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은 지난 12월 22일(목)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전시동에서 ‘오늘은 예술축제, 넌 예술이야’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오늘은 예술학교(Arts Day)>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쳤다.
‘오늘은 예술축제, 넌 예술이야’는 각 학교별 1팀씩 총 34개 팀의 공연과 전시 발표로 진행되었다. 아카펠라, 연극, 민속무용, 합주 등의 공연 프로그램과 영화, 웹툰, 목공예, 캘리그라피 등의 전시 프로그램이 어우러져서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청소년들의 꿈과 끼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중학생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톡톡 튀는 창의력이 엿보이는 작품들이 돋보였다. 경기 비전중학교 학생들은 사진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든 ‘움직이는 사진책’을 가지고 독특한 연극 무대를 준비했으며, 경남 웅상중학교는 실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한 다양한 도자공예품들을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출품했다. 또한 경남 지세포중학교는 모듬북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신명나는 난타 공연을 펼쳤으며, 서울 영남중학교 학생들은 작가가 되어 작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낸 사진 작품들을 전시하였다.
이번 축제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도자공예로 크리스마스 장식품 만들기(웅상중학교)와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양곡중학교) 등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느낌을 관람객들과 나눌 수 있도록 청소년 도슨트(Docent)들이 직접 작품을 소개하고 아트데이 수업 참여소감을 공유하였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시행된 오늘은 예술학교(Arts Day)는 자유학기제 중학생들이 기존 예술교과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예술분야를 좀 더 심층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내년에는 지원 학교를 전국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은 예술학교(Arts Day)>는 기존 예술 교과와 자유학기제 예술 활동 시간을 연계해 매주 하루를 ‘아트데이’로 지정, 연극이나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서울, 경기, 경남 등 3개 지역의 35개 중학교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