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독일은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와 더불어 국제적 비중을 지닌 12회 카셀 도쿠멘타,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2007, 하노버 “Made in Germany”등 대형 전시를 열어 문화적 이슈의 장소로 자리잡았다.
보도에 따르면 카셀 도쿠멘타는 11회와 비교해 10만이 늘어난 75만 5천, 그리고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는 지난 회에 비해 5만이 늘어난 55만 명의 관객이 참여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관객의 증가는 예술에 대한 관심도의 증가를 나타낸다. 그로 인해 예술 기관은 “매개”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게 되었다.
 
 









 
독일 내 대형 전시에서 보여진 예술 매개의 최근 경향은 이처럼 더 이상 미술관 등의 예술 기관이 관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또는 마케팅 도구로써가 아닌 문화 현상에 대한 주체적 판단력을 가지는 예술 관객을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부각되고 있다.
관객 대상을 세분화해 파악하고, 세분화된 관객의 기호에 맞는 전략으로 관심을 이끌어 내며 (마케팅적), 스스로의 체험을 통한 미학적 판단 기준을 길러내고 (교육 정책적), 지속적 관심을 통해 형성된 관객이 방문하는 예술 공간을 중요한 사회적 공간으로 인식하는 후원자 (스폰서) 개발이 이번 심포지엄에서 예술 매개의 주요 과제로 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