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뉴스레터를 통해 전해지는 웹진 [아르떼365]는 2016년에도 변함없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보고, 만나고 그렸다. ‘[특집] 2016년 문화예술교육을 말하다’(2016.1.5.)를 시작으로 1월부터 12월까지 총 52회 뉴스레터를 발행했고 149명의 필자가 함께한 171건의 기사와 144건의 문화예술교육 관련 국내외 뉴스가 담겼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현장, 인물을 다룬 [아르떼365]가 독자들에게 유용한 콘텐츠는 무엇이었는지, 웹진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2016 독자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와 제언을 들어보았다.
2016 독자 설문조사 개요
조사기간| 2016.11.29. ~ 12.21.(23일간)
조사대상| [아르떼365] 독자
응답자수| 492명
조사방법| 온라인 설문조사
조사내용| [아르떼365] 2016년 콘텐츠 만족도 및 제언
문화예술교육 예비인력에서 수혜자까지 폭넓은 독자층 형성
‘2016년 독자 설문조사’에는 총 492명이 응답했다. 2015년 설문조사 응답자(393명)에 비해 더 많은 독자가 설문에 응답하여 [아르떼365]에 대한 독자의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설문조사 응답자 492명의 활동분야를 살펴보면 대학/대학원생이 25%(121명), 행정가 및 관련 기관 종사자가 23%(114명)를 차지했다. 예술강사/문화예술교육 강사는 14%(67명), 학교 교사는 11%(55명)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18%, 87명) 활동분야는 회사원, 주부, 고등학생 외에도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도슨트 등 인접분야 종사자부터 일반인, 문화예술교육 수혜자까지 [아르떼365]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관련 소식을 접하고 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277명)가 주 1회 이상 웹진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화예술교육 지식·정보·사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웹진 방문 목적은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전문 지식/정보/사례를 얻기 위해’가 64%(3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이슈와 동향을 알고 싶어서’가 46%(227명)로 조사되었다. ‘문화예술교육 정책과 지원사업의 흐름과 방향을 알고 싶어서’가 37.6%(185명),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주요 소식을 파악하기 위해서’가 37.2%(183명)로 3,4위를 차지했다. 2015년 독자 설문에서도 ‘문화예술교육에 관한 전문 지식/정보/사례를 얻기 위해서’가 71.5%로 1위를 차지했다. [아르떼365]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관련 지식·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구성과 기획이 웹진의 주요 역할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좀 더 밀접한 이슈로 한 걸음 다가서야
[아르떼365]는 5개 카테고리 11개 코너를 통해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이슈와 현장 사례,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유용한 코너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38.8%(191명)가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만나다]를 꼽았으며, 전문가들이 말하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담은 [인터뷰](34.8%, 171명)가 뒤를 이었다. 두 코너 모두 ‘사람’에 주목하고 각자의 경험과 소신을 진솔하고 생생한 언어로 전달하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얻고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 해석해 볼 만 하다. 2015년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만나다]와 [아이디어]가 각각 45%로 압도적인 공동 1위를 차지한 것과 달리, 2016년에는 [만나다], [인터뷰], [아이디어], [칼럼], [국내소식] 등 5개 코너가 모두 30%가 넘는 응답을 얻었다. 각각의 코너별 정체성과 가치를 확립하고 안정화 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반면, 문화예술교육 전반의 구도와 방향성을 짚어보는 [특집]은 28.9%(142명), 현장 사례를 발굴, 소개하는 [보다]는 27%(133명)로 나타나 독자에게 좀 더 밀접한 이슈를 제기하고 유용한 사례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획과 내용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흐름 제시
2016년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소개하고, 다양한 인물을 만났다. 2016년 독자들이 주목한 기사는 어떤 것이었을까? 가장 많은 독자가 선택한 기사는 ‘예술, 예술가 그리고 문화예술교육 연결하기’(2016.10.18. 발행)였다.(누적 조회수 2,755회) 이 기사는 국공립예술기관이 자체적인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일반 시민의 주체적인 참여와 예술향유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화하고 있음에 주목하며 문화예술교육의 또 다른 변화와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핵심역량에 주목하라’(2016.1.5. 발행)가 2위를 차지했다.(누적 조회수 1,927) [아르떼365]는 문화예술교육 10년의 첫 걸음을 시작하는 2016년 첫 번째 특집으로 ‘2016년 문화예술교육을 말하다’를 기획 연재하였다. 그 첫 번째로 ‘학교를 둘러싼 다양한 변화들’을 주제로 한국교육개발원 김창환 교육조사통계연구본부장이 기고한 이 기사는 우리나라 교육의 패러다임과 환경의 변화와 함께 그 안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여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뒤를 이어 [만나다]를 통해 소개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연극 교육’(2016.7.12. 