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아르떼365]는 성장을 위한 크고 작은 변화의 시간을 지나왔다. 이러한 [아르떼365]의 움직임을 독자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독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요구와 관심사를 담기 위해 콘텐츠 만족도 조사를 포함한 ‘2019 독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2019년 12월 2일부터 22일간 실시했다.
설문조사 개요
조사기간 : 2019.12.2.(월) ~ 12.24.(화)까지 (22일간)
조사대상 : [아르떼365] 독자
응답자수 : 409명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조사
조사내용 : [아르떼365] 2019년 콘텐츠 만족도 및 제언
문화예술교육으로 연결된 독자층
2019년에도 문화예술교육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독자들이 [아르떼365]를 찾았다. 응답자의 활동분야는 행정가/관련 기관 종사자가 25.18%(103명)로 가장 높았고, 예술강사/문화예술교육강사가 18.58%(76명), 문화예술교육 기획자가 12.22%(50명) 학교 교사가 10.02%(41명)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문화예술교육 연구자(6.85%, 28명), 관련 시설 관계자(6.11%, 25명), 대학/대학원생(6.11%, 25명)이 응답했고, 기타(14.91%, 61명)의 활동 분야에는 일반 회사원, 전문직, 예술가, 주부, 취업 준비생 등 인접 분야 또는 타 분야의 종사자까지 폭넓게 분포되어 있었다. 2018년에는 대학/대학원생(21.19%)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2019년에는 행정가/관련기관 종사자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번 설문에는 총 409명의 독자가 참여했고, 그중 여성이 80.2%(328명)를 차지하여 여성 독자의 반응이 적극적임을 알 수 있었다. 연령 분포는 30대가 39.12%(160명)로 가장 높았고, 40대 29.83%(122명), 20대 14.91%(61명) 비율을 차지했다.
웹진의 변화, 독자의 니즈 변화
[아르떼365] 방문 목적으로는 대다수의 응답자가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전문 지식/정보/사례를 얻기 위해서(74.33%, 304명) 라고 응답했으며,다음으로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이슈와 동향을 알기 위해(55.50%, 227명), 문화예술교육 정책과 지원사업의 흐름과 방향을 알고 싶어(45.23%, 185명) [아르떼365]를 찾는다고 밝혔다. 2018년 조사에서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주요 소식을 파악하기 위해서(38.70%)가 2위를 차지했으나 2019년에는 4위로 내려갔다. 이슈와 동향을 알고 싶어서가 2위를 차지하며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담론을 만들고자 했던 2019년 [아르떼365]의 노력에 대한 독자의 응답과도 같은 결과였다.
개편된 콘텐츠와 디자인 모두 긍정적
콘텐츠 만족도는 유용성과 흥미, 이해도, 전문성 네 가지로 나누어 질문했다. 도움이 되고 유용한지에 대해서는 ‘그렇다’ 38.14% ‘매우 그렇다’ 55.01%로 응답자의 93.1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지에 대해서 ‘그렇다’ 50.37% ‘매우 그렇다’ 40.59%로 응답자 90.06%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콘텐츠의 이해도에는 응답자의 78.00%가, 전문성에 대해서는 87.04%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독자의 콘텐츠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용성(93.15%)과 흥미(90.96%)에 대한 긍정에 비해 이해도와 전문성에 대한 부분은 다소 낮게 나타나 전문적이면서도 더 많은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개편 사이트 디자인 및 기능에 대하여 심미성, 사용자 경험 편리성, 기사 가독성, 기사 공유의 편리성, 모바일 접속의 편리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모두 ‘그렇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콘텐츠와 디자인 등 사이트 전반에 걸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8년 독자 설문조사에서 사이트 디자인 및 기능에 대해 개선점을 묻는 응답에 사이트 기능의 편리성(46.63%)과 모바일 접속 편의성(42.80%)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이에따라 2019년 상반기 기사 페이지 레이아웃 개선을 통해 가독성을 높이고 주제별 기사 정렬 및 노출 등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개발하였다. 