성의 소리도 높다. 이에 서울시 교육청 문화·예술·체육(이하 문·예·체) 활성화를 위한 혁신학교 TF(태스크포스: 어떤 과제를 성취하기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전문가 조직) 김정만 교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연극쟁이’ 선생님, 두 팔을 걷어붙이다   창덕여중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김정만 교사는 한국교사연극협회 고문이며, 교육연극을 전공한 ‘연극쟁이’ 국어 교사. 과거

헌책 왕국 ‘헤이온와이’ 창시자 리처드 부스 간담회

  책+문화 현장을 가다 ①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 다시보기   세계적인 책 마을인 영국 웨일스의 ‘헤이온와이(hay-on-wye)’를 창시한 리처드 부스(Richard Booth)씨가 아시아 최대 규모 책 축제인 ‘파주북소리 2011’ 특별강연을 위해 내한했다. 부스 씨는 지난 10월 1일 파주북소리 빅토크(Big Talk) 첫 번째 강연 ‘헌책방 왕국 헤이온와이 이야기’에서 지식의 보고로서의 헌책의 가치, 그리고 책에 대한 자신의 열정 등을 밝혔다. 10월 아르떼진 테마기획 두 번째 이야기는 ‘헌책왕’ 리처드 부스 씨와의 만남을 전한다.   지성과 지식을 대변하는 존재span>   런던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하루 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