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한 순간, 우리 모두는 혼자가 아니다"
2013 엘시스테마 해외전문가 초청 워크숍: 시스테마 뉴브런스윅(캐나다)

 

“좋아, 아주 잘했어!”
“아까보다 훨씬 낫구나!”

 

무대 위, 긴장을 한 듯 자신의 악기를 꼭 잡고 앉아있는 아이들. 그 사이를 바삐 오가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국적인 모습의 지휘자. 아이들은 낯선 지휘자의 열정적 지도에 어리둥절해하면서도, 그에 따라 조심스럽게 악기를 연주해봅니다. 그렇게 지휘자의 손짓에서 시작해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콘트라베이스가 공연장을 울리자, 그 순간을 약 200명의 관중들이 눈과 귀를 세우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시스테마 뉴브런스윅(캐나다)의 합주교육 시연

 

바로 5월 23일 ‘2013 엘시스테마 해외전문가 초청 워크숍’에서 시스테마 뉴브런스윅(캐나다)의 지휘자 안토니오가 합주 교육을 시연한 현장입니다.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1)을 맞아 열린 이 워크숍에는 엘시스테마를 가장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시스테마 뉴브런스윅(캐나다)’의 CEO 켄 매클라우드(Ken MacLeod)와 지휘자 안토니오 토니 델가도(Antonio Tony Delgado), 약 200여 명의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 관계자들이 참석해 엘시스테마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고민을 이야기하고, 교수법 등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엘시스테마는 단순한 음악 교육이 아닌, 사회 교육입니다”

 

워크숍 시작 첫 순서. CEO 켄이 시스테마 뉴브런스윅(캐나다)의 시작과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전했습니다. 켄은 “한 아이가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한 그 순간, 그들 모두는 더 이상 가난하지 않다”는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의 창립자 호세 아브레우의 말을 인용하며 엘시스테마는 단순한 음악 교육이 아니라, 사회교육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휘자 안토니오 또한 “악기를 연주하는 기술보다, 아이들로 하여금 ‘함께’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배우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엘시스테마를 통해 가장 행복할 때는 ‘아이들과 교감할 때’라고 이야기했는데요. CEO 켄은 무엇보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안토니오의 모습에 끌렸고, 큰 신뢰감을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켄과 안토니오의 인연은 발레리나였던 안토니오 아내의 공연에서, 당시 촉망 받는 지휘자였던 안토니오에게 켄이 5주간의 객원 지휘를 부탁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켄은 ‘엘시스테마’가 사람을 풍족하게 하는 최고의 교육으로 깊은 만족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그들의 우정을 지속시키는 데 한몫했다면서 미소를 짓기로 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를 캐나다에 도입한 과정을 들려주는 CEO 켄

 

이어 켄은 ‘시스테마 뉴브런스윅’ 탄생 과정에 대해 전했습니다. 그는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 출신이자 세계적 지휘자로 2009년 LA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부임한 구스타보 두다멜2)에 대해 알게 되면서 ‘엘시스테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후 베네수엘라를 방문해 엘시스테마 교육 현장을 직접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삭막한 거리를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다른 세상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3천명의 아이들이 교실은 물론 복도에서까지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고, 캐나다에 하루 빨리 도입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래서 6월에 보고 왔는데, 그 해 9월에 시작했죠”

 

그렇게 엘시스테마로 탄생한 뉴브런스윅은 현재 총 4개의 기관으로 확대되었고, 아이들의 숫자는 50명에서 500여 명으로 증가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으며, 캐나다에서 엘시스테마 교육이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엔 뉴브런스윅의 성장을 이끌어온 지휘자 안토니오가 합주교육 교수법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에 참석한 ‘꿈의 오케스트라’ 강사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80%, 연주 기술은 20%로 전해주세요”
 

지휘자 안토니오는 뉴브런스윅 시스테마의 성공 열쇠는 ‘80/20 원칙’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음악에 대한 열정은 80%, 악기 연주 기술은 20%의 비중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이 법칙은 “음악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엘시스테마의 교육철학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교육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교수법에 대해 질문하는 안양 꿈의 오케스트라의 이수진 교육강사(좌)와 답변하는 지휘자 안토니오(우)

