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주를 남기다: 동시대 정치, 사회, 윤리적 난제 해결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2024 문화예술교육 영리서처 리포트 제2호 : ‘포용’과 ‘전문인력’

“모든 사람은 공동체의 문화생활에 자유롭게 참여하며 예술을 향유하고
과학의 발전과 그 혜택을 공유할 권리를 가진다.”(주1)
참혹한 2차 세계대전 후, 인권에 대한 보편적 윤리기준을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 UN 세계인권선언 27조에는 문화예술 참여와 기술의 발전에 따른 혜택에 대한 권리를 담은 조항이 있다. 70여 년 전 세계 각국이 모여 비준한 이 선언에서 말하는 문화예술 생활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성은 2024년 아부다비에서 완성된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에서도 강조된 바 있다. 문화예술교육이 사회적 맥락 안에서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한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콘퍼런스의 선언에서 보듯, 문화예술교육은 동시대 사회상의 거울인 동시에 윤리적 난제에 대한 해결책을 다양한 시각에서 모색하는 장을 열어나가기도 한다. 이 글에서는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콘퍼런스에서 도출된 아젠다와 프레임워크의 주요 사항에서 살펴볼 수 있는 현재 문화예술교육의 제도적, 사회적인 한계를 짚어보고, 독일의 문화예술기관들이 최근 진행한 사회정치적 난제를 다룬 프로젝트들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공기관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의 접근성 및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적, 구조적인 시사점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콘퍼런스에서 도출된 로드맵, 아젠다, 프레임워크
먼저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콘퍼런스에서 도출된 세 선언의 목표를 살펴보자.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콘퍼런스에서 도출된 선언들의 목표(2006~2024년)
예술교육 로드맵
UNESCO Road Map for Arts Education (2006, 리스본)
교육과 문화적 분배를 받을 전 인류적 권리에 대한 보호, 개인의 포용력 증진, 교육의 질 향상, 문화적 다양성의 표현을 촉진
서울 아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
Seoul Agenda: Goals for the Development of Arts Education (2010, 서울)
교육의 질적 향상을 뒷받침하는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구성 요소로서 예술교육은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예술교육의 활동과 프로그램이 양질의 주제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며, 예술교육의 원칙과 교육 활동을 동시대의 사회, 문화적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
UNESCO Framework for Culture and Arts Education (2024, 아부다비)
문화예술교육상에서, 그리고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접근성, 포용 및 형평성,
문화예술교육상에서, 그리고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맥락적이며 평생 및 생애 전반에 걸친 양질의 학습,
문화적 다양성과 비판적 참여 역량에 대한 인식,
회복탄력적이며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형성하기 위한 기술,
문화예술교육 생태계의 제도화 및 가치화
이 세 선언에서는 공통으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평등한 접근성과 사회를 반영하는 양질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문화예술교육을 표현을 위한 기술의 습득이 아닌 동시대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의 과정으로 여기고 있고, 이러한 과정이 특정 계층, 인종, 지역, 성별에 따른 독자적인 전유물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교육에 대한 접근이 평등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공동의 합의는 2006년 로드맵을 비롯해 2010년 서울 아젠다 및 2024년의 프레임워크에 이르기까지 공통으로 들어가 있으나, 2024년 프레임워크에 처음 들어간 목표가 있다. 바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의 제도화 및 가치화이다. 이에 따르면, 문화예술교육의 내용과 목표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교육이 이루어지는 환경의 총체적 발전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사회적 가치와 문화예술교육이 가지는 사회 발전에 대한 기여를 인정하며, 계획과 실행이 정부 부처, 기관, 교육자 양성 기관 및 이해관계자의 협력과 참여를 통해 실제 교육과정이 충분한 시간과 공간 및 지속가능한 자원을 제공받는 정책적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주2)
이러한 문화예술교육 생태계의 제도화 및 가치화 중 구조적인 제도화는 두 방향이 있을 수 있다. 첫 번째는 문화예술교육 활동자 육성 과정을 제도화하는 것으로, 문화예술교육자 양성과정 및 기관을 명문화하고 자격조건을 제도화하는 것이다. 또한 이들에 대한 재교육 및 지원제도를 통해 교육 활동자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고, 현장에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재평가를 거치는 과정을 체계화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교육 환경의 제도화를 들 수 있다. 이를테면 제도권 교육에서 문화예술교육 시수를 필수적으로 확보하고, 이것이 지속 가능하도록 물적 지원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다. 또한 문화예술기관 내 교육부서 지원 및 필수화, 그리고 전 생애주기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물적 자원 및 인력 양성 과정을 지원하는 일이 포함될 것이다. 생태계의 제도화와 가치화를 위한 이 두 가지 방향은 미래 지속가능하며 평등한 접근을 보장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선언의 배경: 문화예술교육의 현주소와 방향성
