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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문화예술교육의 축제 한마당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

20대의 청춘보다 더 아름다운 청춘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11월 16~17일 DMC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에서 만난 어르신들인데요. 어르신들은 그 동안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만들고 배워온 작품들을 이곳에서 마음껏 펼쳐 보였습니다.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가족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된 ‘2013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 속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11월이 되자 매서운 바람과 함께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어깨가 움츠러들고 아랫목에 누워있고만 싶어지는데요.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외려 땀을 뻘뻘 흘리며 즐겁게 몸과 마음을 깨워 움직이고 있는 어르신들이 있다고 합니다.

맑고 푸른 바다와 바람이 빚어낸 아이들의 꿈
제주 영주고 영화동아리 <시지프스>

가을의 끝자락, 제주도에서 특별한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제주 영주고등학교 영화 동아리 ‘시지프스’가 만든 단편영화 <빨래>의 상영회입니다. 13분짜리 단편 영화는 시나리오부터 촬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학생들의 손에서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영화제작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을 훌륭하게 수행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제주 영주고등학교 영화 동아리 시지프스 학생들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학교 안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 차근차근 준비해 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제주 영주고등학교 영화 동아리 ‘시지프스’인데요. 영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모인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

예술가들은 과거와 미래를 어떻게 대해왔는가
_김남시 문화예술이론가

많은 학자들은 신화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과거는 이상적 세계였다고 말합니다. 과거가 이상적 세계였다는 말은 현재는 과거에 비해 나빠졌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그리스 작가 헤시오도스 역시 인간의 미래는 결국 점점 잊혀져가는 퇴보의 과정 속에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과거보다 미래를 긍정적으로 주창하며 이전과 다른 과거와 미래에 대한 해석을 내놓은 예술가 집단이 있습니다. 바로 20세기 초에 등장한 미래주의자들입니다. 오늘은 예술가들이 말하는 과거와 미래에 대해 김남시 문화예술이론가와 함께 알아봅니다.   많은 신화들은 인류 역사를 최초의 이상세계가 타락하고 퇴보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성경의

열 살 케인의 창의적 놀이터
Cain’s Arcade

아이들이 가진 상상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직접 놀이기구를 만들고 놀이터를 꾸민다면 어떨까요? LA 동부에 사는 케인은 스스로 창의성을 발휘해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게임기가 아닌 오로지 종이 박스로 이뤄진 아케이드 공간입니다. 케인의 아이디어는 세계 곳곳의 아이들에게 놀이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의 꿈과 상상이 현실이 된 창의적 놀이터에 함께 놀러 가볼까요?     디지털 게임기로 뒤덮인 놀이 공간이 아닌 종이 박스로 된 놀이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바로 10살 케인의 상상력으로 만든 ‘Cain’s Arcade’ 어드밴쳐.   케인은 아버지 가게 한 켠에 남아도는 종이박스들을 가지고

아태지역 예술교육 옵저버토리 네트워크 성과공유의 장 (2)
아태지역 국가별 우수 예술교육 사례_호주, 홍콩, 싱가포르

지난 주 세계 속 금요일에서는 ‘2013아태지역 문화예술교육 심포지엄’에서 공유된 아태지역 국가별 예술교육 정책비교연구 결과를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주는 아태지역 옵저버토리 네트워크 회원국가별 우수 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각기 다른 대상, 장르를 통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는 호주, 홍콩, 싱가포르의 예술교육 현장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호주: 아트플레이(ArtPlay)   2013년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한 호주 멜버른. 멜버른 시내의 중심가에 위치한 아트플레이는 세계 최초 아동예술센터 더 아크(The Ark, 아일랜드)의 사례를 참고하여 멜버른 도시개발 초기과정에 설립된 복합예술공간입니다. 아동 친화적인 도시 건설을

지식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더 깊고, 더 넓은 장을 열다.
2013 학습공동체, 아르떼 동아리

하나의 생각과 또 하나의 생각이 합쳐지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합니다. 그렇다면 예술 교육과 기획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만난다면 어떤 생각들이 만들어질까요? 아르떼 아카데미의 ‘학습공동체, 아르떼 동아리’는 이렇게 자신이 속한 분야는 다르지만 조금 더 특별한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모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연수입니다. 현재 9개 모둠의 아르떼 동아리가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는데요. 그 중 세대간의 아름다운 소통을 꿈꾸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삼색껌딱지 팀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학습공동체,아르떼 동아리’ 오프닝 워크숍, 삼색껌딱지팀   연극, 영화, 국악 등 각기 다른 분야의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새로운 학습모델
2013 서울청소년창의서밋_진로교육포럼

꿈을 찾아나가는 청소년 시기. 하지만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찾아나가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2013 서울청소년창의서밋 – 진로교육포럼 ‘학교 안팎이 함께하는 진로교육’은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학교 안의 한정된 학습자원을 넘어 학교 밖에서의 공동작업을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개성과 진로를 발견해 가는 학습모델을 소개했는데요. 오늘은 학습모델 사례 ‘숨 쉬는 도서관’ 리빙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와 ‘공간민들레’를 통해 청소년 진로교육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013 서울청소년 창의서밋’ 개막식   청소년기는 꿈을 향해 도전하고, 이루어가는 시기라고들 한다. 이들에게 그 꿈을 찾아주기 위해

