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각로 마른 벽에 레고Lego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900년대 중후 반에 지어진 건물들을 품고 있는 ‘우각로’ 골목입니다.

한때는 많은 사람들이 어깨를 맞대고 희로애락을 나누며 정겨움으로 북적이는 골목이었지만
2003년 재개발 사업이 진행된 이후에는 마을 주민들도 많이 떠나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텅 빈 집들이 드문드문 남겨져 있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얼마 전부터인가 사람들이 하나 둘 늘더니
골목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어요.

 

빈 집에 예술가들이 들어와 이곳 사람들과 함께하며
알록달록 예쁜 그림들이 태어났어요.
낡은 시멘트 벽 갈라진 틈새에 작고 귀여운 레고들이
겨울 바람의 매서움을 걸러주었어요.

 

 

 

 

「Dispatchwork Project」는 독일 작가 얀 보르만(Jan Vormann)이 전 세계를 넘나들며 흉하게 벌어진 틈새나 움푹 파인 틈이 있는 건물을 찾아 그 곳에 색색의 레고를 채우는 프로젝트로 현재 전세계 30여 개 도시 거리에서 진행되어왔다. 세계 각 곳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하면서 전세계 50여 지역들이 이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인천 남구 우각로문화마을 에서는 2013년 1월부터 시작되었다.

 

 

Dispatchwork Project 웹사이트 http://www.dispatchwork.info

우각로문화마을 – 내 이웃의 구멍 난 담장을 함께 메꾸다 “디스패치워크”사진 더보기 http://www.flickr.com/

2012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블로그 http://livingcultures.tistory.com/

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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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순 2013년 04월 15일 at 9:48 AM

    우리 아들 레고를 엄청 사랑하는데.. 작품 하나 들고 찾아가 봐야겠네요.. ㅋㅋ.. 매일 레고하는 일요일만 기다리는데..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아야하나봐요.. 야단칠 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레고로도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 줄 수 있다니.. 감탄..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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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순 2013년 04월 15일 at 9:48 AM

    우리 아들 레고를 엄청 사랑하는데.. 작품 하나 들고 찾아가 봐야겠네요.. ㅋㅋ.. 매일 레고하는 일요일만 기다리는데..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아야하나봐요.. 야단칠 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레고로도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 줄 수 있다니.. 감탄..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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