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사소한 것들로 펼쳐보는 상상력
그냥 흩트려 놓으면 옷, 수건, 이불더미에 불과할 집안의 사소한 것들을 한두 번 접어 이곳 저곳에 슬쩍 놓았더니 동화책 속 한 장면이 짠! 매일 덮고 자던 파란색 이불이 드넓은 하늘과 망망대해가 되고 빨간 손수건은 돛이 되어 바람에 나부낍니다. 두둥실 하늘을 떠다니는 뭉게구름은 하얀 수건들. 우리도 오늘은 무심코 내팽개쳐둔 옷가지 주섬주섬 주워서 한 장면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미국의 일러스트 작가이자 엄마인 Adele Enerson은 자신의 아기 Mila가 낮잠을 자는 동안 담요와 쿠션 등의 생활 소품을 이용해 아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