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 (2019~2020) 2개년 비교 분석
교육부는 지난 1월 ‘2020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예술적 감수성을 토대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민주시민을 양성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을 수립・발표하고 있다. 이에 지식정보R&D센터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의 추진 배경, 추진 과제, 교육진흥원과의 역할 등 2019년과 2020년의 주요 이슈에 대해 비교 분석하였다.
추진 배경을 살펴보면, 2019년에는 보편 교육으로서의 예술교육에 대한 국가적 책무성과 예술적 역량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인식 변화와 수요 증대를 예술교육의 필요성으로 제시하였다. 2020년에는 ‘미래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학생 맞춤 예술교육 지원’ ‘교육자치 강화에 따른 시도의 예술교육 역량 강화’ ‘보편교육으로서의 일반고 내 예술교육역량 제고 수요 대응’ 등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데 있어 예술교육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과 인식이 확대되었다.
추진 과제를 분석해보면, 2020년에는 일반고의 예술심화 교육 지원 확대(고교서열화 해소)와 예술놀이 아뜰리에 운영 지원(돌봄서비스), 학교예술교육 공간 구축 지원(생활SOC), 지역예술교육지원지도 ‘(가칭) 우리동네 예술터’ 보급 사업 등 당면한 사회·교육 환경에 대응·선도하고자 하였다. 또한, 외부 예술강사(예술가) 활용, 지역 자원 발굴 및 활용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역연계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 다양화를 위한 학교 밖 지역사회 연계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 과제 (2019~2020) 2개년 비교]
생활SOC 복합화 사업선정 결과
구분 2019년 2020년
질 높은 예술수업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 ▴학생 중심 예술수업 혁신
▴교육콘텐츠 개발을 통한 수업혁신 지원
▴예술중점학교 확대 및 운영방식 다양화
▴학교예술교육 공모전 개최
▴학생 중심 예술수업 혁신
▴교육콘텐츠 보급 통한 예술수업 지원
▴교육과정 우수사례 공유
교원의 학교예술교육 역량 지원 ▴초·중등교원의 예술교육 역량 강화 연수 지원
▴교육콘텐츠 개발을 통한 수업혁신 지원
▴예술중점학교 확대 및 운영방식 다양화
▴학교예술교육 공모전 개최
▴대상별 맞춤형 전문성 신장 지원
▴시도교육청 자체연수 운영 지원
학교예술교육 모니터링 지원 내실화 ▴모니터링 지원기반 마련을 위한 시도교육청 정책연수회 정례화
▴모니터링 지원을 위한 학교예술교육중앙지원단 운영
▴시도교육청 자체연수 운영 지원
▴모니터링 지원 위한 학교예술교육중앙지원단 운영
학생 개별 요구에 따른 예술교육 지원 ▴1학생 1예술 활성화
▴악기교육지원 사업의 지속적 운영 방안 모색
▴2019 예술진로교육 페스티벌 추진
▴1학생 1예술 활동 활성화
▴학교의 예술교육공간 구축 지원
학생의 예술심화교육 및 예술영재 관리 지원 ▴심화교육 지원 방안 모색
▴예술영재교육 활성화 지원 및 교육부·교육청관리 지원
▴일반중학교 내 예술심화교육 기회 제공
▴일반고 예술심화교육 지원 확대
▴예술교육기부 거점대학 운영
문화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예술교육 지원 ▴예술드림거점학교 사업 내실화 및 확대
▴꿈사다리 장학제도 운영 내실화
시도 예술드림거점학교 내실화 지원
▴꿈사다리 장학제도 운영
▴(가칭)예술놀이 아뜰리에 운영 지원 (방과후돌봄 프로그램)
학교 밖 자원의 유기적 연계 및 활용 ▴학교-지역사회 협력모델「예술이음학교」시범 운영
▴지역예술교육자원지도(RARM) 내실화
▴예술교육 지원을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 조성 노력
▴학교-지역사회 협력모델「예술이음학교」지속운영
▴지역예술교육자원지도 앱“(가칭)우리동네 예술터”보급
학생 및 학교 중심의 외부 인적자원 활용 ▴지역사회 학부모 자원 활용
▴교사-예술강사(예술가) 협업 지원
▴외부 예술강사(예술가)활용
▴지역사회 학부모 자원 활용 방안 모색
지역연계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의 다양화 ▴학교-지역 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계모델 개발·보급
▴학교예술교육지원‘2019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 페어’개최
▴학교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외부기관 협력 유도
▴학교 구성원의 예술교육에 대한 소통의 장 마련
▴학교-지역 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계모델 보급
▴학교 밖 다양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제공 유도
학교예술교육진흥법안 제정 추진 ▴(가칭)학교예술교육진흥법안 제정 추진 ▴학교예술교육진흥법안 제정 추진
▴학교 현장 중심 공교육 강화 기반 마련
▴정책 지속성을 위한 법적 안정성 확보
교육청의 학교예술교육 지원 체계 정비 ▴시도 교육청 학교예술교육 정책 안정화 지원(전담인력 배치)
▴교육지원청‘지역에술교육협의체’활성화
▴시도교육청의 자율평가 내실화 유도
▴시도 교육청 정책 추진을 위한 인력(19명) 지원

▴시도교육청의 자율평가 내실화 유도
▴교육지원청의‘지역예술교육협의체’활성화 유도
유관기관 정책공조 ▴교육부-문체부 협의체(TF) 구성·운영
▴학교 수요 기반으로 유관기관의 협력 강화(시도 교육연수원, 학교예술교육중앙지원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19 학교예술교육 한마당 개최
▴학교 수요 기반으로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 (시도 교육연수원, 학교예술교육중앙지원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교육부-문체부 협력 추진
▶[교육부] ‘2020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기본 계획’
2. 「2019 학교 문화예술교육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14년부터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교육 관련 실태를 조사하여 학교 문화예술교육 현황과 동향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 및 지원을 위한 기초 통계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본 조사는 지속적인 시계열 데이터 축적·제공 등의 기틀을 잡기 위해 6년 연속 진행되었고, 2019년에는 향후 학교 문화예술교육 정책 수립 및 시행을 위한 객관적 근거 확보를 위해 조사 항목을 보완하고 수요조사를 진행하여 연구 실효성을 확보하였다.