이러한 선언을 통해서 문화예술교육의 현주소와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콘퍼런스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교육의 평등한 접근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교육 생태계 사이의 차별은 구조적, 제도적 보정으로 반드시 철폐되어야 할 부분이다. 현재 제도권 교육의 일부인 의무교육과정에서 예술 교과군은 가장 시수가 적은 과목으로, 교육과정의 목표가 지속 가능한 형태로 이어지기 어려운 제도적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 또한 문화예술기관 내 교육을 전담하는 부서나 기구가 따로 마련된 경우는 수도권이나 광역시의 박물관, 미술관 등을 제외하면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점은 공공의 영역에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접근도가 아직 많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 제도적으로 뒷받침된 지속 가능한 공공에서의 교육 활동의 부재는 경제적 여건이나 지역, 사회적 인식 등에 따라 교육 생태계와 수혜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한 로드맵(2006)과 서울 아젠다(2010) 및 프레임워크(2024)에 따르면, 문화예술교육은 사회의 맥락 안에서 존재하며 전인교육으로서 인권에 의해 인도되고 전 인류와 지구가 직면한 세계적 도전에 대응하는 교육으로서 문화 다양성을 육성하는 접근법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주3)고 보았다. 2024년도는 이전 로드맵이 쓰인 2006년이나 서울 아젠다의 2010년보다 기후변화, 사회 경제적 자원의 불공평한 분배, 각 나라의 군사적, 경제적 전쟁으로 인한 국수주의 정권의 도래 등 사회정치적 난제가 이전보다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문화예술교육은 전인교육을 넘어 지식 생산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마중물 역할을 다하여 전 지구와 인류가 마주한 도전에 해결책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독일의 문화예술기관 사례연구
현재 유네스코 프레임워크에 부합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물적‧인적‧제도적 자원이 있고 이를 유지해 온 독일의 문화예술기관으로는 세계문화의집(Haus der Kulturen der Welt, HKW, 베를린), 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Zentrum für Kunst und Medien Karlsruhe, 칼스루에), KW현대미술관(KW Institute for Contemporary Art, 베를린), 그로피우스 바우 미술관(Gropius Bau, 베를린), 루트비히 포럼 아헨 미술관(Ludwig Forum Aachen, 아헨), 베를린페스티벌(Berliner Festspiele, 베를린) 등이 있다. 네덜란드에는 뉴어 인스티튜트 미술관(Nieuwe Instituut, 로테르담), 넥스트뮤지엄(Nxt Museum, 암스테르담), 아이필름뮤지엄(eye filmmuseum, 암스테르담) 등을 꼽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독일의 문화예술기관으로 대상을 좁혔고, 위에서 다루었던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에서 제시한 것처럼 공공기관의 제도적 뒷받침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많은 전시와 페스티벌 프로그램 중 사회·정치적 난제를 다루었으며 사적 영역이 아닌 공기관에 한정, 기관 내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부서와 인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된 사례로 공적 영역에서 생태계의 제도화 및 가치화가 어떤 긍정적인 여건을 만들어내는지 논의해 보고자 한다.
칼스루에 예술미디어센터(ZKM): 크리티컬존
ZKM은 독일 서남부 지역 칼스루에(Karlsruhe)에 위치한 유럽 내 미디어아트만을 위해 세워진 최초의 박물관이다. 오랫동안 ZKM의 디렉터였던 페터 바이벨(Peter Weibel)은 “디지털 바우하우스(digitales Bauhaus)”라는 모토를 소개했고, 박물관은 이에 걸맞게 매체와 기술의 발전이 예술, 사회, 경제, 정치와 만나는 논의점을 전시와 연계프로그램, 연구, 출판을 통해 토론해 왔다.
ZKM에서 열린 《크리티컬존》(Critical Zones, 2020~2022) 전시는 브루노 라투르(Bruno Latour)와 페터 바이벨(Peter Weibel), 마탕 귄나(Martin Guinard), 베티나 코린텐베르크(Bettina Korintenberg)이 큐레이토리얼을 맡아 3년이 넘는 준비 기간을 거쳐 열렸다. 크리티컬존, 즉 근지표환경 임계영역은 지질학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학문으로 확장하는 개념으로, 단순하게는 지구의 표면층을 뜻하며 그 층에 존재하는 식생, 기후, 풍토를 모두 포함한다. 이 전시에서는 이러한 지역이 자연과 인간의 관계, 그사이의 과학, 생물학적 상호작용을 넘어 사회‧정치적 함의들이 모인 장으로서 소개되었다. 이를 통해 현재 인류가 마주한, 인류가 초래한 기후위기와 생태적 난제들을 논의하고, 정치적인 행동가로서의 한 개인, 그 개인이 모인 네트워크와 새로운 형태의 시민들, 생명체에 대한 보살핌이 이러한 난제들에 대한 어떤 해결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논의를 확장했다.
