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사랑을 연결하며 삶은 계속된다

이래은 연극 연출가·달과아이극단 대표

이래은 연출의 연극에는 미세한 다른 세계가 겹치고 부딪치며 공존한다. 다양한 나이, 젠더, 계층의 인간, 그리고 동물, 인형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몸들이 만나 파동을 일으키고 서로 부대끼다 튕겨내고 뒤엉킨다. 곧 사라질 것이라는 사실을 앞둔 웃음, 모든 불이 모두 꺼지기 직전의 가장 환한 빛, 삶의 잔해들로 이정표를 세운 흔적들이 무대에 함께 한다. 지금도 세계의 어딘가에서 숨 쉬고 있을 존재들의 쉼 없는 움직임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파장의 연결 고리들을 따라 기꺼이 끝까지 동행하는 그의 작업에 관해 궁금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았다.
Q.

아동청소년 연극으로 작업을 시작하셨다. 연출가로서 창작에서 ‘청소년’은 어떤 의미인가.

A.

많은 예술가가 자신의 유년기나 청소년기로부터 창작의 시작점을 발견한다고들 하는데, 저 역시 ‘살아남았다’라고 생각할 만큼 불행한 시간을 보내서인지 그 시기를 다루어보지 않고서는 생의 다음 단계로 갈 수 없었다. 서른 무렵 창작 작업을 시작한 덕에 어린이 청소년과 나를 동일시하지 않을 수 있었고, 감정이입을 하다가도 거리를 두는 과정이 창작의 동력이 되어 주었다. 그들의 삶에 대해서 연극을 만드는 것은 사회에서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서 어떤 행동과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일깨우는 동시에 가장 고통스럽고 슬프고 아프고 섬세했던 시절을 되살리는 일이기도 하다. 나이 들면서 둔감해지거나 경직될 때 어린이 청소년 관객과 만나거나 그런 인물이 나오는 공연을 하면 계속 새로운 발견을 하면서 변해갈 가능성을 가진 사람으로 나를 다잡게 된다.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이다.

Q.

사회에서 ‘청소년’의 표면적 이미지 혹은 기대와 달리, 자신을 각성시키고 환기하는 존재로서 청소년의 어떤 부분과 작품을 통해 만나고자 했는지 좀 더 듣고 싶다.

A.

청소년 시기 가장 힘들었던 것 중 하나가 기성세대가 청소년에게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 모든 요구였다. 청소년은 이래야 한다, 여성은 저래야 한다, 할머니는 이럴 거다 예측하는 속성들을 쪼개고 미세한 부분을 확대하고 보이지 않는 부분을 공연에 담아서 각자의 세계가 개별적으로 얼마나 다양한지 사회와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예술이 할 수 있는 일이고. 비슷한 공통점을 찾으면서 서로 연결되고 의지하지만, 또 나와 저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세계를 열기도 하고 만나기도 하지 않나.

Q.

2005년 데뷔작 〈고양이가 말했어〉를 쓰고 연출하면서 11살 여자아이의 일상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후 작품에서는 또 어떤 세계를 드러내고자 했나?

A.

〈고양이가 말했어〉는 어린이들이 얼마나 고독한지, 그것이 어떤 영향을 주고 무엇을 견뎌내게 하는지, 그 뒤에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는지, 그리고 고독은 또다시 어떻게 다가오는지, 반복되는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얘기하고자 했다. 〈김이박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김이박이 고등학교에 입학한다〉(2021, 공동구성·이오진 작)는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풀리지 않았던 질문들이 무르익어 기획하게 되었다. 작가와 배우, 나의 인터뷰를 모아 계속 구조를 만들면서 작업을 해나갔다. 여자 고등학교가 어떻게 비치고 그 이면에는 어떤 모습이 감춰지고 있는지 헤집는 작업이었다. 스쿨 미투 이후에 시작한 작업이어서 교사에 의한 폭력도 그려졌지만 동시에 가해자로서 동급생 사이 혐오와 배제가 일어나는 모습, 미세하게 깔린 퀴어성도 들여다보고자 했다. 여자 고등학생들의 섹슈얼리티와 일상을 포착하고 그 안에 가해와 피해, 성욕과 죄의식, 사랑과 폭력이 혼재하는 모습을 뜯어보는 얘기였다.

Q.

가려졌던 목소리들을 보이고 들리게 함으로써 그들의 자리를 가시화하는 작업이었다. 강력하게 작동해 온 규범들을 다시 인식하게 해주는 시도로 보인다.

