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야? 과학이야?
과학 속에 녹아 든 예술
DNA 이중나선 구조를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현미경 속의 박테리아를 보고 신기하다고 느낀 적이 있나요?
여기에 그러한 작품이 있습니다. 예술이 과학 속으로 들어간 작품을 만나볼까요?
생명공학과 예술의 만남
기술과 자연, 인간을 통합하는 격년제 예술 프로젝트인 대전비엔날레. 올해는 ‘바이오’를 주제로 7월 1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열렸습니다. 4차 산업의 주요 의제인 바이오를 예술적인 시각 언어와 접목하여 예술과 과학, 과학과 예술 간의 다채로운 융·복합을 추진하였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DMA아트센터, 대전창작센터, KAIST비전관, 한국화학연구원 SPACE C#, 기초과학연구원 과학센터 등 총 6곳에서 열린 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에는 11개국 16명의 작가가 참여하였습니다.
이 전시에서는 생명공학기술을 기반으로 예술적인 상상력이 결합된 바이오아트가 기존의 예술이 다루지 않았던 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실험적인 작품을 제시하였습니다.
현대미술과 생태학적 실천의 결합
대전비엔날레 2018의 일환으로 DMA아트센터에서 열린 2018 <바이오 판타지>에는 3명의 작가들이 DMA아트센터 공간 특유의 젊고 창의적인 전시를 통해 어린이들의 과학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였습니다.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어린이들의 창의력 개발은 물론 전시와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 소통하는 미술 문화를 정착하고자 하였습니다.
과학이 만난 예술, 경이로운 순간
대전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는 과학자들이 경험한 신비로운 순간을 대중과 함께 나누는 전시 《아트 인 사이언스》가 열렸습니다. 대전비엔날레 2018 <바이오>와 연계한 이번 행사는 ‘INFINITE LOOP : 생명, 변화와 연속성’을 전시 부제로 삼았습니다. 연구 과정 중 일반 현미경이나 최첨단 현미경을 이용해 촬영하거나 형광 염색법 등 이미징 기법으로 포착한 이미지, 연구 내용을 시각화한 이미지와 동영상 등 총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과학
국립광주과학관 1층 중앙에는 <필사이언스 Art Wall>이라는 미디어아트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과학과 예술의 융합에서 시작해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 미래에 대한 도전 정신 고취로 어이지는 스토리를 따라서 빛의 등장, 고대 그리스, 중세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과학의 발명과 발견 그리고 급변하는 사회 속 다양한 분야의 최신 과학기술과 미래세상을 보여줍니다.
뉴런, 예술로 표현하기
이제 바이오 아트를 직접 만들어볼까요? 서울시립과학관에서는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바이오 아트를 설계·제작해보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런을 통해 작동하는 뇌의 원리를 이해하고, 뉴런의 자극과 반응 원리를 닮은 전기전자 부품들을 활용해 내 머릿속을 표현하는 바이오 아트를 직접 설계·제작해 낯설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바이오 아트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자연을 담은 생태화
서울시립과학관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과학관 둘레길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수업입니다. 과학의 기본탐구 방법인 ‘관찰’을 통해 자연의 형태와 색을 이해하고, 나의 감정을 자연에 담아냅니다. 범부채, 벌개미취, 산국, 화살나무, 단풍나무 같은 식물과 나비와 딱정벌레 같은 곤충까지 지긋이 바라보고 관찰하며 그림으로 그려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예술을 만나 더욱 아름다워지고 더욱 경이로워지고 더욱 친근해진 과학 예술과 과학의 융합으로 탄생한 예술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깨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진없음
프로젝트 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