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사진은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일

  청소년기는 신체적, 생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이중적 특성을 보이는 시기이며 따라서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고 인성이나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계획,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에 ‘사진’은 자신을 드러내고 타인과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개인과 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청소년 시기의 학습자들에게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진 사진활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은 물론 사고의 확장, 문제 해결능력, 협력적 태도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학습능력을 신장할 수 있다. 또한 ‘사진’이라는 매체와 편안하게 마주했을 때 비로소 시각미디어와

‘비- 보이 온조를 만나다’

  온조 신화를 콘텐츠로 만들다   이 일은 지방 자치 단체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지방 문화원과 문화 예술 단체 혹은 문화 예술 관련 교육 단체가 자발적으로 맡아서 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내 고장 역사 문화 자원은 숨겨진 원석과 같아서 이를 발굴해 재해석하고 현대에 맞게 재창조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일은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이들에 의해 사심 없이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만들어질 때 다중이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자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 지방

우리 동네에 울려 퍼지는 꿈의 노래

꿈꾸는 노래’를 시작한 지 3년이 넘었다. 노래로 우리 동네 지도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은 아직 진행 중이다. 그 사이 우리끼리 소소한 음악회를 열기도 했고, ‘호계역’이라는 창작곡은 동네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음표와 함께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문화예술교육의 힘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새롭게 쓰는 우리 동네 이야기   아이들의 창의력은 놀면서 자란다. ‘꿈꾸는 노래’를 시작한 것도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키우기 위해서였다. 리듬놀이, 음정놀이,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글쓰기, 발로 하는 작곡놀이 등 커리큘럼을 짜면서도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Young Supporters for the Local Community Work with Arts and Culture

  Past and prospect of 00 Eun College   00 Eun College was established as ‘Maponeun College’ under a slogan, ‘Anyone can teach, and anywhere can be a classroom’ in 2008. The Hope Center and Noridan have collaboratively been running various projects for the purpose of creating jobs for young people, which could revitalize the local communities. Through ‘Byeolbyeol Solution’ project in 2011, they tried to propose a new model called ‘Onsuri College’ in Ganghwa-do area, and they ran ‘Soollae’

과학, 예술, 창의가 만난 문화예술교육, 아해박물관

요즘, 교육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가 “창의 인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초·중·고 학교 급에 관계없이 모두 창의 인성을 강조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21세기 미래 사회는 창의적 인간, 그러면서도 질서, 나눔, 배려, 협력이 가능한 인성을 갖춘 사람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창의교육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면 다양한 많은 기관에서 예술과 창의를 접목한 프로그램이거나 과학과 창의를 접목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이름의 창의예술프로그램 또는 창의과학프로그램들이 그것이다. 전통 안에 숨겨진 과학 2011 아해한국전통문화어린이박물관(아해박물관)은 아르떼가 주관한 창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전국 최고상인 으뜸상을 받았다.

Art Education Defeats School Violence

It was a freezing afternoon with biting cold winter wind when we paid a visit to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for Children to meet Professor Kim Boong-nyeon who has been working at the Department of Psychiatry. The sunlight through the windows was particularly warm and the unique alcohol smell from the building was producing peculiar tensions. Kim looked meticulous and calm with his doctor’s gown and glasses which made me feel as if he could read my mind. The

놀이로 배우는 문화예술교육,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놀이로 배우는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의 근간으로서 체험과 놀이가 중심이 되는 창작활동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다양한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장르 간 결합’, ‘크리에이티브적인 요소와 교육의 인지적 학습 능력이 만나는 접점’, ‘인지능력에 따르는 종합적인 단계별 체험놀이’ 등 다양한 기치로서 통합형 예술교육을 표방하는 프로그램이 연구개발 되고 있는 것. 다양한 장소와 주체는 새로운 문화예 술교육을 경험하게 한다. 통합형 예술교육을 지향점으로 전개 유통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의 본질적 메소드(Method)는 ‘자발성’에 기초한다. 문화예술교육에서의 자발성은 인위적인 학습이나 일관된 의도성을 배제한 ‘멍석 깔아주기’의 충실함에서 출발하고 있다. 멍석을 깔아주는 기반은 결국, ‘놀이’에 기초해야만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문화예술교육의 질적 전환은 시대적 요구와 부응한다. 삶의 위기가 전면적으로 진행되면서 한국사회의 구성원들에게 ‘미래는 곧 공포’이고, ‘관계는 극한의 고립감으로 경험’되고, ‘사회는 경쟁과 폭력의 순환’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글_ 전효관 서울시 하자센터 센터장 사회적 위기, 솔루션에 대한 고민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문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서로의 삶에 대한 공감 능력의 쇠퇴, 경쟁을 통한 협력관계의 파괴는 한국사회의 어두운 단면 중 일부에 불과할 것이다. 사회구성원 전체가 개인화되고 개별화 되면서 삶을 묶을 공통의 기반이 상실되었고, 사람들은 생존의 문제 이외의 상상 할 수 없는 문화적

