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해외 문화예술동향 주요 소식

1. 유럽 MESOC(문화의 사회적 측면 측정) 프로젝트 핸드북 발간
2. [프랑스] 300개 프로젝트, 8,000명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 여름 2023’ 개최
3. [호주] 청소년 예술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과 새로운 국가 문화 정책 ‘리바이브’

1. 유럽 MESOC(문화의 사회적 측면 측정) 프로젝트 핸드북 발간
문화 정책의 사회적 가치 및 영향력 측정을 위해 진행한 유럽의 ‘문화의 사회적 측면 측정(Measuring the social dimension of culture, 이하 MESOC)’ 연구 프로젝트에서 2023년 5월 연구 주요 결과와 권고사항을 요약하여 담은 핸드북을 발간했다. MESOC 프로젝트는 2018년 유럽 문화 어젠다(New European Agenda for Culture, 2018) 내 세 가지 교차 주제인 ▲건강 및 웰빙, ▲도시 및 지역 혁신, ▲시민 참여와 관련된 문화의 사회적 가치와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기획된 연구 프로젝트이다. 벨기에, 크로아티아, 프랑스, 그리스, 이탈리아, 루마니아, 스페인 등 유럽 7개국 10개 파트너의 컨소시엄으로 운영됐으며, 연구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헨트, 밀라노, 투르쿠 등 8개 도시와 협력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핸드북은 1장 프로젝트 소개, 2장 문화가 건강과 웰빙, 도시 및 지역 혁신, 시민 참여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한 주요 주제, 3장 문화의 사회적 영향 측정에 대한 표준 접근 방식 및 MESOC의 수렴(Convergent) 모델, 4장 정책 입안자와 문화 프로젝트 관리자를 위한 일련의 권고사항 제시로 구성돼 있다. 2장과 3장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관련 사례들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핸드북은 MESOC 프로젝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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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랑스] 300개 프로젝트, 8,000명의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 여름 2023’ 개최
프랑스 문화부는 6월 22일(목)부터 9월 19일(화)까지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문화 여름 2023’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문화 여름’은 집 근처 혹은 휴양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2020년 코로나19 위기로 위축된 문화예술인의 활동 및 문화예술인과 대중의 만남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됐다. 행사의 목표는 경제적, 사회적, 지리적, 건강 또는 장애의 장벽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문화 참여 기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행사 동안 연극, 음악, 무용, 인형극, 거리 예술, 영화, 문학, 시각 예술, 고고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가 무료로 제공된다.
‘문화 여름’은 지난 세 번의 행사를 거치며 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특히 청소년과 가족들이 다양한 공연, 콘서트 관람 및 독서·글쓰기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예술가, 대중, 지역의 상호 작용을 촉진하는 지속적인 문화예술 행사로 발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300여 개의 프로젝트 및 2,000여 개의 이벤트가 개최될 예정이며 예술가 및 전문가 8,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행사 프로그램 중 4분의 1은 문화 올림피아드의 일부로서, 2024년 개최될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격을 띨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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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호주] 청소년 예술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과 새로운 국가 문화 정책 ‘리바이브’
알바니즈 연방총리가 이끄는 호주 노동당 정부는 2023년 1월 발표한 새로운 국가 문화 정책 ‘리바이브(Revive)’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음 4개 프로젝트에 342만 달러(한화 약 29억 5천만 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1) 벨 셰익스피어(Bell Shakespeare)
매년 전국적으로 8만 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에게 제공되는 국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하기 위해 4년 동안 15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 프로그램은 연극 공연, 지역 교사 멘토링 프로그램을 포함한 교사들을 위한 전문적인 개발 기회와 교실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2) 호주 청소년 오케스트라(Australian Youth Orchestra)
4년에 걸쳐 110만 달러를 투자해 오케스트라의 국립 음악 교사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다. 숙련된 음악 교사들과 일반 교사들이 전문 지식을 나누며 학교에서 양질의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3) 더 송 룸(The Song Room)
소외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예술가, 자원 및 자료를 더 많이 제공하고, 음악에 중점을 둔 예술 형식 전반에 걸친 학습을 장려하며, 학생들의 개별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50만 달러를 지원한다.
4) 행동하는 시(Poetry in Action)
32만 달러를 투자해 지역 소재지 및 원격지를 포함한 모든 주와 영토에 걸쳐, 학교에 시, 연극 및 말로 쓰는 시(spoken word) 작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언어에 대한 자신감을 쌓을 수 있도록 한다.
토니 버크 예술부 장관은 이 기금이 수천 명의 호주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 형식에 참여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줄 것이라 말하며, “어디에 살든, 어느 학교에 다니든, 살아온 환경이 어떻든 상관없이 예술과 문화는 모두의 것”이라 강조했다.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아동, 청소년들이 예술에 대한 애정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이는 “새로운 국가 문화 정책 ‘리바이브(Revive)’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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