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영국 정부기관인 ‘창의적 파트너십(이하 CP)’에서 주관하는 국제회의가 열렸다. 이번 2009년도 CP 국제회의에는 북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의 창의교육 전문가들이 초청되어 문화예술을 통한 창의교육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대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은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현황,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창의적 협력실천의 영향력, 젊은이들에게 문화예술교육이 미치는 영향 등의 사례를 소개하여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여러 다른 국가의 사례들에 비해 이대영 원장의 발제가 더욱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이 세계최초로 문화예술교육지원 특별법(2005년 제정)을 통해 국가 주도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점과 학교와 사회를 아우르는 문화예술교육의 사례들 때문이다. 특히, 2010년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예술교육 세계대회 개최국이 된 것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공조하려는 입장을 표명하는 국가 및 단체가 상당수 있었다.
이번 국제회의 참가 성과에 비춰보면,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회의 참가를 통해 한국의 차별적이고 선도적인 정부주도의 문화예술교육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의 정책과 실제 현장 사례 등을 소개하여 국제무대에서 관심과 주목을 이끌어낸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활용하여 향후 국외의 유수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지속·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한국을 대표하여 보다 적극적인 국외 활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다양한 국제 교류를 통해 본보기가 되는 국외 사례를 국내에 도입하는 것뿐 아니라 우리의 모범 사례를 국외로 가지고 나가 질병과 기근으로 문화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권역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책도 늘려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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