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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를 잘 듣는 것부터 시작하자

신동호 (사)인문사회연구소장

칠곡 할매들이 쓴 시를 모은 시집 『시가 뭐고?』(삶창)가 지난해 큰 화제가 되었다. 칠곡 인문학도시 총서로 출간된 시집 『시가 뭐고?』를 기획하고, 2020년까지 칠곡군이 추진하는 인문도시 사업을 주관하는 인문사회연구소 신동호 소장을 대구 사무실에서 만났다. 우리 시대 노인은 누구이고, 노년 문화예술교육은 어떠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을은 살아있는 도서관

우리 동네는 살아있는 학교

인천 마을n사람 ‘우리동네 문화복덕방-사람책’

한가위를 앞둔 구월의 어느 주말, 인천 동암역 북광장에서 593번 버스를 잡아탔다. 열우물(십정동)을 지나 가좌동으로 향하는 차로 변에는 갖은 플래카드들이 눈에 띄었다. 재개발을 알리고,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자는 문구들이었다. 인천 서구 가좌동 일대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로 인해 재개발의 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었다.

지역과 공동체를 바꾸는 원동력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의 효과와 가치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발전도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지역문화진흥법은 지역문화 정체성 강화, 생활문화 활성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주요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국가 및 지자체의 지역문화 진흥정책 수립‧추진, 지역문화재단 및 지역문화예술위원회의 설립 등 구체적인 추진방안과 지원 근거를 담고 있어 지역에서 문화예술이 꽃필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법적 기반이 되고 있다. 문화예술교육은 자생적인 문화예술 향유 역량을 키워내어 지역문화진흥법이 목표하는 위와 같은 원칙들이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능하기에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리고 붙이면 마을이 보인다

아이들이 지역을 만나는 방법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그리고 지역 안에서 함께 살고 있는 우리의 이웃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지도 만들기(Mapping)는 지역을 다양한 관점으로 조사하고 기록하는 좋은 방법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 소개된 전북 남원초등학교의 사례처럼 지도 만들기를 통해 수집한 이야기는 마을 신문이나 간판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의 이야기를 담는 마을 지도를 만들 때,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전국] 아리랑TV, Korea on the Move 2014_’움직이는 예술정거장’ 사례 방영

대한민국의 긍정적인 변화를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투자하기 좋은 나라,관광하기 좋은 나라,잠재력이 풍부한 나라’를 주제로 정책사례를 프로그램화하여 세계인에게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변화와 미래의 비전을 전달하는 10부작 다큐멘터리 ‘Korea On The Move 2014’를 제작,방영하고 있다.

베트남 아이들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ODA_2화

문화예술교육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떠난 베트남. 낯선 도시와 낯선 학교, 그리고 낯선 아이들 틈에서 어색했던 것도 잠시, 짙은 안개 속에서 헤매던 마음이 곧 자리를 찾아 아이들을 향한 애정과 수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찼다. ‘나’에서 시작된 시선과 생각은 금방 ‘마을’까지 넓어져 학생들의,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변화를 이끌었다.

지금 필요한 건 잘 팔리는 마을보다 잘 살 수 있는 마을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디자인, 커뮤니티 디자인 야마자키 료 지음 | 민경욱 옮김 안그라픽스 | 2012.11.12     커뮤니티와 디자인은 선뜻 분명한 연결고리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 마을을 우리가 디자인한다’라고 바꾸어 말하면 좀 이해가 쉽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소상하게 담고 있다.   우리나라의 커뮤니티는 해체되고 있다. ‘마을’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생활 단위는 여전히 사전적 의미로 건재하지만 왕성한 소통으로 성장하고 있는 커뮤니티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극단적인 도시화로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는 대부분 ‘고향 마을’이라 부를 수 있는 소속감 강한 커뮤니티를 체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