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문화예술로 접근하다
학교폭력이 연일 뉴스를 장식하며 중대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각종 학교폭력은 아이들끼리의 폭력이 심해 봐야 얼마나 심하겠느냐고 너무나 쉽게 생각하고 넘겨 버린 기성세대들을 비웃기라고 하는 듯이 조직적이고 심각하다. 이제는 무시할 수도, 가볍게 대할 수도 없게 된 학교 폭력을 문화예술로 접근할 수는 없을까? 아니, 어쩌면 조금 더 나아가 학교폭력 문제를 문화예술로 해결하고자 한다는 발상자체가 이상적이며 순진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예술치료를 통한 폭력치료의 사례가 곳곳에서 소개되고 있는 만큼 예술이 가지고 있는 치료능력에 대한 가능성만큼은 열어두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정신병리적 치료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