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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구축과 적극적 변화의 움직임

2015년 해외 문화예술교육 동향 리뷰

권민영 _ 대외협력팀
2016.02.22. 댓글 0 조회수 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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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해외 각국에서는 학교 안팎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하고, 추진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굵직한 정책적 변화들이 있었다. 특히, 미래사회 준비를 위한 문화예술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넘어 구체적인 이니셔티브와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적극적인 변화를 모색한 움직임들이 눈에 띈다. 미국, 영국, 프랑스의 정책변화를 중심으로 최근 2~3년간의 흐름 안에서 지난해 해외 문화예술교육 주요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 통합예술교육을 통한 학교개혁 확대 시행
미국에서는 학습 환경 개선과 학생 성취도 증진에 있어 예술교육이 갖는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논의와 이를 증명하는 시도들이 다양한 정부주도 사업 등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백악관 대통령 산하 예술‧인문학 위원회(PCAH: President’s Committee on the Arts and Humanities)의 ‘턴어라운드 아츠 이니셔티브(Turnaround Arts Initiative)’는 미국의 대표적인 국가 단위 예술교육 프로젝트로 통합예술교육을 통한 학교개혁을 시행하고 있다. PCAH는 2015년 1월,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사업에 대한 최종결과보고서를 발표하고, 2015년 6월에 그간의 성공적인 시행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라 5개 교육구를 추가하여 확대 실시키로 결정했다. 앞으로는 민관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을 집중 시행하여 증액된 예산을 보다 많은 예술강사를 선발하고 다양한 교구 및 악기 구입, 핵심과목과 연계한 예술통합교육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며, 특히 기존 유치원에서 8학년(K~8)까지였던 대상을 유아까지 확대하여 보다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미취학 아동의 창의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교육에서의 예술(arts in education)’ 발전에 전념하고 있는 예술교육 연구·정책·실행 기관들의 네트워크인 예술교육파트너십(AEP: Arts Education Partnership)은 2020년까지 미국 내 모든 유아원부터 12학년(Pre-K~12) 학생들에게 양질의 예술학습 기회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2020 실천 어젠다: 예술, 학생 성취도를 높이다’를 2015년 3월 발표했다. ‘2020 실천 어젠다’는 예술과 교육 분야 리더들에게 공통의 체계를 제공함으로써 상호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예술교육에 대한 공적 공감대와 정치적 의지 제고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제안되었다. 9월에는 동일 주제의 국가 심포지엄을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개최해 예술 및 교육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청소년들이 대학·사회로 나아가기 전 교육을 통해 충분한 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학습 수준을 높이는데 있어 예술기반(arts-centered) 해결책에 대해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한편, 21세기에 요구되는 학습 역량 변화에 따라 1994년 만들어진 미국 예술교육표준의 개정 요구가 높아지면서, 2011년 예술교육표준전미연합(NCCAS: National Coalition for Core Arts Standards)이 구성되어 2014년 7월 미국 예술교육교과표준개정안을 발표하였다. 새롭게 제안된 개정안에는 기존 음악, 미술, 무용, 연극 4개의 분야에서 미디어아트가 새로운 예술과목으로 추가되어, 총 5개 예술교과에 대한 학습 철학, 목표, 예술적 과정, 성취의 학년별(Pre-K~12) 표준이 제시되어있다. 더불어, 21세기 학습 기술(21st Century Skills)과 나란히 하는 학습요소를 적극 포함, 교실 내 새로운 사고, 학습, 창작을 가져오는 예술교육의 방식을 함께 제안하고 있다. 본 개정안은 NCCAS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유·배포되어 각 주(州)자치 단위에서 실정에 맞게 참고하여 교육과정에 활용, 적용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뉴욕시 교육청 산하 예술 및 특별 프로젝트(OASP: The NYC Department of Education’s Office of Arts and Special Projects)는 이번 개정안에 따라 2004년 발표되었던 ‘예술교육 청사진(Blueprint for Teaching and Learning in Arts)’을 개정하여 2015년 뉴욕시 예술교육의 방향을 재정비하였다.
관련링크
  • · 미국 예술교육파트너쉽 2020 실천 어젠다 (PDF)
  • · 미국 예술교육표준 공식 홈페이지
