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은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장면들이 펼쳐진 한 해였다. 매년 5월 넷째 주에 개최되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가 처음 지역에서 열렸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설립 1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교육 10년을 조명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10년』이 발간되었다. 이와 더불어 워크숍과 포럼, 심포지엄 등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들과 함께 문화예술교육의 미래를 살피고 준비하는 다양한 논의의 장들이 펼쳐졌다. 또한 새로운 정책사업으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기획하여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가치와 저변을 확대해 나갔던 한 해 이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의 결과를 담은 주요 발간물을 통해 2015년 문화예술교육의 발자취를 돌아보자. 사업의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는 사업별 결과자료집부터 진지한 논의들을 담은 포럼과 심포지엄 자료집, 그리고 조금 더 큰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 모음집, 2015년 연차보고서까지 모두 모아 소개한다. 웹진을 통해 만난 [아르떼365] 주요기사를 묶은 기사모음집도 있으니 놓치지 말자.
2015년 문화예술교육 한눈에 보기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10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10년
  • 2015 연차보고서
    2015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연차보고서
  • 2015 아르떼 인포그래픽 모음집
    2015 아르떼 인포그래픽
  • 2015 아르떼365 기사모음집
    2015 아르떼365 기사모음집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05년 재단법인으로 출발하여 2006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시행과 함께 특수법인으로 전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10년 사이 사업은 6배, 예산은 13배가 늘어났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자치단체, 공공 및 민간 문화예술 기관과 단체, 각 급 학교와 대학, 지역 문화예술재단 등 다양한 주체와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방대하고 매우 다양한 형태로 확대되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10년』은 이렇게 격세지감을 느낄 만큼 크게 달라진 10년의 역사를 정리하고 분석한 보고서이다.
매년 발간하는 진흥원 연차보고서도 유용하다. 진흥원 홈페이지 자료마당>정보자료>KACES Focus Report 게시판에서 2007년 연차보고서부터 연도별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성과가 눈에 띄는 2015년에는 ‘학교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사회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사업’ ‘문화예술교육 연구개발’ ‘국제교류사업’ 등의 사업을 통해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지역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며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하였다. 2015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한 해 동안 진행된 사업과 그에 따른 성과를 한눈에 읽어볼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 관련 연구결과와 이슈, 현장 사례 등을 알기 쉽게 표현하여 대중들과 공유하는 아르떼 인포그래픽. 2015년 첫 주제였던 ‘삶의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문화예술교육’부터 ‘꿈의 오케스트라’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소년원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사업과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예술꽃 씨앗학교’ 등 학교교육과 연계된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의 국제적 가치 확산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ODA’까지 열 차례에 걸쳐 발행된 내용을 자료집으로 모았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빠르게 문화예술교육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자 매주 화요일 웹진으로 발행되는 아르떼365는 매년 연말 한 해 동안 발행된 기록으로 남기고 오랫동안 보존하고자 기사모음집을 인쇄출판하고 있다. 올해도 특집 ‘문화예술교육 10년’과 칼럼, 인터뷰를 비롯해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만나고, 보고, 그리는 「2015 아르떼365 기사모음집」을 발행했다. 그간 모니터에서 보았던 기사를 책자로 편안하게 읽어볼 수 있다.

주요 행사 및 포럼/심포지엄/워크숍 내용 들여다보기
  •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결과자료집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결과보고서

  • 2015 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 자료집 ‘문화예술교육에서 지역성의 재발견: 아시아, 전통, 삶’
    2015 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
  • 2015 문화예술교육포럼 자료집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의 현재와 미래'
    2015 문화예술교육 포럼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의
    현재와 미래’
  • 2015 문화예술교육포럼 자료집 ‘문화예술교육 한 걸음 더 나아가기’
    2015 문화예술교육 포럼
    ‘문화예술교육 한 걸음 더 나아가기’

  • 2015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 자료집 35차
  • 2015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 자료집 36차
  • 2015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 자료집 37차
  • 2015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 자료집 38차
2015 해외전문가 초청워크숍 (35~38차)