이 전시에서 문화예술교육 연계프로그램은 큰 부분을 차지했다. 전시는 학문적인 논의와 철학적 사유를 기반에 두어(주4) 주제에 대한 대중적인 접근성이 떨어질 소지가 다분했지만, 연계프로그램에서 다양한 교육 활동으로 전시 내용을 친근하게 소개했다. 동시에 참여자 개인, 그리고 그들의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네트워크의 새로운 정치적 함의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일례로 ‘토탈 가이아(Total Gaia)’라는 퍼포먼스 워크숍에서는 자연 일부로서의 인간 본연을 다시 인식하고, 이러한 인식 이전에 우리가 잃었던 것들에 대해서 움직임과 춤, 소리를 통해 고민해 보았다. 이는 크리티컬존 위에서 살아가는 식생의 일부인 인간을 깨닫고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본 인간의 시각을 반성(주5)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로써 전시는 단순히 선보이는 장이 아닌 함께 고민하는 공간으로서 기능한다는 공동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ZKM의 경우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데 주요한 지점은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가가 전시 준비 초기 단계부터 참여했고, 전시 주제와 프레임워크를 발전시키는데 주요한 축으로 인정되고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ZKM은 박물관커뮤니케이션팀(Museumskommunikation)이라는 부서에서 전시 연계프로그램 및 전시 가이드, 박물관 내외 협력을 관장한다. 《크리티컬존》 전시 준비 당시에도 교육 프로그램 및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큐레이터이자 교육가의 회의와 준비 세미나에 박물관커뮤니케이션팀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이는 교육가가 전시 내용을 잘 이해함과 동시에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전문 지식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협업하는 다른 교육가들과 깊고 효율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다.
또한, 전시 준비 기간이 3년 이상으로 오랫동안 계획되고 발전시켜 교육 프로그램 또한 단기간, 단발성으로 계획한 것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획되고 수행될 수 있었다는 점은 지속 가능한 교육의 질적 향상에 대한 단서를 준다.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한 교육가에겐 전시 주제에 대한 리서치뿐 아니라 주제와 관련되어 교육 활동을 이어온 예술가·교육가와의 협업 또한 계획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을 줬다. 이는 전시 가이드 투어와 같은 내용 전달을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을 넘어 질적 향상과 함께 1년이 넘는 전시 기간 이어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본다.
시사점
위의 사례연구가 보내는 시사점은 다음 네 가지 요소로 축약할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양질의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기관이 수행하는 전시나 프로그램의 기획 초기 단계에서부터 문화예술교육가가 참여하여, 교육 활동이 전시 내용의 부연 설명이 아닌 그 자체가 전시를 완성하는 기둥으로 여겨져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기관 내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과 형식을 담당하는 인력과 제도적인 구조는 진행되는 전시나 행사의 내용을 깊게 이해하는 담당자가 전체 교육 프로그램의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여 정치·사회적 난제를 다루는 장기 프로젝트 내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이 길게는 몇 년까지 주어졌다는 것은 교육가가 문화예술교육 활동 및 프로그램을 전시 전체의 철학과 내용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함께 관련된 주제로 활동을 진행하는 예술가나 다른 교육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논의를 더 넓히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내포한다. 마지막 요소로, 문화예술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공동의 합의가 상위 기관-하위 기관 및 해당 기관-교육자 사이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진행되는 전시와 행사의 프레임워크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활동과 그 중심 가치가 실제 수행하는 교육자와 기관, 그와 관련된 상위 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완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사점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문화예술기관의 물적, 인적 자원 및 제도적 일관성은 교육 프로그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예술기관의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과 질적 구성은 구성원이 이를 어떻게 인지하는지, 어떠한 타깃 그룹에 어떠한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지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따라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단순한 전시 투어와 같은 수동적 수용의 형태나, 기술의 습득으로 인지하지 않고 참여자 모두가 전시의 일부를 완성하는 사람으로서 전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한 비판적 습득과 성찰을 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문화예술기관에 소속된 교육자 혹은 외부에서 온 협력 교육자들에 대한 인식 개선이 가장 우선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들을 뒷받침하기 위한 일관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기관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을 담당하는 부서의 신설 및 인력 충원, 그리고 전시나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교육자의 활동이 부속 프로그램이 아닌 행사를 완성하는 중요한 부분임을 인지하고 기획 초기 단계부터 의사결정 과정의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연간 단위로 단기 계약을 맺는 형태의 문화예술교육은 교육자들의 고용안정성과 프로그램의 연속성을 떨어뜨려 결론적으로 현저한 교육의 양적, 질적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에 대한 양적, 질적 후속 연구를 통해 개개인 교육자의 발전 가능성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기관의 물적, 인적 자원의 일관성을 강화해 포용적인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인 뒷받침이 중요할 것이다.

