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장애인'

최신기사

대상이 아닌 책임 있는 당사자로 함께 서기

사람을 지지하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위하여

조심스럽게 떠오르는 질문 하나 ‘예술에의 좋은 경험치가 인간의 삶에 유용하다’라는 인식이 확장되고 있어서일까? 장애인, 영유아에 이어 노년층, 중년층 그리고 10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까지 사회적으로 생애주기별 경험에 대한 사려 깊은 검토가 실현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한 일이다. 동시에 이러한 확대에 박수를 보내기 전에 한 번쯤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점이 있다. 바로 ‘어떤 취지 혹은 비전이 담보되어 있는가’이다. 대상의 확대 혹은 그로 인한 지원 사업 규모 확장이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성장 지표가 될 수 있을까? 아울러, 사람에 대한 이해의 확장과 맞물려 함께 가고 있을까?

정말 거기에 당사자의 목소리가 있는가

장애와 예술, 포용의 방식

경북의 한 특수학교에서 학생들이 무형문화재인 하회 별신굿을 배우기로 했다. 발달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였다. 나는 여기에 컨설턴트로 참여하였는데 별신굿의 내용 중 이매마당을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였다. 등장인물 ‘이매’는 비틀거리는 몸짓과 어눌한 말투로 관객을 웃기고 양반을 희롱한다. 그 행색과 말투로 비추어 볼 때 뇌병변과 지적장애를 가진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담당 교사는 그렇지 않아도 그 점을 우려하고 있었다. 자칫 장애인을 웃음거리로 여기는 것으로 비춰질까봐, 게다가 그것을 그런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점이 걸리는 것이다. 특히 학부모들이 불편할까 걱정을 하였다. 한 학기쯤 지나고 학교를 방문하니 예술강사들이

[대구 센터] 장애인 공연예술 활동 지원 ‘with me’ 지원사업 공고

대구문화재단에서는 장애인 공연예술의 활성화와 활동 안전망을 구축하고 장애인의 예술적 표현 권리를 확대하여 장애 예술인들의 사회적 활동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하는 장애인 공연예술 활동 지원사업 ‘with me’에 참여할 단체 및 참여자를 공모한다. 사업 기간은 2019년 8월부터 12월까지이며, 공고일 기준 대구광역시에 소재한 2년 이상 활동실적을 보유한 장애인 예술단체·예술인을 대상으로 한다. 창작활동 계획서에 따른 지원 공연으로 선정되면 참여에술인 1인 당 공연예술 활동비 25만 원을 지원한다. 소속된 단체가 같아도 서로 다른 공연을 기획 중이라면 다른 팀으로 신청 가능하며, 한 단체에서 최대 20인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경기 센터] 2019 경기문화재단 소외계층 문화나눔사업 운영 단체 공모

경기문화재단에서는 2019 경기문화재단 소외계층 문화나눔사업 운영 단체를 공모한다. 다문화이주민, 북한이탈주민,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포함된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 지역에서 양질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단체 중 사업자등록증 혹은 고유번호증을 소지한 단체 및 기관이다. 지원 유형은 교육형 공모와 연구형 공모가 있다. 교육형 공모는 사회적 약자가 포함된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총 10회차(최대 12회차)의 교육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총 6개 단체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며 단체당 최고 1,500만 원까지 예산 신청이 가능하다. 연구형

[충남 센터] ‘2019 찾아가는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사업’ 장애인 시설 추천

충남문화재단은 장애특성에 맞는 전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장애인들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향유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2019 찾아가는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예술교육 단체가 도내 장애인 시설(이용시설, 작업장 등)로 찾아가 직접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무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장애인 시설 추천을 2월 22일(금)까지 받는다. ‘2019 찾아가는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사업’은 문화예술교육단체가 장애인 시설로 찾아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교육 대상은 도내 장애인(지체, 발달, 시청각, 지적 등)이며, 교육 장소는 도내 장애인 기관·시설이다. 2019년 4월부터 11월(8개월) 중에 3개월 이상, 10회 차시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제2회 예울림 페스티벌> 개최

– 11.29.(수) 예술로 어우러지고 공감하는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축제의 장 열려 – – 영화, 공연 등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의 다양한 성과‧사례 공유하는 자리 마련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과 (사)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회장 장순욱)가 주관하는 ‘장애인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이 지난 11월 29일(수) 레츠런파크에서 열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예울림 페스티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함께 어우러지고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되는 행사이다. 축제에는 전국의 장애인복지관 종사자, 문화예술교육 참여자와 그 가족, 문화예술교육 관계자와 함께 일반 시민들도 참여하여 그 간의 성과와 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8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복지시설 공모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이 ‘2018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의 복지시설을 공모한다.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내 「사회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현재 교육진흥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가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다. 본 사업은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동·노인·장애인 참여자의 문화예술의 향유와 활동 참여가 삶에 의미 있는 경험으로 자리하는 것을 지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원기간은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지원대상 분야는 ▲아동, 노인, 장애인이다. 지원내용은 ▲예술강사(문화예술교육 활동자) 배치, 교육지원금(교육진행비, 현장학습비 등) 등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22일(수) 오후 6시까지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arte.or.kr)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통합운영시스템(ums.arte.or.kr)을 이용하여 온라인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문의:

영국 장애인 예술분야 전문가 사라픽솔(Sarah Pickthall),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방문

지난 7월 24일(월) 사라픽솔(Sarah Pickthall)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을 방문했다. 사라픽솔(Sarah Pickthall)은 영국의 장애인 예술가이자,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 장애인 예술분야의 전문가다. 과거 잉글랜드예술위원회에서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의 장애예술개발부장과 셰이프아츠(Shape Arts)의 교육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장애인 예술가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cuspinc’라는 민간단체에서 디렉터로 재직 중에 있다.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을 방문한 그녀는 한국의 장애인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진흥원을 내방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사라픽솔(Sarah Pickthall)과 교육진흥원, 협력기관인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가 모여 각국의 장애인 분야 문화예술교육 사례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라픽솔(Sarah Pickthall)은

관계를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되는 사회문화예술교육

2016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기① 일본

우리는 사회적 약자, 장애 예술 프로젝트, 지역거점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에서 기획자와 예술가로 10년 가까이 참여 해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문화예술 콘텐츠나 교육 방법론보다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삶의 태도, 비언어, 비가시적 활동의 기록,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같은 눈높이로 ‘살아있는’ 지식을 나누다

박설, 이은아, 전오미 / 2016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강사 오픈수업&네트워킹 참여자

헝가리 출신 과학자이자 철학자인 마이클 폴러니(Michael Polanyi)는 오랜 경험이나 자기만의 방식으로 체득한 지식, 노하우인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책에 쓰인 것보다 더 깊고 넓은, 몸에 밴 지식이기 때문이다.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상호작용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험,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노하우는 어떻게 전달될 수 있을까?

첫 수업, 긴장을 풀고 긍정을 심는 예고편

예술교육 탐구생활 2탄 ‘마음을 여는 첫 수업’ 선정작

첫 만남에는 누구나 긴장되기 마련이다. 고조되는 긴장감의 강약이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지라도 반드시 직면해야 할 상황이 찾아온다. 특히 누군가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 입장에 놓인 경우 더욱 크게 느껴진다. 그럴수록 오히려 대담하게 여유를 가져야 하는 상황이 바로 첫 수업이 아닐까. 지금까지 많은 첫 수업을 경험했지만, 그때마다 준비하고 시작하기까지 긴장감은 언제나 함께였다.

장애인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문화예술교육

아르떼 인포그래픽②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여가 활동을 접하고 향유할 수 있게 되었지만, 장애인은 건강상의 이유나 문화시설 접근이 취약하여 상대적으로 문화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문화향수실태조사」(2014)에 따르면, 전 국민의 71.3%가 연 1회 이상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관람)한 것으로 나타나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누리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함께하는 호흡, 새로운 가치창조

이자영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문화예술교육 담당

지난 5월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에는 예술강사, 협력기관 관계자,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교육 공헌자 시상이 있었다. 그중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원활한 운영과 사업 개선에 기여하여 공로상을 받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이하 협회) 이자영 담당자를 만났다. 망원동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 들어서자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운영진들의 열기가 바깥 무더운 날씨보다 한층 더 뜨겁게 느껴졌다. 그 가운데 곱고 가녀린 한 분이 웃으며 인사를 한다. 한눈에 이자영 담당자임을 알 수 있었다.

정책 환경은 달라도 모두에게 닿는

일본·중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은 법과 제도(문화예술교육지원법, 2005년 제정)를 마련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전담 중앙기관으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을 설치하는 등 정책적 환경조성과 함께 성장해온 특성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이 있는 중국과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중국과 일본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별도로 명명하여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각 국가의 사회‧교육‧문화적 요구에 따라 문화예술 보급 등의 이름으로 다채로운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다.

당연함이 놓친 특별함

예술로 소통하는 장애인 예술가들의 이야기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비장애인의 편견으로는 알 수 없는, 그래서 소중히 생각하지 못했던 경험과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또 다른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수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에 대해 표현하는 장애인 예술가들을 만나보세요. 4월 20일(수)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세상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보고 듣고 소통하는 ‘특별한’ 예술가와 예술 작품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