A.

저는 어른을 믿지 않는 청소년으로 자라났다. 기성세대는 압박만 가하는 사람들이라고 여겨왔는데 〈고등어〉(2016, 배소현 작)를 하면서 좋은 어른이 분명히 있구나, 살아남은 데에 그들의 역할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직접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공연을 통해서 만나면 관객에게나 나에게 힘이 되고, 그런 어른을 발견하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게 사회 안전망이 되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Q.

청소년으로부터 시작된 예민함과 예리함이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2022, 도은 작)와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2022, 배해률 작)에서 삶 전체로 이어졌는데 연출적으로 어떤 접근을 했는지 궁금하다.

A.

두 작품의 공통점은 인물들의 생애 전반을 다루었고, 공연을 본 이들이 자신의 생 전체를 상상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 공연들은 청소년극의 측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은 현재의 감각에 민감하고 그것이 전부인 시기라고도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마을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어른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삶의 여러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고 총체적으로 감각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 같다. 지금은 비슷한 연령대, 경제력 등 유사한 조건으로 삶이 범주화되고 다양성을 상상할 수 있는 정보는 오직 핸드폰을 통해 얻는데, 액정 크기의 시야로 상상하는 것은 몸의 감각으로 상상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니까 온전한 삶의 경험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에는 8세부터 99세까지 여러 삶의 형태가 등장하는데, 하나의 인물이 노인 한 사람, 어린이 한 사람이 아닌 온 생을 살아가는 누군가로 인지할 수 있는 공연으로 청소년들과 만나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 연출적으로는 연령대에 따른 몸의 방식, 문화의 방식을 아주 섬세하게 배우의 몸으로 구현해 내는 게 중요했고, 배우들도 신체 훈련과 연구를 많이 했다.

Q.

특정 연령대로 범주화된 인물의 경우 창작 과정에서 소재주의로 소비되거나 대상화되지 않도록 늘 세심하게 살필 텐데, 연출 과정에서 고려하게 되는 지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공연에 특정 연령대의 인물이 나오면 같은 연령대의 관객이 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것이 기본적인 연출 방향이다. 예컨대 해녀인 인물이 나온다면 90대 해녀 할머니도 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거다. 그 연령대가 감각할 수 있는 신체 언어 중심으로 관객들의 감각적 발달 요소와 특징을 연구하기 위해 뇌신경 과학 측면에서 도움을 받기도 한다. 만약 8세 어린이가 등장하는 장면이라면 성인 관객과 어린이 관객이 각각 볼 수 있는 요소와 따라갈 수 있는 레이어를 만들고 이 라인들이 결합하면서 시너지가 생길 수 있도록 감안해서 만들기도 한다.

Q.

고유한 신체 언어를 통해 당사자성을 극대화하듯 극장예술에서 무대 위 몸의 현존성을 떠나 온전히 표현되기 어려울 것 같다, 몸에 집중하는 연출님만의 이유가 있을 것 같다.

A.

왜냐하면, 몸이 있으니까. 뛰고 있는 심장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기억하고 뇌는 단지 모든 부분과 연결되어 있을 뿐 몸 전체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니까. 나는 이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형이상적인 세계가 중요한 사람들은 왜 몸이냐고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나에게는 말하고 글 쓰고 책 읽는 것이 늘 어렵고 힘든 이유가 뭘까 생각했다. 나는 움직여야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연출할 때도 배우 위치로 들어가 움직여본 후 디렉션을 하기도 한다.

  • 〈김이박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김이박이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2021) [사진] 박태양
Q.

지금껏 몸의 감각이나 유희 요소를 아동청소년 연극이라는 범주 안에 한정해 두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면서 연극 창작방법으로서 몸을 통해 사유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A.

예술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 진지하지 않은 웃음은 경시하는 등 예술에 위계가 작동한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자리를 점유하고 공고하게 만드는 원리로 작동될 수도 있다. 저는 자리를 차지하고 멈추어있는 것보다 떠돌아다니며 함께 웃고 이완하고 놀이할 때의 몸 상태를 좋아한다. 그래서 웃기는 게 제일 중요하다. 왜냐하면 삶에는 기본적으로 고통이 상존하기 때문에 웃는 순간들을 찾아내고 잠시 함께 머물며 연결을 느껴야 그다음을 또 살아갈 수 있으니까. 그래서 계속 움직임, 놀이성, 유머 같은 요소를 추구하게 된다.

Q.