 

“심각한 얼굴로 뭔가를 하면 잘 되지 않지만, 즐거운 얼굴로 무언가를 하면 성공한다고 하지요. 아이들이 연주를 하면서 미소를 띠게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지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그는 재미있는 지도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아이들은 프로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달리 음악을 연주하는 법을 익힐 때 시간이 더 걸리므로 이를 차분히 기다려주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집중교육은 필수입니다”
 

집중교육이란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일 꾸준한 악기 연주 연습을 갖도록 하는 심화 교육으로, 오늘날 수많은 국제적 음악가들을 양성해낸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 교육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안토니오 지휘자는 “집중교육이 없는 오케스트라 교육은 상상해 본 적이 없다”면서 집중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수업 시연에 나선 지휘자 안토니오와 대전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아이들에게 반복적인 연습은 매우 중요합니다. 집중교육은 아이들이 매일 꾸준히 연주를 하게 함으로써 연주 실력이 향상되게 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존감과 자부심또한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는 집중교육이 엘 스테마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뉴브런스윅에서는 주 5회 3시간씩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엘시스테마의 고향 베네수엘라의 경우, 주 6회 방과 후 3~4시간 동안 악기 연주 심화 교육을 진행하는 강도 높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방학기간에는 집중교육을 위한 캠프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종이악기 수업은 악기를 존중하고, 잘 다루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뉴브런스윅의 다양한 수업 방법 중 단연 인상적이었던 교수법은 종이악기 수업이었습니다.

 



시스테마 뉴브런스윅(캐나다) 종이악기 수업 (사진제공: 시스테마 뉴브런스윅 (캐나다))

 

종이악기 수업은 종이로 만든 악기를 실제 악기처럼 연주하도록 하는 수업시간으로, 이제 막 음악을 접하게 된 아이들에게 악기를 존중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저렴한 비용으로 가르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뒷자리에 앉은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해 주세요”

 

안토니오는 아이들이 반복적인 지도를 지루해 하지 않도록, 뒷자리에 앉은 아이가 소외되지 않도록, 강사들이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론만 가르치는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고 같이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 꾸준히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 반복적 교수를 매순간 다른 형태로 제공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교육해야 하고요. 특히 그룹형태로 수업을 진행할 때에는 뒷자리에 앉은 아이들도 소외되지 않도록 지휘자가 자리를 옮겨 다니는 등 적극적인 지도법으로 모두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날 워크숍에서 이뤄진 수업 시연에서 그는 아이들 사이를 오가며 뒷자리에 수줍게 앉아있던 아이가 자신감을 갖고 연주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한편, 직접 악기를 들고 아이들의 연주와 자신이 원하는 연주를 비교해 들려주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관객 앞에서 머뭇거리던 아이들이 어느새 자신감을 갖고 연주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며, 그가 강조한 교수법의 효과를 모두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워크샵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스테마 뉴브런스윅(캐나다)의 CEO 켄(좌)과 지휘자 안토니오(우)

 

워크샵을 마친 후, CEO 켄은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여러 가지 질문을 많이 하는 열정적인 모습,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 인상 깊었다. 특히 정부에서 이렇게 전폭적 지원하는 점은 캐나다에서 배워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으며, 지휘자 안토니오는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연이 가장 좋았다면서 시연을 도와준 대전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잘 준비되어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캐나다와 한국, 서로의 엘시스테마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더 나은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것으로 열띤 토의를 벌였던 워크숍 현장! 이날은 우리 ‘꿈의 오케스트라’에 큰 밑거름이 되리라 여겨지는 하루였습니다. 합주교육이 강화된 2013년, 올 한해 한국의 엘시스테마 ‘꿈의 오케스트라’ 에서도 열정 가득한 행복의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합니다.

 


1)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2011년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3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한국의 주도로 발의된 ‘서울 어젠다 :문화예술교육 발전목표’가 만장일치로 채택되었고, 이와 함께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되었다.
2)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Adolfo Dudamel Ramirez): 1981년 1월 26일 베네수엘라 출생.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 출신 세계적 지휘자로 2009년에 LA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부임했다.

