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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이 필요한 일상 속 작가 되기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일상의 작가’를 돌아보며

한 풍경이 떠오른다. 주말이나 휴일, 아니라면 평일의 어느 저녁 시간, 저녁상을 물린 가족이 탁자에 마주 앉아, 또는 거실의 소파나 구석의 책상에 앉아 글을 쓴다. 노트나 메모지에 연필로 꾹꾹, 조심조심 써 내려간다. 아니면, 노트북컴퓨터를 열고 타닥타닥, 틱틱, 타이핑을 해나간다. 가족은 두 명에서 여러 명까지 다양하고, 일상을 기록하거나 일상을 바탕으로 시를,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글을 쓰는 동안 창밖은 어느새 어둠이다. 가족, 일상, 문학으로 어떤 꿈을 꿀 수 있을까? ‘일상의 작가’를 준비하면서 기획에 참가했던 강사들과 기획자들은 위와 같은 상상을 했을지 모른다. 저녁이 사라진

그러므로 몸으로, 발견-회복-실현

국립현대무용단 ‘무용학교’

체감하진 못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민의 일상에 변화를 주고 있는 듯하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여가 관련 카드 매출이 지난해보다 9.2%’(조선일보, 2018.10.7.) 증가했다고 한다. 신용카드사용 빅데이터를 다룬 또 다른 통계에서는 ‘공연장이나 전시장의 결제 금액 증가세도 두드러’져 ‘티켓 판매도 16.6% 늘었다.’(아시아경제, 2018.8.27.)고 한다. 그리고 ‘발레리나, 피아니스트, 플로리스트 등 여성들의 꿈의 직업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평일 저녁에 가능해졌다. 예체능계 학원 등록금액이 같은 기간 9억9,749만원에서 14억1,196만원으로 늘었다’(아시아경제, 2018.8.27.)고 한다. 추산하면 41.6% 증가한 셈이다. 과연 어떤 이들이 무슨 이유로 이런 수업을 듣는 것일까? 직접 답변을

변화하고 완성하는 ‘대항적’ 문화예술교육

정원철 추계예술대학교 교수

작가로서의 정원철 교수를 떠올리면 아주 선명한 필치로 섬세하게 제작된 인물 목판화 작업을 기억하게 된다. 사람을 좋아하는 그의 마음은 공동체 기반 예술 작업과 연결되었는데, 미술을 전혀 접한 적이 없었던 지역 주민들과의 협업이나 시장 상인들의 삶을 나누는 작업에서 그는 사람들의 이웃으로 삶을 엮어내고 새로운 경험을 창조해 냈다.

아이들이 그리는 상상과 일상

최예지 - 일상 예술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참여 예술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는 어린이가 바라본 세상을 통해 각자의 꿈, 소망, 상상의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의 세계를 믿는다’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시행되었다.

예술보다 더 예술적인, 삶을 캐내다

일상을 발견하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하여

2000년대 중반 문화예술교육이 시작될 때였다. 소소한 개인의 삶 속에 자신만의 태도와 방식을 통해 문화적 자장을 형성하고 있음을 찾아보자는 논의가 시작됐다. 우선 문화의집을 이용하는 분들의 가정을 방문하고 그분들을 통해 주변 분들까지 찾아뵈며 각각의 특성을 가진 추억이나 물건들을 수집했다.

세상에 없던 여행 도구, 장롱 속 악기

김동재 - 신나는섬 멤버, 주말문화여행 ‘장롱에서 꺼낸 악기와 떠나는 여행’ 주강사

장롱 속에는 엄마의 운전면허증이, 장롱 위에는 내가 어릴 적 연주하던 악기들이 잠들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 악기의 잠을 깨우는 순간, 우리는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 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주말문화여행’이 있으니까.

눈을 감으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문화여행 <댄싱 인 더 다크>

매주 토요일, 학교 밖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중 ‘주말문화여행’은 미술, 음악, 무용, 사진, 문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과정이다.

오늘의 배움을 그리고 쓰고 붙이면

아카이브 예술놀이,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

학교는 청소년 시기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에게 학교는 어떤 공간이었나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소도시 레지오 에밀리아(Reggio-Emilia)의 어린이들은 스스로 놀이를 만들어내고, 함께 프로젝트를 설계하며, 자율적으로 자신이 던진 질문의 답을 찾아 나갑니다.

같이, 함께, 어울려 만드는 예술

함께 완성하는 공동체 예술

우리는 예술을 매개로 자신을 나타내고, 소통하거나 공감하기도 하며, 때로는 공동의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혼자’만이 창조해낼 수 있는 예술작품이 있지만, ‘함께’이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예술작품도 있습니다. 지역의 자발적인 힘을 키우고, 때로는 의외(?)의 팀워크를 불러일으키는 공동체 예술 사례들을 만나보세요.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삶의 교집합

오늘의 기록을 모으는 예술가들의 특별한 작업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일상이라고 느끼시나요? 어제와 오늘만 보면 우리의 일상이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조금 더 멀리서 바라본 우리의 삶은 어제의 ‘오늘’과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나의 하루를 기록하고, 그 기록들이 모여 큰 그림을 만들어내면 나의 삶이 조금 더 특별해질지도 몰라요. 색다른 방식으로 하루를 기록하는 예술가들의 작업을 참고하면, 나의 하루를 되돌아보는 것이 조금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