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공간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적은 있나요? 사람들과 소통하기 어렵게만 느껴지신다고요? 갈수록 서로에 대해 무심해지는 현대인들의 눈앞에 피아노가 등장했습니다. 대화할 필요 없어요. 음악으로 소통하는 Play Me, I’m Yours 를 소개합니다.
낯선 사람들이 무심하게 지나치는 공간, 그 속에 피아노가 나타났습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피아노 앞에 앉을 수 있습니다. 손가락 사이로 퍼지는 피아노 소리, 사람들이 몰려들고 어느새 서로와 서로를 바라봅니다. 피아노 연주가 소통이 되는 순간, 바로 ‘Play Me, I’m Yours’ 프로젝트입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예술가 루크 저람(Luke Jerram)이 말합니다.
“나는 동네 빨래방을 다니며 매주 같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 중 나를 포함한 누구도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는 서로 소통하지 않는 상황이 허다했다. 이 문제점에 대한 나의 해결책이 바로 도시라는 공간에 피아노를 놓는 것이었다. 피아노가 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며, 그 공간을 다이내믹하게 해줄 것이라 생각했다.”
‘Play Me, I’m Yours’ 의 가장 큰 목적은 ‘소통’. 도심 속 피아노 한 대는 죽어있던 공간을 숨 쉬게 하고, 그 속의 사람들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만들어 주었는데요. 굳이 피아노가 아니라도 주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작은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이런 움직임들이 계속 된다면 우리의 일상은 좀 더 재미나게 변할테니까요.
Video‘Play Me, I’m Yours’
‘Play Me, I’m Yours’ 프로젝트
2008년 영국 버밍엄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도시 전역에 15개의 피아노가 설치되었다. 3주간 약 14만명의 사람들이 함께 연주하고 듣고 소통하였다. 2008년 이후 지금까지 약 500만 명의 사람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이러한 소통 프로젝트는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참고자료 및 출처
ㅡ Street Piano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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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연구하다 굳
이것 참, 좋습니다. 저는 기껏해야 젓가락행진곡이나 치겠지만, 그래도 소리를 나누는 즐거움이 있겠군요, 꼬맹이들이 장난친다며 몰려든다면.. 내버려 둬야하나요? 아이들에게도 열린 공간에서 두드리는 기회를 줘야할 것도 같고.. 시끄러우니 너희들은 가라…고 해야할 것도 같고요.
음악하는 사람으로써 좋은 프로젝트인것같다
소통만큼 자유로운건 없다
너무너무 동참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