대화에 ‘연결’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연대와 유대라는 언어를 넘어 깊고 넓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다.

A.

어렸을 때부터 힘이 센 인물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삐삐 롱스타킹’이나 〈닥터 슬럼프〉의 ‘아라레’, 〈스타워즈〉의 ‘츄바카’ 같은 캐릭터를 좋아했던 이유가 힘이 세기 때문이었다. 몸에 대한 강렬한 욕망이 있었지만 약하게 타고났기 때문에 자신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은 내 몸을 키우는 것보다 비슷한 힘을 가진 여러 사람과 연결되어 같이 사는 것이 우리 모두의 생존과 평화를 유지하는 방식이라는 걸 그냥 존재 자체로 알았던 것 같다. 사회적 약자에서 살아남기 위해 능력주의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데, 나 혼자 살아남는다고, 내 주변에 몇 명만 행복해진다고, 결국 누군가를 착취하고 있다는 것을 보지 않으려 둔감해질 뿐 아닐까. 능력주의에 의존해서 나의 가치를 높여가는 것은 매우 협소한 선택이다. 약한 사람이 그리고 욕망도 작은 사람들이 연결되어 커다란 물결을 이룰 때 발휘되는 어떤 힘을 믿는다고 할까.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의 경험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각자 자신의 것을 꺼내놓고 함께 할 수 있는지 제안하고 크고 작은 일들이 자꾸 일어나고 사라지면서 실패나 소외, 괴로움이 삶의 고난이 아닌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과정이었다. 다음에 뭐 해볼까 하며 계속 나아갈 힘을 가진 사람들 혹은 그걸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커다랗게 연결되어 있는 무언가를 경험했다.

Q.

2024년에는 라운드테이블 ‘길을 막는 숲’으로 여럿이 모여 온기를 나누는 자리를 열었는데, 그런 경험을 나누고자 한 것인지, 계기에 대해 듣고 싶다.

A.

연극계 미투, 공연장에서 발생한 큰 사고 등 여러 이유가 있는데, 이런 일들이 발생했을 때 제작진 혹은 당사자가 오롯이 감당해야 할 일인가, 어떻게 책임을 나누고 대처하고 예방할 수 있을지 고민을 계속하게 됐다. 그러다 보니 능력 있는 한 사람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구성원이 비슷한 무게를 지고 책임을 나누는 프로덕션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물론 이전 세대가 공동체로 단단하게 연결되고 많은 성취를 이루어냈지만 동시에 그 안에 잠재된 폭력과 배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경험했다. 그래서 비슷한 질문을 가진 사람들이 계속 모이는 느슨한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받고 상금이 생겼는데, 연극으로 상을 받았으니 관객을 포함해 연극으로 연결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Q.

‘육아라는 숲’, ‘비인간동물이라는 숲’, ‘코로나라는 숲’ 세 개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참가자들의 분위기와 반응도 궁금하다.

A.

육아와 연극을 양립할 때 어떤 소외가 일어나는지 토로하면서 폭발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비인간동물과의 관계나 전망을 이야기할 때도 느슨하고도 단단한 연결감을 느꼈다. 팬데믹을 지나며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태를 어떻게 다른 근육으로 바꿀 수 있을지 질문들을 나눴는데 여운이 길게 남았다. 내가 지금은 설사 고립되어 있더라도 손 뻗으면 닿을 곳에 누군가는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감각적으로 하게 되었다고 할까. 고통을 다른 힘으로 바꿀 때 생기는 연결감이 있었다. 고립의 고통이나 상실감과 패배감 같은 감정 자체가 아닌 경험에서 얻은 발견이나 지혜를 나눈 자리로 기억한다. 이런 고통이 왔을 때 극복이나 깨달음 같은 거창한 것으로 바꾸지 않더라도 누군가와 연결이 되면 자연스럽게 내 몸에서 무언가 피어날 수 있겠다 싶었다.

Q.

재난과 위기를 만날 때마다 예술계와 예술가가 겪는 근본적인 어려움이나 무기력감이 감지된다. 현장에서 어떤 어려움과 마주하게 되나.

A.

