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문화예술교육'

최신기사

미래의 변화를 인식하고, 대응하고, 치유하는 문화예술교육

4차 산업혁명과 문화예술교육 정책

2018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18-2022)』을 발표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이해 증진”을 ‘수요자 중심 교육 다각화’ 관점에서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인력 양성, 콘텐츠 개발, 정책연구 사업 등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을 문화예술교육 맥락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연구가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계획이 수립되기는 했지만, 4차 산업혁명을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정책적 관심이 수사학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문화예술교육이 갖는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부산문화재단 지역협력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사업 공모

부산문화재단은 지역 내 공간을 거점으로 문화예술단체와 주민이 협력하여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여 선순환적 예술공동체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자 ‘2018년 지역협력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공모한다.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 하고 지역 커뮤니티와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자생적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부산시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조성된 ‘한마음 행복센터’를 거점공간으로 하여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18년 5월부터 12월까지이며 1개 단체, 3,8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부산지역에서 최근 5년 이상 활동한 문화예술단체로

2018 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공모사업 참여학교 신청 안내

대구문화재단이 시민 중심의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의 실현을 위해 2018 대구문화예술교육 사업을 공모한다. 지역 환경과 교육정책을 반영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체계의 마련으로 지역 내 학생들에게 폭넓은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대구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문화예술교육 공모사업은 1318힐링콘서트와 교육개발연구 지원사업 두 가지가 있다. 먼저, 1318힐링콘서트는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적 소통 및 교류 활동을 위함으로, 선정된 단체는 학생 참여 중심의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조건은 프로그램(교육과정) 종료 후 전교생을 대상으로, 1회 공연 진행 및 재단과 시교육청이 추천한 외부학교 1곳으로 순회공연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창의성을 통한 변화의 힘

아일랜드 ‘크리에이티브 아일랜드 프로그램’·영국 ‘창의적인 사람들과 공간들’ 프로젝트

해외에서는 사회 전반적으로 시민들이 예술활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참여형 예술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 아일랜드는 문화예술을 국가의 핵심 사업으로 구분하며 ‘크리에이티브 아일랜드 프로그램(Creative Ireland Programme)’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경우 ‘창의적인 사람들과 공간들(Creative People and Places, CPP)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 활동에 대한 문화 소외계층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두 사례를 소개한다. 문화예술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아일랜드, 크리에이티브 아일랜드 프로그램(Creative Ireland Programme) 아일랜드는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크리에이티브 아일랜드 프로그램(Creative Ireland Programme)’을 통해 자국민의

교실 속에 꽃 피어난 ‘우리들의 문화예술 프로젝트’

권나무 천안 신부초등학교 교사·뮤지션 인터뷰

늦은 오후, 학생들이 모두 하교한 6학년 1반 교실엔 아직도 온기가 가득했다. 봄 햇살 때문만은 아니었다. 음악이 없어도 음악적인 교실, 액자가 없어도 사방이 미술 작품으로 가득한 교실. 그 교실에서 권나무 선생님을 만났다. 6학년 1반에는 두 그루의 나무가 있다. 한 그루는 교실 뒤편에 아이들이 직접 그려 만든 학급나무이고, 다른 한 그루는 그 나무를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권나무 선생님이다. 교실 뒤편의 나무는 여러 모양의 잎들과 색이 여러 줄기로 나뉘어 풍성하고 조화롭게 그려져 심겨있다. 하루 만에 그릴 수 없는 크기이고, 한 사람이 그릴 수 없는

2018 서울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프로그램 안내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적 가치를 만드는 ‘2018 서울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서울 시내 13개 자치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유무형의 지역 자원을 조사 및 탐색하여 새로운 관점에서 지역, 이웃, 그리고 예술이 만나, 고유한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운영되는 2018 서울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총 30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성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2018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동네’를 보다 가깝게 느끼는 것이 목적이다. 종로구를 비롯한 서울 시내에서 시각예술, 사진, 미디어,

어린이·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공간

핀란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예술센터’·영국 ‘더 훌라발루 극장’

해외에는 어린이, 청소년만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이 있다. 어린이·청소년들이 예술창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한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핀란드 헬싱키 인근에 위치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예술센터(Art centre for children and young people)’와 영국의 ‘더 훌라발루 극장(The Hullabaloo)’이 있다. 핀란드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예술센터’는 핀란드뿐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술교육 관련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더 훌라발루 극장’은 0세 유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극장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현장 비평이 필요한 때
‘세상에 나쁜 예술교육은 없다’

고길섶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인터뷰

문화예술교육이라는 거울을 통해 예술교육 현장을 비평하다 예술교육 좀 하는 전북 부안 출신 문화비평가 고길섶. 문득 그의 이름이 궁금해졌다. 진짜 길섶이란다. ‘이름대로 산다’는 말을 믿지 않더라도 적어도 그의 이름에는 그의 존재와 개성을 가름할 수 있는 어떤 사연이 있지 않을까? 어머님이 고추밭 농사일을 하다 길가에서 낳았다는 출생의 비밀(?)이 있었다(호적에는 분명 한자 이름인 ‘길섭’이지만 자기 맘대로 길섶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길섶’이라는 이름은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느낌을 주는 예쁜 우리말이다. 길가, 길 어깨, 길의 가장자리의 의미처럼 그가 접하는 세계는 분명 중심이 아닐 것이다. 주변과 경계에

