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도 문화예술교육으로의 지형 변화

2020년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사업과 운영 현황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은 2018년, 2019년에 이어 2020년 17개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이하 ‘지역센터’)의 사업과 운영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을 제작하여 소개한다. 이 인포그래픽은 중앙과 지역의 정책 및 현장 관계자,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가 더 나은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번 자료의 주요 내용은 ①지역센터별 ‘20년도 예산규모와 출처별 구성비, ②지역센터별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을 위한 사업 운영 현황, ③그 외 중앙과 협력하는 주요 사업의 지역별 현황, ④지역센터별 자체 추진사업 현황 등이다.
2020년도 예산 규모와 출처별 구성비
지역센터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예산 출처에 따라 나누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각 지자체 예산이 매칭되는 사업(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유아 문화예술교육, 창의예술교육 랩, 예술동아리 교육, 문화파출소 운영(5개소)), ▲교육진흥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사업(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문화파출소(2개소)), ▲그 외 타 부처·기관 연계 혹은 센터 자체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2020년은 생활문화, 문화분권 시대에 발맞춰 지역의 자율적 문화예술교육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기존에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센터운영 사업이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으로 통합 개편된 지 2년 차가 되었다. 또한 2019년 신규로 추진되었던 사업(유아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창의예술교육 랩)도 2년 차로 지역 현장에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을 위한 사업 운영 현황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은 ▲지역센터 인력 인건비 등이 포함된 센터운영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상에 명시된 협력망 구축, 연수, 연구 등 지역센터의 역할 수행을 위한 기본사업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연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자체 기획사업 등 지역 중심 사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역 내 문화예술 분야 외 타 분야 전문가와 결합 가능한 융·복합 프로그램 개발, 단체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모임 및 자율 회차 구성 등 자주적인 활동이 확대되었다. 이는 스스로 문화예술교육의 지형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역 현장이 변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 사업 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연계 사업과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지역별 예산 규모, 참여 단체·강사 수, 참여자 수 등의 현황은 아래와 같다.
지역문화예술교육 지원 항목 중 ‘자체 기획사업’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총 17개 지역센터 중 11개 센터에서 공간 지원형 문화예술교육,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 대응한 사업, 지역 내 거점 조성 등을 위한 장기적 지역의 파트너 발굴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2018년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18~2022)」 발표 이후, 17개 광역지자체의 문화예술교육 계획이 2018년 초에 수립 완료되면서 지역별 문화예술교육 추진 방향성을 담은 다양한 기획사업이 ‘기본사업’ 범주 안에 시도되었다. ‘프로그램 공급 중심’에서 단체 스스로 자기학습을 위한 ‘연구’ 과정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의 ‘바탕을 만드는 기획’으로 전환된 점도 눈에 띈다.
중앙-지역 주요 협력사업 현황
유아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 창의예술교육 랩 사업은 2019년에 이어 2년차 지역센터에서 중앙과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예술동아리 교육지원사업, 문화파출소 운영사업, 생애전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지역별 참여 현황은 아래와 같다.
자체 추진사업 현황
지역센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나 교육진흥원을 통해서 교부되는 예산 외에도 타 부처·기관의 지원을 받거나 해당 지역의 지자체 또는 문화재단의 자체 예산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장애인문화예술교육, 꿈의 오케스트라, 전문인력양성사업 등이 지역별로 운영되었다.
모두가 어렵고 낯설었던 2020년 한 해였지만 지역 주도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다양한 시도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온·오프라인에서 펼친 활동 경험이 지역문화예술교육의 확장에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지역문화예술교육 사업 현황은 매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사진없음
노서희 주임_지역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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