발간자료를 챙기면서 작년 한해 어떤 행사와 워크숍이 있었는지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가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을 중심으로 한 경상권에서 열렸다. 지역에서의 첫 개최인 만큼 어느 해보다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획 프로그램과 전문가 및 관계자 그룹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또한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5월 27일에는 문화예술교육 국제 심포지엄 ‘문화예술교육-지역성의 재발견: 아시아·전통·삶’을, 5월 29일에는 2015 문화예술교육 포럼 ‘지역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열었다. 한편 지난 12월 16일에 열린 2015 문화예술교육 포럼 ‘문화예술교육 한 걸음 더 나아가기’는 문화예술교육의 깊이 있는 방법론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문화예술교육 인력양성, 각 주체들 간의 협력, 가치 확산을 위한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10월부터 12월까지 네 차례 이어진 해외 전문가 초청 워크숍은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매개자, 관계자들과 문화예술교육의 다양한 방법론과 사례를 공유했다. ‘지역사회 이야기를 예술로 담다-문화예술과 사회변화’(35차, 호주 빅하트), ‘청소년과 소통하는 예술교육-이야기 표현, 탐색 그리고 공유’(36차, 노르웨이 시앙세 예술센터), ‘창의적 음악활동을 통한 소통‧협력적 창작 환경 만들기’(37차, 영국 소리창작프로젝트), ‘가족 워크숍-다양한 세대가 함께 하는 워크숍 이끌기’(38차, 미국 뉴빅토리극장) 등 각 워크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았다.
정책사업별 사례와 결과 살펴보기
  • 2015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 사례집
    2015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
  • 2015 예술상상체험대 결과자료집
    2015 예술상상체험대
  • 2015 고3 수험생 대상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상상만개’ 결과보고서
    2015 고3 수험생 대상 문화예술교육
    ‘상상만개’
  •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결과자료집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올해 새롭게 추진된 ‘2015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을 사례집으로 엮었다. 이번 사업에서는 상담·심리적 활동 기반에 미술, 음악, 연극, 무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예술 치유 전문 운영단체 8개 학회 및 협회를 선정하여 전국에 총 58개 시설에서 77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군대부적응 병사, 세월호 참사 관련 아동·청소년, 도박 중독자, 학교부적응 학생, 범죄피해자 등 700여명의 참여자가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수혜 받을 수 있었다. 사례집은 참여자들의 현장감 있는 사례로 구성하여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방향을 공유하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자 하였다.
또한 학교 내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전문 예술강사를 파견하는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2015 예술상상체험대’의 결과자료집은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및 도서벽지 지역 학교 학생들도 방학기간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는 강원, 경기, 경남, 인천, 전남 지역 160여 개교에서 약 7,000여 명의 아이들을 만났고, ‘빛나게 놀자’ ‘FUNFUN한 매직쉐도우’ ‘엉뚱한 쉐프의 환상레시피’ ‘냉장고를 부탁해, 학교로 간 쉐프 편’ ‘색색깔깔 놀이체험단’ 등 프로그램을 수록했다. 긴장과 스트레스 속에서 최선을 다한 고3・수험생들이 그동안 닫혀있던 몸과 마음을 깨우고 예술가들과 함께 자신의 자신감과 가능성을 찾아가기 위해 추진한 ‘2015 고3·수험생 대상 문화예술교육-상상만개’의 주요 내용과 결과를 엮은 보고서도 발행되었다.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의 세계를 믿는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시각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시작되어 3년간 진행된 사업으로 독일 미술교육기관인 리틀아트(little ART)의 ‘당신은 무엇을 믿나요?(Woran glaubst du?)’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와 철학에 공감하며 진행되었다. 2013년 5개 프로그램에 어린이 81명, 2014년에는 12개 프로그램에 182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자신의 꿈과 소망, 상상 등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5년에는 회화, 디자인, 드로잉, 목공, 사진, 설치미술 등 총 6개 시각예술분야의 예술가가 사업의 주제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153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결과자료집에는 프로그램 개발·운영단의 연구·개발 기록부터 커리큘럼, 진행과정, 참여 예술가와 어린이들의 참여소감, 결과공유워크숍 기록 등 ‘2015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연구보고서, 자료집 등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발간물을 모바일 앱 아르떼북(artebook)과 아르떼 아카이브에서 열람할 수 있다.
박정연
정리_대외협력팀, 상상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