그 결과 올해는 사이트 UI의 편리성에 관한 질문에 ‘그렇다’ 48.66%, ‘매우 그렇다’ 22.25%로 응답자 70.9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모바일 접속 편의성에는 ‘그렇다’가 41.56%, ‘매우 그렇다’가 23.47%로 이 역시 응답자 65.03%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편을 통해 사이트의 디자인과 기능이 보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르떼 365] 전반에 대해서도 긍정 답변이 84.11%(만족 59.90%, 매우 만족 24.21%)로 콘텐츠뿐만 아니라 사이트 디자인 및 기능까지 웹진 이용에 있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새롭게 변화하고 진화하는
2019년 8월 개편 이후 코너 구성도 새롭게 바뀌었다. 가장 유용한 코너로는 일상과 문화예술교육 현장에 영감을 주는 새로운 시도와 트렌드를 담는 [싹틀]이 49.99%로 가장 높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예술(교육)현장 사례를 발굴하여 전달하는 [움틀]이 44.99%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좀 더 보강해야 할 코너로는 현장에 필요한 연구와 통계, 해외 문화예술교육의 흐름과 이슈를 소개하는 [동틀]이 36.67%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 그밖에 [움틀] 29.34%, [싹틀] 27.38%로 해외 사례 및 정책 연구 결과 등에 대한 독자의 갈증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싹틀]과 [움틀]은 유용도가 가장 높은 코너이면서 보강해야할 코너로도 꼽히면서 독자의 관심이 큰 만큼 아쉬움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8년 독자 설문조사의 응답 중 ‘기사의 주제 면으로 ‘다문화 등에 관련한 문화예술 시도와 사례를 알고 싶다’ ‘인종, 성별, 세대를 넘어서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기사를 다루면 좋겠다’ 등 [아르떼365]에서 다루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는데, 2019년에 이를 월별 주제에 반영하여 칼럼과 인터뷰, 현장과 정책까지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하였다. 특히 편집위원회를 구성하고 문화예술교육의 공론장이자 담론을 만들어가는 역할과 변화를 모색하면서 ‘터의 무늬를 지닌 지역, 지역성’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예술교육’ ‘예술가를 양성하는 대학 예술교육의 역할과 방향’ ‘갈등에서 존중으로, 문화 다양성과 예술교육’ 등 더욱 깊이 있는 탐구와 확장된 주제, 그에 따른 새로운 시각을 나눌 새로운 필진 구성으로 웹진의 새로운 방향과 콘텐츠를 선보였다.
2019년 키워드 – 로컬, 4차 산업혁명, 문화다양성
올해 유용했던 주제별 키워드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지역과 마을공동체를 다룬 ‘로컬의 미래’(38.63%)가 가장 높았고, 4차 산업혁명과 예술과 기술에 대해 다룬 ‘도래할 예술’(36.43%),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대안적 삶(31.30%), ‘갈등에서 존중으로’(31.30%)를 주제로 문화 다양성, 평화 교육, 장애와 예술 등을 다룬 키워드가 그다음을 차지했다.
변화하는 시대를 담는 목소리
이번 설문을 통해 [아르떼365]를 향한 독자들의 제언을 들을 수 있었다. ‘배움과 성찰을 할 수 있어 좋다.’ ‘지금처럼 다양하고 구체적인 내용과 정보 부탁한다.’ 등 현재에 만족을 표시하는 한편, ‘영상 세대에게 다가가는 콘텐츠 고민이 필요하다.’ ‘다양한 필자를 만나길 기대한다.’ 등의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사의 주제 면으로는 ‘현장에서의 예술강사 수업’, ‘학교문화예술교육의 사례’,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4차 산업혁명 시대 예술의 효용성’, ‘여성주의 문화예술교육’, ‘포용적 문화예술교육’ 등 [아르떼365]가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는 주제를 다뤄주었으면 하는 내용을 제안하기도 했다. 새로운 독자들의 콘텐츠 소비 형태와 시대에 발맞추어 가는 콘텐츠 생산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2020년 기획 방향을 세우며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애정 어린 날카로운 시선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독자에게 감사를 드리며 [아르떼365]는 독자의 제안과 의견을 귀담아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할 것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프로젝트 궁리
정리 – 프로젝트 궁리 성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