자유예술가의 사회적 조건 – <아마데우스>
최유준 음악평론가의 무지카시네마(6)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영화 에서 등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선천적 천재와 노력형 천재라는 이름하에 수없이 비교되어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선천적 천재로서의 모차르트를 기억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영화 속과 영화 밖에서 언급되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사회학자 노베르트 엘리아스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새롭게 평가하는데요. 오늘은 최유준 음악평론가와 함께 사회학적인 새로운 시각으로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영화 (1984)는 모차르트의 천재적 음악성을 시기한 빈의 궁정 악장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독살을 교사했다고 하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를 책에 담다.
지극히 사적인 출판 ‘이제는 만드는 시간’

언제 썼는지도 어렴풋한 나만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고이 책장 한 켠에 넣어두었던 이 이야기가 책이 되어 세상과 만납니다. ‘특별한 하루’의 소규모 독립출판 프로젝트 을 통해 참여자17명의 이야기가 담긴 10권의 책이 만들어졌는데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각자의 개성과 감성으로 채워진 책. 함께 보실까요?     닦지 않아 뿌얘진 창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어딘지 모르게 일그러져 보이고 선명치가 않다   마음도 그런 걸까 잔잔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주지 못하고 쉴 틈 없이 못살게 굴어서 내 눈으로 보는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이상하고 못나 보이는 걸까 –

아태지역 예술교육 옵저버토리 네트워크 성과공유의 장(1)
2013 아태지역 문화예술교육 심포지엄– 국가별 예술교육 정책비교연구 결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문화예술교육 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보 창고, 옵저버토리 네트워크가 구축 되어있는데요, 지난 10월 30일 서울에서는 이 옵저버토리 네트워크 회원국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가별 정책 비교연구 및 사례발표를 통해 성과를 공유하는 2013 아태지역 문화예술교육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이날 옵저버토리 네트워크 홍콩 대표, 사무엘 레옹(Samuel Leong)은 발표를 통해 ‘아태지역 국가별 예술교육 정책비교연구’ 결과를 공유하였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2013 아태지역 문화예술교육 심포지엄’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미 아르떼 365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는 ‘아태지역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아름다움의 하모니
꿈의 오케스트라&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합동공연_덕수궁 중화전

10월 20일, 덕수궁 중화전에서 가을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바로 꿈의 오케스트라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의 합동공연이 있었는데요. 국적, 생김새,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였던 합동공연! 합동공연을 위해 노력해온 약 4개월 간의 시간이 강사들과 꿈의 오케스트라 친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베네수엘라 형, 누나, 언니, 오빠들과 금세 친구가 되어 함께 어울리며 연습한 합동리허설 현장부터 가슴 벅찼던 본 공연까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선선한 바람과 그림 같은 석양 속 덕수궁 중화전.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 속 지난

문화다양성에 대한 건강한 제언
‘문화다양성 공유 공감(共有共感)’

문화다양성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혹시 ‘다문화’는 아닌가요?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40 만 명에 이르렀고, 2020년에는 300 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 만큼 문화다양성에 대한 건강한 인식과 발전방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는데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우리 사회 전반의 문화 수용력을 높이기 위한 ‘문화다양성 공유공감’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오늘은 문화다양성의 현재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문화 다양성 = 다문화 ?   ‘문화다양성’이라고 하면 ‘다문화’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시민들이 많다. 주변에서

융합은 고전이다. ‘디자인’ 개념에 숨어 있는 르네상스 미술과 과학의 관계 _정수경 미술이론가

요즘은 디자인이 미술의 한 분야로 당연하게 인식되고 있는데요. 사실 디자인은 그 근원이 과학자들의 활동을 가리키는 개념이자 더 나아가서는 중세 기독교 신학의 자연관으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학문 간 ‘융합’이 시대정신의 키워드로 대두되고 있는 현 상황에 비추어 보면, 디자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신학과 과학 그리고 미술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융합’의 영역에 속해 있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오늘은 정수경 미술이론가와 함께 ‘디자인’ 개념 속에 숨어있는 ‘융합’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다양한 인간 활동들 사이의 ‘통섭’, ‘융합’이 우리 시대정신의 키워드로 여겨지고 있다.

10월 5주 댓글이벤트 당첨자!

  안녕하세요. 아르떼365 운영진입니다. 아르떼365 기사 댓글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 이벤트는 아르떼365를 통해 독자들의 생각과 뜻을 함께 공유하고, 나아가 독자들간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였는데요, 아쉽게도 10월 5주차를 끝으로 댓글이벤트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0월 4주(10월 28일~11월 02일) 기사 댓글 이벤트의 당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품 : 기프티콘(CGV주말예매권(2인))     꿈보내기(drea**ax@hanmail.net) 이 공연이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어 인터넷 참가신청을 했는데 당첨이 되었답니다. 사실 정읍이라는

홍대 거리 한복판에서 만나는 무용
무용의 대중화 플래쉬몹_ 언엔딩

평소와 다름없이 길을 지나고 있는데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더니 갑자기 약속한 듯 똑같은 행동을 하고 뿔뿔이 흩어지는 광경을 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플래쉬몹을 말하는 건데요. 외국에나 있을 법한 이 플래쉬몹이 홍대 거리에서도 펼쳐졌습니다. 예술인연합단체 언엔딩(UNENDING)의 무용의 대중화 플래쉬몹 프로젝트인데요. 무용이라고 하면 준비된 공연장에서 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거리에서 플래쉬몹으로 펼쳐진 무용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 이야기가 담긴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2013년 10월 26일 오후 4시.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홍대 거리에 흥겨운 음악과 함께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지나가던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