  • · 미국 턴어라운드 아츠 이니셔티브 Phase 1 최종평가(2015.1) 요약본 (PDF)
  • · 뉴욕시 교육청 산하 예술 및 특별 프로젝트 ‘예술교육 청사진’
  • · 21세기 학습을 위한 협력 홈페이지
[영국] 예술기반 교과 학습 성취기준 높인 교과개정안
영국 교육부는 다양한 교육과목을 포괄하는 중등교육수료시험(GSCE)을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을 중심시험제도로 대체하는 이슈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뒤, 2013년 2월에 GSCE를 폐지하는 대신 대폭 개정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예술기반 교과(미술·디자인, 음악, 연극, 무용, 시민교육, 컴퓨터과학, 디자인·기술, 체육, 종교)와 관련해서는 학습 성취 기준을 높인 교과개정안을 2014년 4월에 발표하였다. 본 개정으로 학생들은 언어, 역사, 과학, 지리 등 EBacc1)에 해당되는 교과만큼이나 수준 높은 양질의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2016년 여름부터 도입되는 학교평가제도 Progress 82)에 예술교과가 포함될 수 있어 더 많은 학교·학생들이 예술 성취에 몰두하도록 독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교육부는 발표했다.
그러나 본 개정에 대한 문화예술 관계자의 해석은 조금 다른 상황이다. 문화학습연합(Culture Learning Alliance)은 학교에서 8개 주요 평가교과목으로 예술교과를 선택해 학생들의 예술학습을 독려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으나, 영어, 수학, Ebacc 주요 과목 선택에 대한 가산점이 있어, 학교의 예술교육 의지가 강하지 않은 한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최근 교육부에서 Ebacc 교과를 의무화하는 방안까지 발표하여, 이와 관련해 영국의 문화예술 관련 단체/기관들이 연합해 학교에서 창의적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Ebacc에 예술교과를 포함하도록 하는 ‘미래를 위한 Bacc(The Bacc for the Future campaign)’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예술위원회(ACE: Arts Council England)에서는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문화교육도전(Cultural Education Challenge)’을 시작하였다. ‘문화교육도전’은 아이들의 창작(create), 작곡(compose), 공연(perform), 방문(visit), 경험(experience), 참여(participate), 배움(know), 이해(understand), 비평(review)활동을 유아시기, 학교/방과후 교육과정, 진로지도과정, 관련 자격취득, 창의산업 진출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에 잉글랜드예술위원회는 예술·문화기관, 교육기관, 지자체가 협력해 자원을 공유하고 연결해 보다 가시적인 문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교육파트너십(CEP: Culture Education Partnership)’을 도입하였다. 2014년 영국영화협회(British Film Institute), 전통유산복권기금(Heritage Lottery Fund), 영국전통유산위원회(English Heritage)와 함께 시범사업을 시행해 각 기관들은 학교, 지자체, 지역기관, 고등교육기관, 음악교육허브 및 재정지원기관 등과 협력해 어린이·청소년 문화교육의 연결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였다. 2015년 본격 시행되며 문화교육 필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50개 기관을 지정하였으며,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영국 문화교육도전(Culture Education Challenge)
양질의 예술교육을 보급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특히, 런던시에서는 2013년 도입한 ‘런던 커리큘럼(London Curriculum)’에 무용교육과정을 포함하기로 2015년 7월 발표했다. 런던 내 최고의 현대무용공연장인 새들러웰즈극장(Sadler’s Wells)의 예술감독이자 세계적인 안무가 웨인 맥그레거(Wayne McGregor)와 30여개의 범 런던 무용 파트너십소속 기관들이 함께 모여 새로운 무용수업과정을 만들고, 수업진행을 위한 자료와 워크숍을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런던 커리큘럼’은 영어, 미술, 음악, 지리·역사 그리고 2015년 새로이 도입된 무용, 과학 교과에 대해 학생들이 런던의 풍부한 문화적 자산과 역사적 유산을 통해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학교 안팎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리소스를 전문 문화예술·연구기관과 개발하여 배포하고, 대영박물관 등 런던 유수 문화예술기관에서 교사를 위한 저녁 연수를 마련해 도시자원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대회, 행사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관련링크
  • · GCSE 예술교과목 개정, 2016년 도입 관련 교육부 보도자료
  • · 문화교육파트너쉽 (Cultural Education Partnerships)
  • · 문화학습연합(Culture Learning Alliance)
  • · Cultural Education Partnerships (England) Pilot Study Final Report(2014) (PDF)
  • · 런던 커리큘럼 (London Curriculum)
  • · 미래를 위한 Bacc(The Bacc for the Future campaign)’ 캠페인
참고

