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아닌 책임 있는 당사자로 함께 서기
사람을 지지하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위하여
조심스럽게 떠오르는 질문 하나 ‘예술에의 좋은 경험치가 인간의 삶에 유용하다’라는 인식이 확장되고 있어서일까? 장애인, 영유아에 이어 노년층, 중년층 그리고 10대를 위한 문화예술교육까지 사회적으로 생애주기별 경험에 대한 사려 깊은 검토가 실현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한 일이다. 동시에 이러한 확대에 박수를 보내기 전에 한 번쯤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싶은 점이 있다. 바로 ‘어떤 취지 혹은 비전이 담보되어 있는가’이다. 대상의 확대 혹은 그로 인한 지원 사업 규모 확장이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성장 지표가 될 수 있을까? 아울러, 사람에 대한 이해의 확장과 맞물려 함께 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