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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전축, 할아버지의 자작(自作) 땐스홀_김병오 음악학자

여름 여행의 필수 아이템인 음악!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손쉽게 음악을 감상한다지만,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젊은 시절 야외 여행지에서 어떻게 음악을 만끽했을까요? 레코드 산업이 발전하며 전쟁터의 병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보급된 탄생한 야전(野戰)용 전축. 이후에는 세계 방방곡곡 유원지의 또 다른 ‘야전(野電)’ – 야외용 전축이 되어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청춘의 유흥을 책임지는 주인공이 되었다고 합니다. 야전과 함께한 뜨거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뜨거운 여름, 작렬하는 태양을 피해 누구보다도 바깥세상 어디론가 떠나고 싶던 이들이 있었다. 전선에 내몰려 목숨을 걸고 참호를 지켜야

세월의 흐름을 사진에 담다

네 자매에게 흐른 36년이라는 긴 세월을 사진으로 담아냈다면 믿어지시나요? 미국의 사진작가 니콜라스 닉슨(Nicholas Nixon)의 ‘The Brown Sisters’ 인데요. 그의 부인인 베베와 자매들이 한데 모여 1년에 한번씩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네 자매가 자연스레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본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New Canaan, CT, 1975   1975년 미국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니콜라스 닉슨(Nicholas Nixon)은 네 자매의 사진을 찍으며, 매년 사진으로 이들의 모습을 담아보는’The Brown Sisters’ 프로젝트를 생각했습니다. 그 후 2010년까지 36년간 네 자매의 변화되는 모습을 꾸준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의 부인인

디지털 리터러시와 코딩 교육

우리말로 옮기면 ‘디지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는 원래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하는 능력을 뜻했는데요. 디지털 매체가 갖는 여러 특징으로 인해 예술적 표현과 창작능력, 사회적 참여와 소통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포함한 통합적 능력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최근 미국 등 해외국가에서는 아이들에게 디지털 리터리시 교육의 일환으로 코딩을 가르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를 넘어 모바일 시대인 요즘, 코딩 교육을 통한 디지털 리터러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고 공유하는 환경   예전에는 세 살에 천자문을 읽고 여덟

‘돌봄’을 하는 사람들, 이제 문화예술로 자신을 돌보다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_인천 부평구 ‘약손을 가진 사람들’

몸이 불편한 다른 사람들을 돌보느라, 미처 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을 갖지 못했던 돌봄 노동자들. 그들이 문화예술교육을 만나 자신을 돌보며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 부평구 사랑愛돌봄센터의 ‘약손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봅니다!     ‘약손을 가진 사람들’ 수업 시간. (왼쪽부터)꽃 노래를 부르는 유림이와 박옥자 씨, 김인자 씨, 음악 교육을 맡고 있는 황승미 씨   7월 10일 수요일 저녁, 인천 부평구 사랑愛돌봄센터에서는 화사한 꽃들의 노래가 울려 퍼졌습니다. 경쾌한 우쿨렐레 선율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려옵니다. 그런데 여느 장애아동들의 수업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장애아동들을 이곳에 데리고

함께 꾸며가는 예술시장, ‘소소’ 기획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국내 대표 전시‧공연 공간인 세종문화회관의 뒤뜰이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만 되면 예술가와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일상과 예술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예술시장 소소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요? 세종예술시장 소소의 강봉진 기획자에게 그 탄생부터 현장의 이야기까지 들어보았습니다.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에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는?   ‘파란색 풍선’ ‘소규모 디자인 작품’ ‘작가와의 진솔한 대화’ ‘마음이 따듯해지는 음악’ 그리고 ‘누군가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시장 이름을 ‘소소’로 지은 까닭은요? 처음에는 ‘광화문 예술시장’, ‘세종로

여행과 낯설음_김남시 문화예술이론가

여행이 우리를 설레게 하는 까닭은 ‘익숙하고 지겨운’ 것이 아닌 ‘낯설고 새로운’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 낯설음은 우리가 일상에서 봐오던 것과는 다른 경관이나 건축물, 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일 수도 있지요. 여러분은 어떤 낯설음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시나요?   여행은 ‘낯선’ 장소와 문화 또는 사람들과의 만남이다. 여행이 우릴 설레게 하는 건,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이나 장소와는 ‘다른’ 곳을 향하기 때문이다. ‘다르고’, ‘낯설다’는 건 상대적인 개념이다. 무엇인가 ‘낯설다’는 건 낯설지 않고 ‘익숙한’ 것이 있다는 것이다. 세상 모든

