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단지 듣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그렇지 않더라. 음악이란 내가 할 수 있는 것, 남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것, 그리고 이로 인해 나를 비롯한 모든 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여성에게 있어 결혼, 출산은 인생 제 2막의 오름이다. 여기, 음악 안에서의 만남으로 새로운, 그리고 특별한 제 3막의 인생을 시작한 이들이 있다. ‘해오름밴드’가 바로 그들이다.

 

엄격한 선발 기준, 프로급 노래실력은 기본

 

 

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 7080, 서정동 어르신 모시기 큰잔치, 평택 평화 문화 예술 축제, 해오름밴드 정기음악회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을 통해 시민들과 호흡해 온 지 8년이 됐다. 처음 평택시에서 유명세를 타고 전국구로 활동하게 됐고 TV 프로그램과 라디오의 출연 제의도 받았다. KBS-1=”” 손석희의=”” 오늘>,=”” 2004년 창단 멤버로 지금껏 밴드의 왕언니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리더 이춘희 씨는 해오름밴드의 추억들을 모두 안고 있는 인물이다. “드럼을 배운 뒤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어요. 봉사활동으로의 의미도 있었고 첫 연주 치고는 만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일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어 무대를 계속해서 이어가게 되었고요.”

 

열정과 나눔이 있어 더 특별하다!

 

해오름밴드의 인터넷 카페 회원수는 현재 600명이 넘는다. 언젠가부터는 열렬한 팬도 생겼고 해오름 밴드의 무대를 기다리고 이들이 많아졌다. 인터넷을 통해서 처음 해오름밴드를 알게 됐다는 멤버 조미애 씨는 “어느 날, 해오름밴드의 인터넷 사이트를 보게 됐는데, 그 순간 가슴이 뛰면서 심장이 멎는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다음날 아침, 단장님에게 바로 전화를 했죠.” 그녀는 ‘해오름밴드의 입단은 인생의 터닝포인트’라 말했다. 힘든 일이 있어도 밴드를 생각하고, 연습 시간을 떠올리노라면 힘이 저절로 솟구친다는 것이다. “밴드활동으로부터 얻어지는 시너지효과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어요. 모든 생활에 있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게 되죠.”

 

여성, 특히 가사일에 바쁜 주부들은 공감대 형성을 만들어 갈 만남을 찾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그저 그런 만남보다 음악적 교감을 통한 만남으로 삶에 의미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이다. 매주 공연의 유무에 상관없이 월요일과 금요일은 연습을 위해 모인다는 밴드 맴버들의 가족들은 어느새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스스로가 원하고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때로는 지치는 순간도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때마다 가족들은 곁에서 다독이고 응원해주는 힘이 된다. “밴드 활동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었어요.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하지만, 음악이 없으면? 이라는 생각을 하면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답뿐이더라고요.”
해오름밴드, 그들은 분명 특별했다. 평범하게 살아왔던 이들의 인생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 것은 음악, 그리고 함께 찾아온 열정 덕분이다. 또한 스스로의 기쁨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실현하려는 이들의 넉넉한 마음 때문이기도 하다. 진행하고 이 후부터는 수업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멘토들이 바로 옆에서 커뮤니케이션하며 연수가 진행되는 내내 도움을 주는 방식은 강의에 대한 부담이 적고 그 효과가 훨씬 직접적으로 느껴졌다.

 

 

글_ 허소민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