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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교육가]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매일의 순환이 주는 선물

문화예술교육가 5인의 창조적 습관

예술가의 창조성은 어디서 비롯될까? 꾸준히 작업하는 습관이 몸에 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22 후기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상상만개+ ‘친구가 예술가’에 참여한 5인의 문화예술교육가가 밝히는 소소하고도 개인적인 일상 속 루틴을 들어보고, 우리 자신의 예술적 회복이자 창조성의 근원이 되어줄 ‘창조적 습관’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여정을 준비하는 일상여행자 김원익_연극연출가·작가 눈을 뜬다. 익숙하고 편안한 내 방에 빛이 가득하다. 하루가 시작됐다. 하지만 왜 난 시작하지 못하고 있지? 침대에 누워 엄지손가락이 폰 위에서 춤추는 걸 보느라 시작이 계속 미뤄진다. 때때로 시작을 미루고 미루다 멀어지는 하루와 작별하고, 또 다른

다시 얼굴을 맞대고, 새로움을 말한다

2022-2023 문화예술교육 결산과 전망③ 2023 전망과 다짐

문화예술교육 현장이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기에 ‘지금 여기’의 예술교육이 가져야 할 태도와 방향, 새로운 대면의 규칙을 찾아야 했다.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위험과 불안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은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자임해왔다. 어느덧 다가온 겨울은 현장에서 예술교육의 가치를 탐구하고 전달하며 쉼 없이 달려온 예술(교육)가에게 회복과 치유를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자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 되어줄 것이다. 2022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해 [아르떼365]가 만난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며 고민하고 실천했던 한

고립과 연결, 실천과 동행의 발걸음으로

2022-2023 문화예술교육 결산과 전망② 2022 이슈와 평가

문화예술교육 현장이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기에 ‘지금 여기’의 예술교육이 가져야 할 태도와 방향, 새로운 대면의 규칙을 찾아야 했다.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위험과 불안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은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자임해왔다. 어느덧 다가온 겨울은 현장에서 예술교육의 가치를 탐구하고 전달하며 쉼 없이 달려온 예술(교육)가에게 회복과 치유를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자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 되어줄 것이다. 2022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해 [아르떼365]가 만난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며 고민하고 실천했던 한

뭉치고 흩어지고 비우고 채우는 나만의 겨울나기

2022-2023 문화예술교육 결산과 전망① 창의적 동면

문화예술교육 현장이 조금씩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기에 ‘지금 여기’의 예술교육이 가져야 할 태도와 방향, 새로운 대면의 규칙을 찾아야 했다. 언제 들이닥칠지 모를 위험과 불안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은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자임해왔다. 어느덧 다가온 겨울은 현장에서 예술교육의 가치를 탐구하고 전달하며 쉼 없이 달려온 예술(교육)가에게 회복과 치유를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자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 되어줄 것이다. 2022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해 [아르떼365]가 만난 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며 고민하고 실천했던 한

스스로 그리는 동면의 방향

예술교육가의 창의적 동면

12월이 오면, 마음이 바빠진다.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사업을 운영하며 배인, 무의식적 정서다. 영수증을 스캔하고 수천 장의 사진을 정리하고 인쇄 시안의 오타를 들여다보는 밤샘 작업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초겨울의 일상이었다. 올해는 소소한 활동들과 배움에 집중하며 보내서, 그럴 일이 없는 데도 문득문득 마음이 바빠지는 것은, 그간의 습성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몰아치는 12월을 지내면, 급작스러운 고요가 찾아온다. 가을부터 다음 해의 사업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사업은 당해 2월이 되어야 공모를 시작하는데, 그것도 기획서를 보내고 면접을 보는 과정일 뿐, 정작 본 사업은

칸에 갇힌 상상을 깨면 변화가 보인다

[좌담] 공모사업에 대하여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② 모니터링과 평가

뽑혔으면 됐지, 뭘 또! 컨설팅? 모니터링? 평가? 스스로 변화를 살피기 다시 공모사업 신청의 계절이 온다.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하면서 한 번쯤 공모사업 지원신청서를 작성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지원신청서를 쓸 때마다 대체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운 좋게(?) 선정된 후에는 잘하고 있는지 불안해하며 홀로 분투하기도 한다.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서는 무엇을 중요하게 다룰까? 모니터링과 컨설팅 과정에서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평가는 어떻게 환류되는 걸까?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예술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까? 공모사업 심사, 평가에 밝은