 
 

‘꿈의 오케스트라’의 고민, 시스테마 뉴브런스윅(캐나다)과 나누다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 강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스테마 뉴브런스윅(캐나다)’ 지휘자 안토니오

 

‘꿈의 오케스트라’ 30개 기관의 음악 강사들과 거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습니다. 많은 강사들은 합주 교육의 어려움과 고민을 토로했고, 이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휘자 안토니오는 공감을 표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들려주었습니다. 또한 캐나다와 한국의 엘시스테마 교육의 환경적 차이를 실감하고, 행정적 차이를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Q1. 수업을 진행하다보면 음악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하시는지요?

그런 아이들은 대부분 수준에 맞지 않는 그룹에 속해 있어, 흥미가 없거나 지루해하는 경우입니다. 자신의 수준보다 낮은 오케스트라에서 지루해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오케스트라에서 당황하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각자의 실력에 맞게 적절하게 배치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한 아이에 집중해 관심을 가져주고, 친밀감을 쌓는 방법으로 해결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이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다른 접근법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2. 교육을 같이 시작했음에도 지도를 하다보면 아이들 간에 실력 차이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실력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함께 연주하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실력 차이가 많이 나거나, 아이가 힘들어할 경우에는 보통 좀 더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악보를 수정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빠른 리듬 전체를 연주하기 어려워한다면, 첫 박의 음들만을 연주하도록 수정해 주는 거죠. 이렇게 반복하다보면 실력 차이를 천천히 조금씩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예 다른 악기를 연주하도록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합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3. 적극적인 참여 독려를 위해 ‘악보읽기 대회’를 진행하고 친구와 함께 연습하도록 유도한다고 설명하셨는데,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는 건가요?

‘악보읽기 대회’는 아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현재 연주하고 있는 곡과 비슷한 곡을 선정해 진행합니다. 악보 읽는 실력을 향상해 연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죠. 적절한 칭찬과 시상으로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악기 구분 없이 아이들을 골고루 섞어서 그룹으로 참여케 하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더 친해지고 협동심도 기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아이들에게 누구와 연주하고 싶은지 물어봐서, 비슷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수준을 파악한 후 같이 연습하도록 짝을 지어줍니다. 이 방법은 악기 연주뿐만 아니라 모든 과정에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저는 아이들이 수업을 직접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4. 강사들 간에도 엘시스테마 정신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강사들이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뉴브런스윅만의 강사 연수 프로그램이 있나요?

저희 기관에서는 ‘Professor Development Day’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강사들이 모여 아이디어를 교류할 수 있으며, 초빙교사의 강연을 듣는 교육이 진행되고 있지요. 또한 한 센터에서만 근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센터들을 순회 근무하도록 해 강사들의 역량을 배분하려 합니다.

 

Q5. 주 정부에서 50%의 예산지원을 받고 있다고 하셨는데, 나머지 50%는 어디에서 마련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기업, 커뮤니티 리더, 자선단체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을 통해 나머지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주 2~3회 운영하는 센터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프로그램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 때 기부를 많이 해 주시더라고요. 저희는 소외아동들의 삶의 변화를 소개하는 영상 등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우리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Q6.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를 캐나다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어떤 차이점과 공통점을 느꼈는지요?

베네수엘라와 캐나다의 아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열정적이라는 점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베네수엘라에서는 춤을 즐기는 문화가 있어 아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가 쉽지만, 오늘 시연에서 한국 아이들이 망설였던 것처럼 베네수엘라 아이들은 나서서 연주하는 것을 쑥스러워 하지요. 이와 다르게 캐나다 아이들은 관객을 위해 연주하길 좋아하고, 부끄러움이 없는 편입니다.

