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예술로 놀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어쩌다 예술쌤㉗ 함께 모여 만드는 학교예술교육
이번 가을, 우리 학교는 유난히도 화려했다. 학교 곳곳에서 새로운 문화예술 활동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학교 숲에는 3학년 학생들이 버스킹 무대를 꾸렸고, 새로 생긴 교실에서는 4학년의 신발 전시회가 열렸다. 도서관 앞에는 곱게 빚은 찰흙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고 복도에는 2학년의 작품과 3, 4학년의 오일파스텔 작품이 걸려있다. 가을 행복주간 동안 이뤄진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켜보며 ‘우리의 문화예술교육은 어때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교실 문턱을 넘어 동료 찾기 양평초등학교는 외부 강사가 진행하는 문화예술 수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편이다. 그럼에도 수업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예술 수업이라기보다는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