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정책

아르떼 인포그래픽⑤ 해외 문화예술교육 사례Ⅰ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및 각 지역 문화재단과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은 전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개개인의 문화예술 향유능력 및 창의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국가들 역시 국민들이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활발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해외 공공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중 미국, 영국, 호주, 독일, 프랑스, 일본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의 정부기관인 ‘예술 인문학 대통령 위원회’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워주는 교육과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이를 위해 ‘턴어라운드 아트(Turnaround Art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업성취도가 낮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학, 공연, 현장학습, 전시 등의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통한 자신감 및 창의성 향상을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시행 결과, ‘턴어라운드 아트’에 참여한 학교는 일반 학교보다 학업 성취도가 높게 나타났고, 보스톤 지역의 경우 2014년 퇴학율이 0%를 기록하였으며, 2011~2014년에는 정학율이 86% 감소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영국의 ‘잉글랜드 예술위원회’는 ‘모두를 위한 위대한 예술 실현’을 바탕으로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인 ‘학교에서의 창의적 글쓰기(Creative writing in schools)’는 잉글랜드 북구와 남서부에 위치한 빈곤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글쓰기 참여를 유도하고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발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더불어 아동‧청소년의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지역 문화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호주의 공공기관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 아츠 유닛’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큰 교실(World’s Biggest Classrooms)’ 프로그램을 통해 뉴사우스웨일즈 주 내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미술, 무용, 음악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했다. 2014년에는 150개의 고등학교가 참여하였고,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였으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아츠빅토리아’의 ‘학교 안 예술가(Artists in Schools)’는 약 20일간 예술가와 학생들이 함께 창조적인 작업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학생들의 창의성 및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독일의 노스트라인-베스트팔렌 주정부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모든 아이들에게 악기, 춤, 노래를(Jedem Kind Instrumente, Tanzen, Singen – JeKits)’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악기연주, 춤추기, 노래하기 중 하나를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그리고 ‘독일연방교육연구부’에서 주최하는 ‘문화가 강하게 만든다. 교육을 위한 동맹(Kultur macht stark. Bündnisse für Bildung)’ 프로그램은 재단, 기업, 단체 등이 참여하여 저소득층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 음악 등의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의 접근 기회가 부족하고 교육의 손이 닿지 않았던 아이들에게까지 폭넓은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의 ‘교육부’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불평등을 최소화하고, 개개인의 재능이 꽃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예술의 날(Journée des arts à l’école)’을 시행하여 모든 학생에게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문화의 격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교수진과 예술가, 문화 분야 종사자 간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미술, 음악, 무용, 비디오 아트, 디지털 창작물을 직접 경험하고 표현하며 배우는 과정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일본의 정부기관인 ‘문화청’의 경우 문화예술진흥에 대한 기본방침에 따라 ‘문화예술에 의한 어린이 육성사업(文化芸術による子供の育成事業)’에 주력하며 합창, 오케스트라, 가부키, 연극 등의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상상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요코하마시 예술문화교육 플랫폼’이 있으며 요코하마시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학교 프로그램(学校プログラム)’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의 NP0 및 예술가 등과 연계하여 아이들이 음악, 무용, 연극, 전통예술 등 다각적인 문화예술교육을 접함으로써 창조성을 발휘하고 문화적 감성을 키워나가고 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해외 각 국의 문화예술교육 관련 공공기관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따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위의 사례와 같이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보다 확장된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문화예술 향유자로 성장하여 주도적인 세계시민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생길 것이다.
참고자료
2015 해외 문화예술교육 관련기관 동향자료집
관련링크
· 아르떼 인포그래픽 홈페이지
문의 : 전략기획연구팀 (02-6209-5994)
전략기획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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