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요즘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우리 일상과 현장에 영감을 주는사례와 시도를 소개합니다.

Snowflakes,
크고 작은 상상력이 쌓이다

하늘에서 폴폴 내리는 눈이 꽃 모양의 결정체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충격적이었던지 책 속의 사진을 믿을 수 없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그러했듯 작은 세계를 더욱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된 지금도 아주 작은 것들이 가진 우주의 신비로움과 찬란함에 감동을 받게 됩니다.     러시아 작가 앤드류 오소킨(Andrew Osokin)은 초근접 사진을 통해 작은 것들이 가진 신비로운 세계를 사진에 담습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방울이나 눈, 작은 식물 등을 매크로 렌즈(macro lens)로 촬영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승화시킵니다.

Adieu!
arte365 2012

1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다른 날과 변함없는 하루의 시작이지만 조금은 색다른 기분으로 맞이하는 월요일이네요. 소통하는 월요일, 조금은 색다른 대화를 건네드리려 합니다. 많은 이야기 속에서 독자 여러분께 쉽고 흥미로운 칼럼으로 예술의 본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전문가 패널과 사업의 현장을 생생히 전해준 리포터들의 새해를 맞이하며 전하는 메시지를 준비했습니다. 많은 소식과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기 위해 달려온 2012 arte365. 새해에도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dieu 2012!

나를 조금 더 특별하게, 크리스마스 리스

소복하게 쌓인 눈을 지붕에 얹고 뽀독뽀독 길을 걷는 연인들 너머로 조용히 반짝이며 빛을 내는 문 앞의 크리스마스 리스. 크리스마스 영화 속에 나오는 예쁜 리스들에는 사실 의미가 담겨있다는데요. 리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VideoWreaths: The Movie! [vimeo clip_id=”53885035″ width=”644″ height=”362″]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리스가 있어요. 그 집에 사는 사람, 만든 사람의 개성을 엿볼 수 있죠. 상상력만 있다면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조개 껍질, 나뭇가지, 캔디, 도토리, 종이 등 무엇이든 소재가 될 수 있어요. 룰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저 만들어

손 끝에서 흐르는 감성, 빛으로 그려내는 그림
Soak, Dye in Light

손가락이 닿으면 빛이 번지고 거짓말처럼 마음이 들킨다. 언젠가 푸르렀고 잠시 서글프기도 했던 내 마음이 들킨다. VideoSoak, Dye in Light [vimeo clip_id=”38500889″ width=”644″ height=”362″]   뉴미디어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접점에서 현실이 가상세계와 자연스럽게 만나 독특한 긴장감이 자아내는 아름다움. 천을 물들이거나 수채화 물감으로 페인팅 하는 것 같은 ‘Soak, Dye in Light’은 사실 프로세싱(processing)과 키넥트 (kinect), 그리고 빛을 이용해 가상 염색을 하는 것입니다. 손 끝이 닿으면 푸르고 깊은 색을 내며 번지는 색의 파장은 사실, ‘빛’인 것이지요. 방현우와 허윤실이 만든 크리에이티브 컴퓨팅 그룹 Everyware의 작품은

대화를 그립니다_Graphic Recording

아이의 생애 첫 연극은 소꿉놀이였습니다. 연극배우가 되고, 연극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된 아이는 다시 그 시간으로 다른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그림만으로도 함께 이야기 나눈 것만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대화가 흐르는 대로 종이 위의 그림도 자연스럽게 흐릅니다.   빈틈을 메워가며 가득 채워진 이야기는 더듬고 되짚을 때 마다 생생하게 살아납니다.   사람의 생각은 참 말랑하고 넓은 것인데 날 선 화살표와 딱딱한 네모에 맞춰 표식화 하여 건네는 요즘의 방식은 불편합니다.   이야기를 그리는 그림 한 장. 그래픽 레코딩(Graphic Recording).   그것은 ‘나’라는 사람의 이야기와

일상의 찰나를 극대화하다_무용가들의 환상적인 퍼포먼스

바람 불던 어느 날, 우연한 바다새와의 만남, 바쁘기만한 아침 출근길.   평범한 일상의 조각이 가슴 벅찬 몸짓으로 다시 빛을 품고 되살아났다.   그래, 어쩌면 우리들의 일상이야말로 모든 예술이 태어나는 근원이 아닐까.   나는 오늘 어떤 길을 어떻게 걸어왔더라. 늘 걷던 길을 지나, 늘 타던 버스를 타고, 늘 건너던 횡단보도를 건넌 뒤, 늘 마시던 커피를 마셨지.   내일은 조금 더 정성껏 걸어야겠다. 나에겐 지루하도록 똑같은 일상이 누군가의 가슴을 두드린 특별한 날이 될지 모르니까.               *

우리는 금천 미세스! 예술하며 놀자!

예술하는 공장, 예술 공장   한 건물이 있습니다. ‘구로공단’이라 불리우던 금천구의 한 모퉁이 전화기 코일을 만들기 위해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지요. 세상의 변화를 위해 숨가쁘게 달리던 그 시절을 지나 1990년대에는 인쇄 공장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공장은 이렇게 불리우고 있습니다, ‘금천 예술 공장’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공장 굴뚝 즐비하던 서울 최대 산업단지에 ‘예술 공장’이 들어설 것이라는 걸요.     금천 예술 공장과 함께 금천구는 점차 문화 선진구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미술, 공연,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후루룩 움직이는 세상_Flipbook Animation