규칙을 넘는 유연함, 도전과 확장의 감각으로

‘지금 여기’의 예술교육을 준비하며

얼마 전 코로나에 확진되었다. 검사 결과를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심각하게) 아프면 어쩌지’가 아니라 ‘잡혀있는 모든 일정은 어떻게 하지?’였다.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그동안 애써온 모든 것이 단 일주일 만에 사라질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했다. 모든 예술가, 예술교육가들이 겪는 두려움일 것이다. 실로 어마어마한 두려움이다. 기후 위기의 중심에 선 예술교육 모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예술교육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새로운 대면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그러나 나는 분명히 말하고 싶다. 여전히 코로나의 중심에 우리가 있다고. 여전히 감염과 격리와 그에 따른 손실을 두려워해야 하고 변해버린 환경에서

돌아보고 되새기고 준비하기

[좌담] 존재하는 위험, 그 속에서 예술교육을 한다는 것

코로나 시대의 예술교육 위기를 건너는 방식, 지탱하기 위한 동력 달라진 환경과 새롭게 관계 맺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며: 계획과 다짐 지난 4월 18일부터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한 모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었다. 약 2년 1개월 만의 일이다. 이제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본격화되겠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내재화된 두려움과 이미 달라진 일상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술교육 현장 역시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예술교육가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각자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마주친 고민과 문제들, 운영상의 어려움과 해결 과정 등에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 지치지 않고 살아내기

일과 삶에 균형감을 더하는 자기 돌봄

돌본다는 것은 주로 아이를, 아픈 사람을,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보살피는 것이다. 자기 돌봄은 말 그대로 자신이 그 돌봄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자신을 보살핀다는 것은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나를 사랑하자’는 말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자기 돌봄은 늘 조금은 손에 잡히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자기 돌봄은 심신의 건강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말한다. 이는 당면한 자극과 고민이 적지 않은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나서 그 소중함을

예술교육가의 곁에, 다정하고 삐딱한 비빌 언덕

[아르떼365] 2기 편집위원의 다짐

이선옥 편집위원 이선철 편집위원 임상빈 편집위원 제환정 편집위원 2022년 [아르떼365] 2기 편집위원이 ‘존재하는 위험’ 속에서 예술교육을 위해 고군분투해온 많은 분들을 향한 첫인사를 건넨다. 또한 지난 2년간 코로나19 속에서도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일상의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관점을 전환하는 질문을 던져온 예술교육가들과 [아르떼365] 독자들과 함께 여전히 녹록지 않을 앞으로의 여정에 동행하는 편집위원의 다짐과 응원을 전한다. 외면하지 않는, 다정한 격려 이선옥_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 “낡은 것은 가고 새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이러한 공백 상태에서는 아주 다양한 병적인 증상이 출현한다.” 신자유주의 헤게모니의 위기와 전망을 담은 낸시 프레이저의

상냥한 마음으로 다양한 목소리로, 본질에 다가서기

[아르떼365] 편집위원 좌담

어려운 시절을 지나는 전환의 관점 지역의 생생함을 담아야 예술의 본질을 되묻기 제대로 멋있게 즐겁게 팬데믹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상의 회복은 멀기만 하고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면서 생기는 피로감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재난의 시대를 사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치적 사회적 변화가 이미 예고되어 있고, 이와 함께 문화예술교육의 지역화와 지역문화 분권이 본격화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임인년 새해를 맞아 [아르떼365] 편집위원과 함께 현재의 변화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고 ‘지금’ 문화예술교육이 추구해야 할 본질은 무엇일지 이야기 나눴다. 좌담 개요 • 일 시 : 2021년