2018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문화예술교육 유관학회 세미나 참여 신청 안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 진흥원)이 ‘2018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의 일환인 ‘유관 학회 세미나’의 참여 신청을 받는다. 오는 5월 21일(월)부터 27일(일)까지 진행될 본 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문화예술교육 혹은 자율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중 교육진흥원은 본 대회 폐막식에서 발의한 ‘서울 아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가 2011년 제3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된 것을 기념하여 매년 5월 넷째 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세미나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유관 학계의 협력 및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학문적

‘문화예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영국의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문화예술 가치의 이해 보고서·겟 크리에이티브 캠페인

최근 영국에서는 문화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다. 문화예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높게 평가하는 등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일반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리는 ‘문화예술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 및 홍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문화예술의 효과성을 근본적으로 탐구한 ‘문화예술의 가치 이해(Understanding the value of arts & culture)’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대중의 참여를 유도한 문화예술 축제인 ‘겟 크리에이티브 캠페인(Get Creative Campaign)’을 진행했다. 문화예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다 영국 ‘문화예술의 가치 이해(Understanding the value of arts & culture)’ 보고서

2017년 문화예술교육 자료집 총망라

2017년 발간 자료 모음

2017년은 그간의 괄목할만한 성과와 성장통을 바탕으로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였다. 콜로퀴엄과 국제 심포지엄, 문화예술교육 컨퍼런스에서는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전문가, 관심자 등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공론의 장이 펼쳐졌다. 또한,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을 수립 전, 문화예술교육의 주요 의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하여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토론회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번 아르떼365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및 현장의 논의를 담은 주요 행사 자료집과 정책 사업별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깊숙하게 살펴볼 수 있는 사례집, 결과자료집 등 2017년 문화예술교육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발간물을

전 국민을 위한 해외 문화예술교육

어린이 전문극단에서부터 현대 무용단까지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개념이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계층별, 세대별 요구와 특성을 파악하여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미국과 호주 극단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다양한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든 아동과 예술가에게 영감을 미국 트러스티 사이드킥(Trusty sidekick) 미국의 어린이 전문극단인 트러스티 사이드 킥(Trusty sidekick)이 어린이와 가족들을 아울러 자폐 아동 등에게도 문화예술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트러스티 사이드 킥은 연극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일깨워 주고 세상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주말 부족(部族)’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2017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우리는 가족이야, 아니야?>

삶과 예술 아이들이 나무토막에 이쑤시개와 면봉 따위를 활용해 헝겊을 고정해 만든 ‘걱정 인형’을 손에 들고 친구네 집을 방문한다. 집은 의자 뚜껑 안에 마련한 작은 미니어처 형식의 보석상자(cassette) 같다. 아이들은 저마다 개성을 한껏 살려 자기집을 꾸미고 인형을 만들어 손님을 맞이하고 친구네 집들이에 마실을 간다. 손님과 주인은 자기 분신(分身)과도 같은 인형을 마주하며 시시콜콜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아무 방’이라고 이름 붙인 아홉 살 김병준 군은 “내가 하고 싶어 하던 일이어서 더 빠져든다.”며 즐거워한다. 신난 것은 아이들만 그런 것이 아니다. 네 살짜리 아이와 함께 프로그램에

예술로서의 기술, 기술로서의 예술

융복합형 문화예술교육 사례 공유

그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에서는 정책사업과 다양한 방식의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변화하는 정책 방향이나, 4차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사회적 흐름은 물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심화 및 다각화에 관한 요구 등에 발맞추어 다양한 주제를 앞서 제시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개발하기 위하여 <콘텐츠 연구회>사업이 추진되었다. 예술강사, 전문가 및 연구자 등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분야별 관계자들을 연구진으로 발굴‧양성하고, 함께 자발적인 학습과 성장의 과정을 거치며 2017년의 연구회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아르떼365]에서는 총 5개 유형(해외기관협력형, 융복합형, 문학기반 통합예술교육형, 매개자 역량강화 심화형, 공모형)으로 기획‧구성하여 추진되었던 <콘텐츠 연구회> 중 세가지 유형의 연구과정 및 주요결과를

새로운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영감의 원천 ‘RSC(Royal Shakespeare Company)’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기 ④ 영국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이하 <A-round>)는 국내 문화예술교육 매개인력의 해외탐방 지원을 통한 역량강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되었다. 2017년에는 8월부터 12월까지 총 4팀 10명이 독일, 싱가포르, 이탈리아, 영국 등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탐방‧조사했다.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로서의 고민과 탐구점 그리고 생생한 해외 문화예술교육 사례들을 [아르떼365] 독자들과 함께 네 차례에 걸쳐 나누고자 한다. ①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기 – 독일 ②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기 – 싱가포르 ③ 2017 글로벌 문화예술교육 탐방 프로젝트 <A-round> 탐방기 – 이탈리아 ④

서사를 찍다 이미지를 읽다

2018 상반기 아르떼 아카데미 <가르침이 아닌 일깨움의 선상에서-사진교육의 새로운 프레임>

일반적인 교육 현장에서는 통상 교육 주체와 대상이 명확하게 구별되기 마련이다. 부모가 자식을, 선생님이 학생을,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풍경이 익숙하고 당연하다. 그런데 문화예술교육의 현장은 조금 다르다. 그곳에서는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수만 가지 해답이 가능하다. 고정된 방법이 아니라 변화와 발견을 추구한다. 때문에 주체가 대상을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은 종종 그 한계를 드러낸다. 이는 많은 문화예술교육 강사들이 고민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지난 2월 12일(월),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열린 2018 상반기 아르떼 아카데미 문화예술교육 강사 연수 “가르침이 아닌 일깨움의 선상에서-사진교육의 새로운 프레임”을 찾았다. 연수명에서부터 ‘가르침’을 부정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