내 친구의 교과서 모서리는 항상 두툼하게 부풀어 있었습니다. 친구가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고 눈이 내리고 만화 주인공이 전력질주를 하고 축구공이 그물을 흔들고.   덕분에 친구의 책 모서리는 언제나 새까만 손때가 묻어있었지만 그 친구의 책 속에는 또 하나의 친구가 살고 있는 것 같아 참 많이 부러웠습니다.   여기 포스트잇과 연필만으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가 있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화려하고 눈부신 뮤직비디오의 홍수 속, 손때 묻은 소박한 뮤직비디오도 가끔은 좋지 않을까요?   VideoChoo Choo la Rouge – Here Come the

우리들의 맛있는 시간

주의사항 : 영상을 Play하기 전에!   혹시 지금 계신 곳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라면 웃음을 참느라 들썩이는 어깨와 씰룩이는 콧구멍에 대비하셔야합니다. 월요병을 한방에 날려주는 히든컷, editor’s choice 도 놓치지 마세요!     Video세대공감! 할머니와 함께 하는 자수, 민화 프로그램 [vimeo clip_id=”49993330″ width=”644″ height=”362″]   * 본 페이지에 게재된 영상물의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주소 http://player.vimeo.com/video/49993330 출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공식 Vimeo 아르떼365는 모든 영상물에 대한 저작권 및 출처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주얼 아트,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허물다

배움의 진로를 결정할 무렵, 예술을 전공할 친구들과 과학을 전공할 친구들의 교실이 구분되어집니다.   각각의 전공을 위해 필요한 교육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과연, 예술과 과학은 함께 어우러질 수 없는 영역일까요?   여기, 과학적 장비 데이터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작품이 있습니다. 자연현상을 탐구하며 세상이 항상 흐르고 있다는 것을 소리와 이미지로 형상화한 작품.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허문 ‘비주얼 아트’입니다.   이 ‘비주얼 아트’를 모두 보고 난 뒤, 당신의 ‘예술과 과학의 경계선’은 어디쯤에 있을까요?     * 본 페이지에 게재된 영상물의 출처는 다음과

마음으로 추는 춤

당신에게 100m 달리기란? 15초 안에 골인 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것. 혹은 내가 살아가는 하루. 그 100m 질주 속에서 ‘나’를 표현한다면?   무용가 함수경은 ‘움직임’이야 말로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갖고 있는 최초의 언어라고 말합니다. 태어나서 자라고, 배우고, 일을 하며 우리는 ‘몸의 언어’를 너무 오래 잊고 살았던 건 아닐까요?   오늘만큼은 ‘네’라는 대답대신 발을 굴러 마음을 전해보세요. 당신이 구른 발의 울림이 그 사람의 가슴을 두드릴 테니까요.     몸은 존재의 근거이며 사유의 뿌리라고 하지만 너무도 가까이 그리고 익숙하기 때문에 철학적 사유뿐 아니라 과학

지금, 통의동보안여관 11호실에는
ㅡ2012 일맥아트프라이즈 수상작가전

  통의동보안여관 11호실, 그 남자   종로의 한복판, 더 이상 투숙객을 받지 않는 이 여관에 머무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관에 투숙하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겠어요. 하지만 통의동보안여관이 특별하고, 11호에 머무는 ‘그 사람’이 특별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남자의 꿍꿍이   예부터 예술인들과 문학인들이 모여들던 통의동보안여관. 여관은 한 사람이 겨우 다리 뻗을 수 있을 정도의 좁고 작은 여러 갈래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는 각 방마다 ‘그’를 불러모으기 위해 방을 수리하고 청소를 하고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창문가에 꽃을 키우며 편지를 씁니다.  

한글아 놀자 Let’s play Hangeul

무용가를 꿈꾸는 핀란드의 학생들 사이에 한국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불었습니다.   요즘 지구촌 이곳 저곳에서 불고 있는 그런 바람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음악 속에서 그녀들이 표현하고 있는 것은, 바로 ‘한글’입니다.   자음과 모음을 몸으로 표현하며 한글의 형상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나아가 한국이라는 나라와 그 나라의 문화에 마음을 열어갑니다.   핀란드 미래 무용가들이 만들어가는 것은 세계의 중심에서 피어나고 있는 한국의 향기입니다.     * 이번 기사에서 다룬 ‘한글춤’은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이정화 박사가 「핀란드 무용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춤 교육프로그램 체험 사례」를 연구한 논문으로

모두의 마음에 둥근달 하나 떠올랐습니다.

    어렸을 적엔 ‘은진이보다 키가 더 크게 해주세요.’라고 빌었고, 학창 시절엔 ‘언어영역 10점만 더!’라고 빌었습니다. 작년엔 ‘어머니의 건강이 더 좋아지시길.’이라고 빌었구요.   올해에는 어떤 소원을 빌고 싶으세요?   캘리그라퍼 강병인 명예교사의 그림 속 둥근달처럼, 그 어느 때보다 크고 환한 달이 떠올라 당신의 소원이 닿을 수 있길 아르떼도 기원할게요.   둥근달에 띄우는 소원 한 자락과 오손도손 나누는 이야기들로 마음 넉넉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 본 페이지에 게재된 이미지의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강병인 캘리그라피연구소 「술통」 주소 http://www.sooltong.co.kr/pure/pure01.php?page=51 아르떼365는

작은 그림으로 보는 더 큰 세상

약 2분 동안의 짧지만 깊은 생각을 낳는 영상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모아보았습니다.   Video작은 그림으로 보는 더 큰 세상 [youtube_sc url=http://www.youtube.com/embed/7jw07z-aBzI class=”media_video”]   CBS의 프로그램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서 100여명의 관객들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을 그리는 이벤트를 벌였는데요, 그 그림들을 모아 만든 영상이랍니다.   재미있고 톡톡 튀는 그림들이 모여 한 편의 멋진 벽화가 완성되었네요. 다른 그림들이 모여 하나의 벽화가 되듯 우리의 작은 마음들이 모이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겠죠?   여러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