 

나라마다 문화나 성향이 다르기에 그에 맞는 교수법을 찾아 가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눈높이에 맞춰 매일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글 |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리포터_강수경

지휘자와 단원은 물론 청중까지, 모두가 즐기는 음악회를 꿈꾸는 저는 아이들의 꿈이 기적을 만드는 그날까지, 열정을 담아 꿈의 오케스트라를 응원합니다.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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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Chopin 2013년 05월 30일 at 5:13 PM

    종이로 만든 악기를 실제 악기처럼 연주하도록 하는 수업시간이 있다고 했는데 실제 악기음을 내지 않고 흉내만 내는 건가요? 그리고 음악을 접하게 된 아이들에게 악기를 존중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저렴한 비용으로 가르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악기를 존중하게 하는 지 좀 구체적인 설명 좀 해 주세요~~

    • author avatar
      arte365 리포터 강수경 2013년 05월 31일 at 11:46 AM

      안녕하세요~ 꿈오 리포터 강수경입니다.
      이렇게 질문까지 해주시는 독자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우선 종이악기수업 장면이 담긴 동영상 공유할게요.
      https://vimeo.com/67180929

      위 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종이악기 수업은 아이들은 자기 악기소리를 ‘노래’를 하고 각 악기의 교사들은 실제 악기로 연주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첼로 아이들이 ‘챠챠챠’하고 자기 파트에서 노래하는 걸 들으실 수 있을거에요.) 이렇게 아이들은 노래를 하며 자기 파트의 리듬을 익히고 교사들의 연주소리를 통해 해당악기소리도 익히는거죠.
      또 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비록 악기가 소리는 나지 않는 종이악기이지만, 실제 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연주자세’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그리고 악기를 존중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사실 구체적 언급은 없었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처음 악기를 접하다보면 악기에 대해 잘 알지못해 관리를 잘 하지 못할 수 있는데, 비교적 고가인 실제 악기를 만나기 전 저렴한 종이악기로 해당 악기를 어떻게 보관하고 다뤄야 하는지를 미리 배우면 실제 악기를 만났을 때 훨씬 더 악기관리를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종의 사전교육인 셈인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악기를 존중하는 방법도 익히게 되는 것 같아요.

      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구요, 오늘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 author avatar
        BlueChopin 2013년 06월 04일 at 3:43 PM

        올~~~ 잘 봤습니다. 아이들 참여가 활발하네요~~
        종이악기는 자기가 직접 만들면 자연적으로 조심해서 다루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것 같네요~~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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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Chopin 2013년 05월 30일 at 5:13 PM

    종이로 만든 악기를 실제 악기처럼 연주하도록 하는 수업시간이 있다고 했는데 실제 악기음을 내지 않고 흉내만 내는 건가요? 그리고 음악을 접하게 된 아이들에게 악기를 존중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저렴한 비용으로 가르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악기를 존중하게 하는 지 좀 구체적인 설명 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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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e365 리포터 강수경 2013년 05월 31일 at 11:46 AM

      안녕하세요~ 꿈오 리포터 강수경입니다.
      이렇게 질문까지 해주시는 독자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우선 종이악기수업 장면이 담긴 동영상 공유할게요.
      https://vimeo.com/67180929

      위 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종이악기 수업은 아이들은 자기 악기소리를 ‘노래’를 하고 각 악기의 교사들은 실제 악기로 연주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첼로 아이들이 ‘챠챠챠’하고 자기 파트에서 노래하는 걸 들으실 수 있을거에요.) 이렇게 아이들은 노래를 하며 자기 파트의 리듬을 익히고 교사들의 연주소리를 통해 해당악기소리도 익히는거죠.
      또 영상에서 보시는 것처럼 비록 악기가 소리는 나지 않는 종이악기이지만, 실제 악기를 연주하는 것처럼 ‘연주자세’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요.

      그리고 악기를 존중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사실 구체적 언급은 없었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처음 악기를 접하다보면 악기에 대해 잘 알지못해 관리를 잘 하지 못할 수 있는데, 비교적 고가인 실제 악기를 만나기 전 저렴한 종이악기로 해당 악기를 어떻게 보관하고 다뤄야 하는지를 미리 배우면 실제 악기를 만났을 때 훨씬 더 악기관리를 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종의 사전교육인 셈인데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악기를 존중하는 방법도 익히게 되는 것 같아요.

      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달아주시구요, 오늘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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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Chopin 2013년 06월 04일 at 3:43 PM

        올~~~ 잘 봤습니다. 아이들 참여가 활발하네요~~
        종이악기는 자기가 직접 만들면 자연적으로 조심해서 다루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것 같네요~~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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