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변화시키는 예술가의 지혜

도심 속 예술가의 사회참여적 예술활동

도시를 변화시키는 예술가의 지혜
도심 속 예술가의 사회참여적 예술활동
시대와 문화에 따라 예술가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은 변화하였습니다. 예술가들은 전통적인 예술 영역에서 벗어나 작업실에서 거리로, 개인에서 공동체로 예술 영역을 확장합니다. 오늘날의 예술가는 경제, 정치, 문화 등 우리의 삶과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만듭니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도시를 돌보고, 지구촌 공동체를 이루는 예술가들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주민의 시작으로 수 놓은 지도
도시환경 속 사람들의 생활을 연구하고 맵핑하는 예술가 리즈 쿠에네크(Liz Kueneke). 그의 작업 어반 패브릭(Urban Fabric)은 모로코, 에콰도르, 인도, 스페인, 미국 등 전 세계의 도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길 위에 가판대를 설치하고, 지도를 수 놓은 큰 천을 펼친 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질문합니다. “이 도시의 심장은 어디인가요?” “도시와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곳은 어디인가요?” “변화가 필요한 장소는 어디인가요?” 주민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지도 위에 수 놓습니다. 바쁜 도시 사람들을 예술가의 캔버스 위로 초대하는 즐거운 프로젝트입니다.
우리의 미래를, 함께 사는 삶을 위하여
그래피티 아티스트였던 토마스 담보(Thomas Dambo)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을 고민해왔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그의 새로운 예술은 도심 속 쓰레기와 매립지에서 찾은 재료들을 재활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약 3톤의 플라스틱 용품으로 제작된 <<퓨처포레스트(The Future Forest>>는 환경미화원과 그들의 자녀들, 700명이 넘는 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만든 작품입니다. 그 외에도 인간과 동식물의 공생과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기 위해 토마스 담보는 축제 후 버려진 나무 조각으로 오리들을 위한 집을 만들어줬습니다. 2006년에 시작되어 현재 진행 중인 해피시티버즈(Happy City Birds)는 각 도시의 지역주민과 함께한 프로젝트로 3,500여 개의 새집을 새들에게 선물하였지요.
죽어가는 문명의 상처를 20세기 반짝이는 플라스틱 문명으로 보수한다
독일의 설치 미술가 얀 보만(Jan Vormann)은 전쟁이 휩쓸고 간 상흔을 치유하고, 오래되거나 상처 입은 회색빛 도시에 색을 입히기 위한 디스패치워크(Dispatch Work)를 시작합니다. 이것은 건물과 벽의 빈 곳을 알록달록한 레고로 채우는 프로젝트입니다. 쉽게 조립할 수 있기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또한 사용하지 않는 레고 조각을 보탬으로써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을 포함하여, 3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디스패치워크. 지구촌 사회가 참여하고 있는 디스패치워크는 홈페이지(https://www.dispatchwork.info)에서 아카이브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거대 생태계로서의 지구촌 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어내는 예술가들의 활동, 여러분도 동참해보면 어떨까요?
사진없음
프로젝트 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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