슬픔, 분노, 무력감, 허탈감 등 다양한 반응과 반작용을 서로 지켜봐 줄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들어주는 것이 사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슬픔의 방식을 지정하는 것은 오히려 통제와 억압이다. 애도는 기간이나 방식을 정해 끝이 날 수 있는 일이기보다 삶과 영원히 함께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예술이 지난 일들을 불러와 기억하게 하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지금 무엇을 둘러봐야 하는지 끊임없이 일으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만 계속되면 힘들기도 하니 쉴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줄 수 있고 같이 웃고 다시 힘내고. 이럴 때일수록 예술이 할 일은 정말 많고 저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 안에 내가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는 동시에 지금 이 순간 누군가 평안하지만은 않다는 서늘한 사실, 계속 변화되는 여러 상태가 중첩된 것이 삶이라는 것을 느끼고 알아차리도록 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 〈고양이가 말했어〉(2005)
    [사진] 최은선
  •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2024)
    [사진] 국립정동극장
Q.

연극을 매개로 어린이 청소년과 만나는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하고 계시는데, 교육 현장에서 방향성이나 지향하는 바가 있다면 말씀 부탁한다.

A.

예술을 넓고 깊고 오랫동안 향유하는 사람, 그래서 어린이 청소년에게 음악 들려주고 그림 보여주고 극장으로 데려올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는데, 예술가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예술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예술교육 강사도 업무나 민원, 성과에 시달리는 상태에 놓이면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한다. 우리가 좋아서 시작한 이 예술을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을지, 나누고 누릴 수 있을지 늘 자문한다. 물론 하는 사람이 늘 행복하기만 할 수는 없고 전문적인 일은 고통이 수반되는 건 당연하지만, 그 고통이 주체적인 선택이 되어야 지속이 가능한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한테 강요하지 않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겠다. 예술이 가진 여러 이면, 창작 작업의 속성이나 현장의 특성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넓게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Q.

예술을 지속할 수 있는 자신만의 힘 혹은 동기가 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A.

불안과 사랑. 불안한 내면 때문에 역동이 생기는 것 같다. 그리고 연극이 너무 좋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을 매번 하게 되고, 삶에서 쌓아온 노하우나 경험이 적용되질 않는다. 그때마다 대응해야 해서 숨 막히지만 동시에 심장이 뛰는 걸 느낀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찾으려고 채굴하고 발굴하고 파고드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한다. 그 끝에 관객과 모든 시간과 순간을 폭발적으로 함께 축제처럼 즐길 수 있는 그 강렬함이 너무 좋다. 그렇게 뭔가 막 좋아하는 마음이 나의 원동력이다.

이래은
이래은

연극 연출가, 달과아이극단 대표. 2005년 11살 아이의 고독과 사랑과 이별에 관한 이야기 〈고양이가 말했어〉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창작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약 20여 편의 연극 연출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10대 여성의 삶을 담은 공연이다. 젠더 프리, 나이 프리, 배리어프리 등 다양한 감각을 열고 다양한 사람이 함께하는 장을 만들어왔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달라진 안전에 대한 감각에 더해져 극장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준비와 실천을 동료들과 함께했다. 미투와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극장에 안전뿐만 아니라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없애기 위한 운동으로서의 배리어프리도 공연의 기본 감각이 되었다. 2023년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로 제59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인형극 실습), 서울교육대학교에 출강한다.
페이스북 @raeeun.lee.9
홍은지
홍은지
전환의 계기로 작동하는 예술의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창작방식을 고안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 공연예술 연출가.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신촌문화발전소 등에서 일했고, 얼라이브아츠 코모(alivearts como)에서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와 함께 〈팰름시스트〉〈벙어리시인〉〈카페더로스트〉등을 연출했다.
eufy6542@hanmail.net
인터뷰 사진_박영균 미술작가 infebruary14@naver.com
작품 사진제공_이래은 연출가, 국립정동극장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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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5년 02월 05일 at 3:05 PM

    불안과 사랑을 연결하며 삶은 계속된다
    이래은 연극 연출가·달과아이극단 대표
    잘 보고 갑니다

  • author avatar
    안기현 2025년 02월 05일 at 3:43 PM

    불안과 사랑을 연결하며 삶은 계속된다
    이래은 연극 연출가·달과아이극단 대표
    기대만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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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진 2025년 02월 12일 at 6:23 PM

    앞으로도 멋진 활약 기대가 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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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5년 02월 05일 at 3:05 PM

    불안과 사랑을 연결하며 삶은 계속된다
    이래은 연극 연출가·달과아이극단 대표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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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5년 02월 05일 at 3:43 PM

    불안과 사랑을 연결하며 삶은 계속된다
    이래은 연극 연출가·달과아이극단 대표
    기대만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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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진 2025년 02월 12일 at 6:23 PM

    앞으로도 멋진 활약 기대가 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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