서로 다른 사람들 간의 경계를 허물다_이스라엘의 현대무용, 다피 댄스그룹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이 모여 다양한 색채를 지닌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낸 이스라엘 종교의식 이외의 춤추는 행위를 경멸하기도 했다는 보수적인 분위기의 이스라엘에서 현대무용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문제의식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돌이켜 보면 나는 이것을 매일 선택한다. 일상, 마치 이것이 처음인 것처럼. – ‘Never The Less’ 2012   이스라엘의 현대무용은 초기 정착민들의 고국 재건 과정에서 유입된 동유럽의 민속무용이 발전한 형태와, 20세기 초반 새로운 이민자(특히 독일)로부터 유입된 정통 발레와 모던 댄스가 발전한 형태 두 가지 경로로 발전해왔습니다.   본연의 움직임의

arte365, 난 이게 제일 좋아!

※ 본 이벤트는 로그인하지 않고 참여하면, 작성자를 알 수 없으므로 당첨에서 제외됩니다. (로그인 방법: 댓글 상자에 ‘메시기 남기기’에 커서를 넣으면 소셜 채널을 통한 로그인 옵션이 보입니다. ^-^) ※ 소셜 댓글 상자가 안 보이시는 분들은 F12키를 눌러 상단 메뉴 중 브라우저 모드를 ‘호환성 보기’가 아닌 다른 모드로 설정해보세요.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Season 7 노란잠수함에 초대합니다.

일시 1회 : 2013년 8월 8일 (목) ~ 8월 10일 (토) │ 2박 3일 2회 : 2013년 8월 10일 (토) ~ 8월 12일 (월) │ 2박 3일 장소 숲체원 (강원도 횡성 소재)홈페이지 보러가기 대상 문화예술캠프에 관심있는 서울, 경기, 강원지역 아동 4~6학년 모집인원 회차별 200명 (전체 400명) 참가비 5만원(1인) 모집기간 2013년 7월 1일 (월) ~ 2013년 7월 15일 (월) 문의 02-786-1443 │ artcamp2013@naver.com – 더 자세한 내용은 우락부락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우락부락: http://www.woorockboorock.or.kr/

아이들이 만드는 동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딜란 시걸이라는 6살의 남자아이에게는 당원병(선천적 희귀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7살 조나 푸르나자리안이라는 단짝 친구가 있다. 딜란은 조나를 위해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당원병을 치료하는 연구기금을 마련하겠다며, 어느 날 오후 책상에 앉아 후다닥 16쪽의 그림책 ‘초콜릿 바’를 완성한다. 딜란과 조나 사이에서 ‘초콜릿 바’는 굉장히 좋은 것을 뜻하는 은어다.   딜란의 그림책에는 조나와 함께 하고 싶은 재미있는 것들이 그려져 있다. 바다와 물고기가 있는 해변 그림에는 ‘해변에 가고 싶다. 초콜릿 바와 같은 해변…’, 놀이동산 그림에는 ‘디즈니랜드, 이건 정말

예술교육, 철학을 더해 열매를 더하다
2013 아르떼 아카데미 인문키움 2차 교육_철학적 탐구공동체와 문화예술교육

    철학과 예술교육, 어떻게 연결될 수 있어? 공통점이 있다고?   우리가 흔히 고지식하게 생각하는 ‘철학’과 예술교육이 만났다. 철학은 본래 물음(Asking)의 학문이라는데, 묻고 또 묻는 학문인 철학이 예술교육과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2013 아르떼 아카데미 인문키움에 참여한 강사들은 서로 이야기를 공유하며 즐거운 연수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의 현대인재개발원에서는 2013년 아르떼 아카데미의 ‘인문키움’ 프로그램 2차 교육이 20여 명의 연수 참가자들과 함께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강사로 참석한 이지애 이화여자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어린왕자와 여우의 대화’를 인용해 철학과 예술교육의 접점을

원더박스

낯선 역사에서 발견한 좀 더 괜찮은 삶의 12가지 방식   로먼 크르즈나릭 저 | 강혜정 역 원더박스 | 2013.04.01     어떤 종류의 컴퓨터 게임을 시작해도 라이프(생명)는 3개에서 5개가 주어지고, 초보는 1-2개의 라이프를 소모하면서 룰을 익히게 된다. 그런 점에서 삶이란 참으로 억울한 게임이다. 스스로 선택하지 않았으나 시작되었으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박차고 나갈 수는 없으며, 오직 주어진 길이라고는 최선을 다해 살아야만 하는 것. 게다가 라이프는 1개밖에 없는 단판 게임이다.   더 잘 살고 싶은 현대인의 욕망이 팽배해질수록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횡행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