2019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11,657개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76.9%(8,960개교)가 조사에 응답하였다. 학교 예술강사 참여 학교 8,172개교(70.1%) 중에는 6,850개교가 조사에 응답했다.
정규교육 과정 내 문화예술교육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예술교과 연계수업 운영 비율은 전체 62.9%로 초등학교 74.2%, 중학교 60.0%, 고등학교 33.8%로 나타났다. 자율 활동 시수 중 문화예술 활동 비율은 전체 51.3%로, 초등 62.0%, 중등 37.4%, 고등 40.7%로 조사되었다. 문화예술동아리의 외부강사 참여 비율은 64.2%로 나타났다. 중학교 자유학기(학년)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률은 97.4%이며, 프로그램 개수는 5.9개로 그중 2.7개가 교사와 강사 협력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답했다.
예술교과 연계수업 운영 활성화를 위한 필요사항으로는 ‘예술교과 연계수업을 위한 예산지원’이 초(33.5%)·중(27.1%)·고등(25.2%)학교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예술교과 연계수업을 위한 전문 인력 지원’이 24.4%로 2위를 차지했으며, 중·고등학교는 ‘교사의 예술교과 연계수업 필요성 인식’이 중학교 17.5%, 고등학교 25.5%로 2위를 차지했다.
▶「2019 학교 문화예술교육 실태조사」 보고서
3. 학습공백 방지를 위한 원격수업 기반 준비 및 운영 기준안 마련(‘20.3.26.)
교육부는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공백 방지를 위해 3월 26일(수)에 원격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하며 교육부·시도교육청·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한국교육방송공사(EBS) 간의 온라인 업무협약식을 개최하였다. 교육부는 원격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학교의 수업일수·시수로 인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면서, 감염증 상황에 따라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미래교육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초등 1학년부터 중학 3학년까지 교육과정과 관련된 교과 주제별 학습자료를 이용할 수 있고 교사가 학급 개설 및 학습과정을 구성할 수 있는 ‘e학습터’(cls.edunet.net), 초등 3학년부터 중학 3학년까지 사회, 과학, 영어 교과서와 동일한 내용의 멀티미디어 자료 및 평가문항이 있는 ‘에듀넷’(info.edunet.net), 초등 1학년부터 중학 2학년까지 교과 주제별 학습 동영상 및 평가문항을 제공하는 ‘디지털 교과서’(webdt.edunet.net), 교사가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할 수 있는 ‘학교온’(onschool.edunet.net)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초등 4,129편, 중학 5,532편, 고등 18,859편 등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초·중·고 전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EBS 온라인 클래스’를 오픈하였다. 한국교육개발원은 방송통신중·고등학교, 미이수·미개설 교과 온라인 수업,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건강장애 학생 원격수업, 학생선수 이스쿨,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 등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 개학(휴학 종료) 이후 교실 수업이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원격수업을 통한 학습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마련하였다. 원격수업의 운영방식은 학교와 학생의 여건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수행 중심 수업, 그 밖에 교육감·학교장이 인정하는 수업 등으로 다양하게 할 수 있다. 이때 학교는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단위수업시간’에 준하는 적정 학습량을 확보하고, 학습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과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학습 내용을 제공한다. 출결 및 평가는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과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처리하여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이밖에도 공공부문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 플랫폼이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크레존(www.crezone.net)은 창의적 체험활동 자원 및 프로그램 등 창의교육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운영하는 KOCW(www.kocw.net)에는 국내·외 대학 및 기관에서 자발적으로 공개한 강의 동영상, 강의 자료와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와 협력하여 전문대학에 맞게 재분류한 전문대학을 위한 공개강의 서비스(KOCW College, KOCWC)를 제공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K-MOOC(www.kmooc.kr)에는 인문, 사회, 교육, 공학, 자연, 예체능,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140개의 강좌를 들을 수 있으며, 강좌 개발을 위해 대학 외에도 공공기관, 시·도 평생교육진흥원, 박물관 등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를 진행하여 신규 강좌를 개발하고 있다.
▶교육부 학습공백 방지를 위한 원격수업 기반 준비 시작 [세부내용 보기]
▶교육부 원격수업을 위한 운영 기준안 [세부내용 보기]
기획 _ 교육R&D팀
정리 _ 프로젝트 궁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