발행)으로 연극 분야 예술강사이자 문화파출소 강북 문화보안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보늬 예술강사 인터뷰와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행사 주제를 통해 세계 문화예술교육의 흐름을 짚어본 [해외리포트] ‘2016 세계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주제들’(2016.2.2. 발행)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015년 독자 설문에서는 ‘지역’을 주제로 한 기사가 1,2,3위를 기록했던 것과는 달리 2016년에는 큰 틀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의 흐름과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특집] 기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6년 [아르떼365]는 문화예술교육의 다양한 이슈들을 짚어보는 [특집]을 기획하였고, 이러한 노력이 독자들에게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새로운 변화와 흐름을 제시하고 공유하는데 유효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결과는 독자참여 ‘예술교육 탐구생활 1탄’ 선정작을 비롯해 김성원 적정기술·기술놀이교육 연구가의 ‘상상력을 깨우는 공간’, 고영직 문학평론가의 ‘책으로 만나는 문화예술교육’ 등 5위부터 8위에 [아이디어] 기사 4개가 올랐다는 점이다. 일상과 문화예술교육 현장에 영감을 주는 시도와 트렌드를 소개하는 [아이디어]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정보를 담고 있는 코너에 비해 좀 더 다양한 독자층의 관심을 받았던 코너였다. 이외에도 190여 명의 응답자가 [인터뷰] [보다] [그리다] 등에서 발행된 다양한 기사를 언급하였다.
2016 [아르떼365]에서 발행한 기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 1위부터 10위
재미와 흥미에 깊이까지 놓치지 않아야
2016 독자 설문조사는 2015년 조사와 달리 특정 코너나 기사를 주목했다기보다는 흐름이나 변화를 살펴보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고른 관심이 나타났다. [아르떼365]의 콘텐츠-뉴스와 기사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유용성과 흥미, 신뢰도, 이해도 4가지를 질문했다. 웹진 콘텐츠가 도움이 되고 유용한지에 대해서는 37.8%(186명)가 매우 그렇다, 54.9%(270명)가 그렇다고 답해 92.7%(456명)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지에 대해서는 88.4%(435명)가 매우 긍정 또는 긍정에 답하였다. 신뢰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7.6%(431명)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84.4%(415명)이 매우 긍정 또는 긍정에 답하였다. 2015년도 독자 설문조사의 콘텐츠 만족도 결과 유용성(91.4%), 흥미(89.6%), 신뢰도(89.8%)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던 것에 비해 이해도(74.6%)는 조금 낮은 만족도를 보여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이해도가 2015년 조사 결과에 비해 긍정적인 답변이 9.8% 높게 나타나 독자의 요구에 대한 [아르떼365]의 노력이 없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콘텐츠 만족도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개선점 대하여 재미와 흥미로움이 응답자의 43.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콘텐츠와 정보 제공 37.6%, 코너별 특성 및 정체성 강화 29.3%, 친절하고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 구성 26.8% 순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개선점에 대한 설문결과를 보며 [아르떼365]가 [만나다]를 통해 소개한 문화예술교육자들에게 했던 질문 하나가 떠올랐다. “참여자와의 만남에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여러 답변 중 빠지지 않았던 것은 바로 ‘나와 참여자 모두가 즐겁고 흥미로워야 한다.’였다. 문화예술교육자와 참여자의 만남처럼 [아르떼365]도 즐겁고 흥미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콘텐츠와 정보를 담기위한 노력이 필요하겠다.
제언과 격려를 다시 새기며
웹진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응답자의 88.6%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만족 또는 불만족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주관식 문항에는 응답자의 63.4%(312명)가 의견을 남겨 웹진에 대한 독자의 관심과 함께 적극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용하고 다양한 지식·정보를 한곳에서 볼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문화예술교육 관련 동향이나 흐름을 파악하고, 다양한 현장사례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많았다. 콘텐츠에 대한 응답 이외에도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기사 구성, 홈페이지 디자인 및 모바일 접근성과 가독성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2016년 독자 설문조사를 정리하며 그동안 다양한 제안을 해주었던 독자들에게 [아르떼365]가 어떻게 응답했는지, 그 응답이 유효했는지 돌아볼 수 있었다. 독자들의 많은 제언과 격려를 다시 한 번 깊이 새기며, 2017년에는 독자에게 더욱 흥미롭고 유용한 [아르떼365]가 되기를 희망한다.
김다빈
정리 _ 상상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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