1) Ebacc(English Baccalaureate)는 GCSE에서 Ebacc과목에 해당하는 교과(영어, 수학, 역사/지리, 2개 과학교과, 언어)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받게 되면 취득이 되며, 취득 비율에 따라 학교평가가 이루어지는 제도이다. Ebacc 교과는 잔존하나, 학교 평가제도는 2016년 여름부터 Progress 8로 대체 되었다.

2) Progress 8은 영어, 수학, Ebacc 3개 교과와 3개의 기타 교과, 총 8개에 대한 성취도 평가를 기준으로 하며, 학교·학생들은 기타 교과 3개로 다른 Ebacc 교과목을 추가로 선택하거나 예술, 직업교육 교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프랑스] 예술가와 창조적인 실습 위한 법 마련
프랑스에서는 2015년 1월 7일, 샤를리 에브도(Charlie Hebdo) 테러 사건 이후 “레지스탕스의 최전방에 선 문화(La culture est un front de résistance)3)”가 재조명되며,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중요성이 비중 있게 대두되었다. 문화예술교육 추진에 있어 프랑스는 교육부와 문화통신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프랑스 교육부와 문화통신부는 예술의 이해, 예술작품과의 만남, 작가, 예술가와 다양한 과목별 창조적인 실습에 중점을 둔 교육을 추구하기 위해 ‘프랑스 학교 재정비를 위한 2013년 7월 8일 법(loi du 8 juillet 2013 « pour la refondation de l’école de la République »)’을 제정한바 있다. 이 법안은 프랑스 초등학교-고등학교 정규 학제기간 동안 문화예술교육과정을 도입하여 미술, 음악, 건축, 연극, 영화, 오디오영상, 희극, 무대예술, 무용, 응용예술 등 예술 실습·이론·예술사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시행과정에서 참여 예술가와 교사, 공권력의 관계 등 실제적 실행과 관련된 문제들을 직면하게 되면서 2015년 6월 23일 프랑스 의회 상원 문화교육통신위원회 주최로 국가 주최 심포지엄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도전과제 – 유아교육에서 고등교육까지’를 개최해 상호간 이해를 좁히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토론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에 미치는 예술교육의 역할 ▲시공간과 학제 프로그램을 반영한 예술실습 ▲학제 개혁의 변화 속에서 문화예술교육과정 ▲교사 양성 및 예술가 대상 교육 관련 물적·지적 자원 동원 등의 대주제로 이루어졌다. 참고로, 프랑스 교육부는 문화예술교육을 모든 학생에게 제공되는 일반 교육의 구성요소로 인정하여, 문화예술교육과정에서 논리적 일관성이 있는 수업과 교육활동을 개인의 경험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교사를 위한 교육법 연구를 포함한 <문화예술교육과정을 위한 실무자 가이드(Le parcours d'éducation artistique et culturelle)>를 2013년 5월에 발표한 바 있다.
프랑스 정부는 학생·시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행사들도 새롭게 마련하였다. 교육부와 문화통신부는 문화예술교육의 평등성과 문화접근성을 확대하고 교육자, 예술가, 문화분야 종사자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 ‘제 1회 초·중·고등학교 예술의 날(Journée des arts à l’école)’을 시범적으로 시행하였다. 2015년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개최된 예술의 날은 학생들로 하여금 미술, 음악, 연극, 무용, 비디오 아트, 디지털 창작물 등 모든 형식의 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표현하며 배우는 과정을 보다 활성화하고자 오픈 데이(Open day) 프로그램 형태로 진행되었다. 학부모 및 타 학교 관계자도 참관할 수 있도록 개방하였으며, 학생들이 문화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아틀리에 프로그램, 아티스트 레지던시, 합창단, 학생들이 참여한 예술작품 전시, 미술관 작품과 함께하는 명상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2015년 4월에는 ‘제 2회 고등교육기관 문화예술의 날(Journées des arts et de la culture dans l’enseignement supérieur, JACES)’을 개최하여 각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사진, 음악, 미술, 연극, 문학 등 문화예술분야에서 창조 활동을 해온 학생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고등교육기관 문화예술교육과정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문화접근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 행사는, 프랑스 교육부와 문화부가 협력하여 ▲학생 및 대학 커뮤니티 내 문화예술실천 강화 ▲대학 내 예술의 영향력 개발 ▲지역 주민 및 문화 관계자에 열린 공간으로서 대학 간 교류 및 환경 강화 등 두 부처의 공동 목표를 담고 있다. 2016년에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관련링크
  • · 프랑스 학교 재정비를 위한 2013년 7월 8일 법안
  • · 문화예술교육 실무자 가이드 (PDF)
  • · 고등교육기관 문화예술의 날 공식 홈페이지
참고

3) 2015년 1월 20일,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장관의 2015 주요 정책 방안 발언 중

* 위 내용은 ‘2015 해외 문화예술교육 관련기관 동향’ 자료집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권민영 _ 대외협력팀
권민영 _ 대외협력팀
mkwon@art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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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책 학교 청소년 커리큘럼 예술강사 프랑스 어린이 미국 커뮤니티 통합예술교육 아동 해외 디지털 대학 유아 심포지엄 역량 동향 예술교육파트너십

간직하고 들여다볼 만한 2015년 문화예술교육 자료

간직하고 들여다볼 만한 2015년 문화예술교육 자료

학교 교육과정 안팎의 문화예술교육을 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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