한없이 예술적인, 그래서 정치적인

과천문화·예술연대의 예술가 시민 활동

작년 5월, 코로나19가 한창인 시점에 마을에 작은 극장을 열었다. ‘빛나는 사람들의 별별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과천의 민간극장 1호이자 마을극장을 연 셈이다. 이름은 극장이지만 창작공간에 가깝고, 작은 공연과 예술교육이 가능한 공간이다. 메이커스페이스 를 운영하는 동네 주민과 공동육아로 인연이 되어 춤, 연극, 콘서트 등의 소규모 공연, 다양한 예술교육과 쇼케이스까지 가능한 공간을 함께 꿈꾼 결과였다. 코로나로 활동이 제한된 시점에 로컬-택트가 더욱 중요하고 소중할 것으로 생각되어 지역 예술가로서 과감한(!) 시도를 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지역 공공 공간이 문을 닫았지만 별별극장은 방역지침을 지켜가며 ‘경기

고독하나 외롭지 않은, 이웃의 탄생

시민의 활동력을 북돋는 문화예술교육

“외로움이 민주주의를 위협한다.” 정치철학자 김만권이 최근 한 칼럼에서 언급한 말이다. 그는 ‘젊을수록, 혼자일수록,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일수록’ 외로움을 자주 느낀다고 덧붙이며, 가장 고위험군 세대가 20~30대 젊은 세대라고 지목한다. 20~30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능력주의가 여전히 쟁점이 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사회 양극화가 더 심해지며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혐오와 차별이 더욱 기승을 부리는 현상도 도움을 청할 곳 없는 사람들이 느는 현상과 맞물려 있는 셈이다. 외로움은 고독과 전혀 다르다. 외로움은 손 내밀 곳이 전혀 없는 ‘고립’의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는 나를 위한 시간에 고독할

자치와 분권을 실현하는
변화의 모멘텀

[좌담] 문화 자치와 문화 분권

중앙-광역-기초, 논의의 시작 지역에서, 삶의 변화를 만들기 협치를 위한 실험 아래에서 위로, 가능한 변화 2018년 발표한 「문화비전2030」에 9대 의제 중 하나로 ‘지역문화 분권 실현’이 포함되었고,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18~2022)」에서는 ‘지역 기반 생태계 구축’을 추진전략 중 하나로 삼으며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추진 체계’로의 개편을 서둘러왔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방 이양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법적, 제도적 권한과 예산의 형식적인 이동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 주민의 삶에 밀착한 정책 수립과 집행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이번 좌담은 빠르게 지역화를 맞이하게 될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을 위하여 문화 분권과 문화

미지의 가능성을 여는 창조적 감각

[대담] 뉴노멀 시대, 새롭게 마주하는 감각에 대하여

뉴노멀 시대 감각의 변화 감각과 접촉의 열망이 향하는 곳 원초적 감각에 집중하는 창조적 고립 멈추지 않는 울림 코로나19 이후, 연결의 방식이 달라지고 만남과 접촉, 감각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고 있다. 문화예술(교육) 분야 역시 기존에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던 것에서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고민이 많다. 단순히 비대면-온라인-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 활용이라는 틀에 박힌 방식이 아니라, 어떤 만남과 연결을 추구할 것인지 성찰이 필요한 때다. 아르떼 아카데미 ‘창의적 예술교육 프로젝트’ 기획자로 참여하는 양혜정 연극놀이전문가와 이윤정 안무가를 만나 뉴노멀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는 무엇이며

거침없이, 지역 중심 생태계를 향하여

[기획포커스] 지역의 발견과 궁리②

2018년 지역협력위원회 출범 이후 실질적인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 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이어졌다. 특히 작년 코로나19라는 재난의 상황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의 근원적 성찰, 변화의 흐름과 요구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올해는 ‘지역 중심’ ‘생활권 중심’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좀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올 한 해 새롭게 변화하거나 지속되어야 할 예술·정책·현장의 흐름을 ‘발견’하고 ‘궁리’하기 위해 공모사업 심의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초 17개 광역시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글 싣는 순서 : ① 관행을 깨는 용기와 도전 ② 지역 중심‧생활권 중심 문화예술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