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예술과 나란히
예술가의 여행법
프로젝트 궁리
여행을 하다 우연히 숨 막히게 아름다운 순간을 마주해본 적 있나요?
그 찰나의 순간들을 영원히 간직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자신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여행을 간직하는 예술가들을 소개합니다.
달을 사랑한 남자
러시아의 설치예술가 레오니드 티쉬코프(Leonid Tishkov)는 2002년부터 직접 제작한 인공 달과 함께 지구를 여행 중입니다. 달과 함께하는 작가의 여행 최종 목적지는 바로 ‘은하수’입니다. 작가는 자신이 받았던 달빛의 위로를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프로젝트 <사적인 달(Private Moon)>로 세계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들 마음에 달빛을 비추는 그의 여행은 동화 같은 상상과 판타지로 고독과 우울을 녹이며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3D 여행스케치
이탈리아의 예술가 피에트로 카타우델라(Pietro Cataudella)의 <시티 라이브 스케치(City Live Sketch)>는 전 세계 여행지의 유명 명소의 풍경을 그림과 사진이 섞인 입체적인 작품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기발하면서도 활기가 넘치는 작품은 그만의 창의적인 감성으로 상상하지 못했던 명소의 독특한 경치를 선사합니다.
여행지에서 숨은 그림 찾기
자신의 모델을 사라지게 만드는 예술가가 있습니다. 뉴욕의 보디 페인팅 예술가 트리나 메리(Trina Merry)입니다. 그는 전 세계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풍경의 일부를 모델의 몸 위에 그려 넣으며 착시를 일으키는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작가는 드러나지 않는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심장이 뛰는, 살아있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름답고도 신비한 작품! 작가 트리나 메리는 투명한 방법으로 여행을 기록합니다.
기록이 기억을 지배하기도 합니다. 경이롭고, 특별하고, 소중한 여행의 순간을 기록하는 나만의 여행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없음
프로젝트 궁리 _ 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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