(주1) UN 세계인권선언 Universi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1948.

(주2)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 한국어판, 2024, p8.

(주3)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 한국어판, 2024, p7.

(주4) 본 전시의 형태는 생각전시(Gedankenausstellung)라고 명명되었는데, 이는 브루노 라투르와 페터 바이벨의 이전 전시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이다. 라투르와 바이벨의 사후에도 이러한 전시 형태와 철학에 대해 코펜하겐의 연구자 다니엘 이르강(Daniel Irrgang)이 이론적 정립을 시도하고 있다.

(주5)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임스 러브록(James Lovelock)과 린 마굴리스(Lynn Margulis)의 가이아 이론(Gaia Hypothesis)을 참조.

* 이 기사는 「2024 문화예술교육 영리서처 리포트 제2호 : ‘포용’과 ‘전문인력’」 에 수록된 소논문을 축약한 것이다. 전문은 아르떼 라이브러리 연구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선경
김선경
김선경(활동명 김이든)은 변하지 않는 반복 및 변형의 역사를 통해 연명해 온 뿌리 깊은 비가시적 체제가 가지는 정치적 아이러니를 관찰, 연구, 기록, 재구성하는 작업을 이어가는 예술가이자 예술기반 연구의 미술사적 맥락과 방법론의 정치성에 관해 탐구하는 연구자이다. 독일과 한국을 중심으로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리투아니아관, ZKM, 주영국/주독일한국문화원, 수원시립미술관, 교토아트센터 등 국제적인 문화예술기관에서 기획한 전시 및 페스티벌에 예술가/연구자로 참여한 바 있다. 2024년 독일 주정부의 지원으로 파리 시테국제예술공동체에 머물렀으며, 헬싱키 국제 예술가 프로그램(HIAP), 독일 베타니엔 스튜디오 레지던시 참여를 앞두고 있다.
sungyoung.kim.wo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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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5년 03월 06일 at 2:01 PM

    각주를 남기다: 동시대 정치, 사회, 윤리적 난제 해결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2024 문화예술교육 영리서처 리포트 제2호 : ‘포용’과 ‘전문인력’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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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5년 03월 06일 at 2:59 PM

    각주를 남기다: 동시대 정치, 사회, 윤리적 난제 해결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2024 문화예술교육 영리서처 리포트 제2호 : ‘포용’과 ‘전문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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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5년 03월 06일 at 2:01 PM

    각주를 남기다: 동시대 정치, 사회, 윤리적 난제 해결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2024 문화예술교육 영리서처 리포트 제2호 : ‘포용’과 ‘전문인력’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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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5년 03월 06일 at 2:59 PM

    각주를 남기다: 동시대 정치, 사회, 윤리적 난제 해결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2024 문화예술교육 영리서처 리포트 제2호 : ‘포용’과 ‘전문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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