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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인력 심화교육, 문화예술교육의 뿌리를 단단하게

2016 KCP(우수 교육 프로그램 수료과정) 성과공유회

지난 11월 16일(목)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이 개최한 ‘2016 KCP 성과공유회’(이하 성과공유회)가 진행되었다. KCP(KACES Certificate Program, 우수 교육 프로그램 수료과정)는 올해 교육진흥원이 신규 도입한 심화 연수 과정으로, 앞서 5월에 해당 사업을 수행할 디자인, 연극, 음악 분야의 총 3개 연구 단체를 선발했다.

서로의 고민과 질문을 올려놓고

성장을 위한 공유와 토론의 장

문화예술교육을 이야기하면서 나오는 여러 키워드 중에는 ‘과정’과 ‘공유’가 있다. 그리고 그 두 가지의 키워드를 생각할 때면 떠오르는 두 가지의 장면이 있다. 하나는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지원사업 주관기관인 재단에서 컨설팅을 위한 전문가가 방문한다는 연락을 받을 때다. 평가를 위한 방문이 아닌, 사업의 방향과 추진 과정의 자문 역할로 방문하는 것이니 부담 갖지 말라는 이야기도 함께 듣지만, 그러기가 쉽지는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상의 소리, 나만의 음악이 되다

나는 하루에 얼마나 다양한 소리를 귀에 담고 또 흘려 보낼까? 우리는 늘 소리에 둘러싸여 있다. 종이를 넘기를 소리,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 창문 너머 들리는 자동차 소리부터 라디오, 텔레비전 혹은 누군가의 휴대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때로는 기분 좋은 자극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의미 없는 소음으로 귓가를 지나간다.

상상하던 대로, 뚝딱!

지난 4월 19일, 첫 arteLAB 클래스를 조용히 열었습니다. ‘길종상가’와 ‘박길종’ 씨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이 ‘길종상가’라는 곳의 정체(?)와 박길종 씨의 신비롭고 창의적인 세계관에 흠뻑 빠져들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첫 arteLAB에 함께 해주신 길종상가 관리인 박길종 씨, 오선영 큐레이터, 그리고 스무 명의 참가자 분들     클래스는 독립 큐레이터 오선영 씨가 ‘길종상가’와 ‘박길종’의 세계관에 대해 참가자에게 질문을 던지며 시작되었습니다. 참가자의 대부분은 길종상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혹은 준비하는 미래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찾아주신 분들이었는데요, 각자가 갖고 있던 길종상가의 이미지와 궁금증,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