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가에게 ‘가장 좋은’ 명제는 없어야 한다
달변가와 함께한 야밤토크 작업실은 매우 조용하고 정갈했다. 그는 둘 사이에 흐르는 어색함을 깨우려는 듯 키보드 건반을 두드리며 필자의 질문에 말을 이었다. 한번 말이 트이자 꽤 달변이었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물론 처음부터 영화음악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죠. 하지만 음악을 시작하자 오랜 세월을 작곡가로서 남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장르 구분 없이 여러 스타일을 접하고 작업할 수 있는 영화음악을 선택하게 되었죠. 이 방면은 음악적인 연구의 폭이 넓고 공부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서 무엇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