Looking into ‘Teaching Studio’

What is ‘Teaching Studio’? It is a space where teachers and educators gather together to perform creative activities such as developing teaching plans and conducting various research which are necessary to improve school education system through exchanging their educational experiences and having a rehearsal. This concept was borrowed from the creative studio of artists, and applied to ‘the education’. Six teacher’s autonomous research groups gathered at the cultural complex of the Korea Arts and Culture Education Service (KACES) on December

핵심 콘텐츠는 무엇(What)? ’00은 대학’을 통해 본다

노리단은 지역민들이 주체가 되는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역 커뮤니티 조성 사업 중 하나인 ‘OO은대학’은 참여자에 대한 세심한 관계 설정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하지만 맞춤 핵심 콘텐츠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며 수용자에게 맞춰져 있던 초점을 변용 가능한 콘텐츠로 바꾸고자 한다. 지역민에게 뼈단추 내놓기 한 걸인이 가난한 시골마을에 들어선다. 가난한 마을 사람들은 누구도 걸인에게 양식을 내주지 않자, 걸인이 호기롭게 외친다. “내가 이 뼈단추로 맛있는 수프를 끓이는 기적을 보여주겠으니 성당으로 오시오!” 그다음 얘기는 모두가 아는 대로다. 뼈단추를 끓이다가 감자가 필요하다, 고깃덩어리가

‘별별솔루션’ 워킹그룹워크숍 2_ ‘문화로 놀이짱’이 생각하는 사회에 대한 지속 가능한 삶의 모델 만들기

명랑에너지 발전소는 ‘마을 작업장’이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마을은 ‘물리적 지리적 공간으로서의 마을이 아닌 관계와 특정 이슈를 매개로 형성되는 마을’을 말한다. 또한 공동의/공통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문제의 진단과 실천의 해법을 찾아가는 만남(관계)이 있고 일상의 문제해결(생산)방식들을 만들어 가는 작업장이다. 글_ 문화로놀이짱 안연정 대표 ‘변화의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작업장 ‘명랑에너지발전소’ 현재 문화로놀이짱의 사업모델이 된 버려지는 것들의 ’00(공공) 창고와 00(공동)작업장’은 2006년 시작된 ’00 market’에서 시작된 모델이다. ‘소유를 넘어 공유하는 삶의 방식과 감각을 만들자’, 아직 발견하지 못한 삶의 방식과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시작했던 ’00 market’에서

‘별별솔루션’ 워킹그룹워크숍 1_ 지원 정책과 현장의 ‘체감온도’ 차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문화예술교육 분야 사회적 기업 지원 시작을 계기로, 아르떼진 테마에서도 “이제는 사회적 기업이다?!”를 다룬 바 있다. 그리고 사업 실행을 거쳐 얻어낸 구체적인 현장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워킹 그룹’ 토론 자리가 마련되었다. 아르떼진 1월 오피니언은 총 4회에 걸쳐 문화예술교육 사회적 기업 워킹그룹의 주제 발표자 글을 싣기로 한다. 사회적기업과 함께 지역사회의 변화를 꿈꾸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05년 설립 이후 초중등학교와 소외계층 대상 문화예술교육 정책 사업을 주요하게 펼쳐왔고, 2009년 복권기금을 통해 추진된 ‘생활문화공동체 시범사업’의 실행을 계기로 소외계층을 넘어 지역사회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모든 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