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는 악기교육을 어떻게 했을까?

“해외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가다” 발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해외의 문화예술교육 우수 사례를 모은 「해외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가다」를 발간했다. 핀란드, 스웨덴, 미국, 일본 등 9개국의 현장을 발로 뛰며 모은 문화예술교육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이미 잘 알려진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와 콜롬비아의 ‘몸의 학교’를 포함하여, 북•남미 지역, 유럽 지역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긍정적인 사례들을 소개한다. 교사, 예술강사, 문화시설 관계자, 정책연구가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미국 :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주는 것은 ‘사회적 의무’

전 생애에 걸쳐 문화예술교육이 삶에 녹아 있는 현장이 바로 뉴욕이다. 버려진 폐교에서 연극, 그림, 영화, 사진을 가르치는 뉴욕 할렘가 청소년 교육센터 ‘트루스’, 유치원 선생님이 되어 3~5세 아이들에게 ‘음악놀이’로 음악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80~90대 노인들에게 미술교육을 실시하는 맨하튼 노인복지센터를 찾아간다.

 

남미 : 음악으로 사회개혁 이루는 베네수엘라

1인당 국민소득 6000달러에 불과한 베네수엘라는 220개 오케스트라, 합창단을 거느린 ‘음악 강국’이다. 전 국민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를 통해 전국 204개 교육센터에서 3세 이상 청소년 35만 명에게 악기를 가르치고 있다. 음악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봉사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이 베네수엘라 음악교육의 핵심이다.

 

프랑스 / 영국 : 예술교육의 중요한 임무는 예술을 접하는 눈과 입맛을 알려주는 것

아이들에게 도처에 존재하는 예술에 대해 눈을 뜨게 하고 문화시설을 방문하는 의지와 습관을 심어주는 것으로 시작되는 두 나라의 문화예술교육은 국민들이 예술을 경험하는 것이 인생을 더 나아지도록 만든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독일 : 소외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을 문화로 보듬는 베를린 문화 프로젝트
‘다문화, 멀티문화 시대에 차별 없이 창의성을 키운다’는 게 베를린 문화프로젝트의 모토이다. 투쉬 베를린의 문화 프로젝트는 오늘날의 아이들을 미래 관객으로 성장시키려면 지금 당장 아이들을 극장으로 데려가라 말한다. 목적에 얽매이지 않은 즐거운 배움을 경험케 하는 것이 독일의 문화예술교육 철학이다.

 

핀란드 : 갓 태어난 영아도 엄마와 함께 음악교육을!

헬싱키 시립 도서관은 시민들의 사랑방이다. 청소년들에게 책을 빌려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는 것이 헬싱키 도서관의 역할이다. 아난탈로 예술센터에서는 아이들이 피카소 작품에 들어가고 그 위에 오르기도 하면서 작품의 일부가 된다. 눈높이에 맞춘 예술교육은 핀란드의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한다.

 

스웨덴 : 원하는 것을 언제든 배울 수 있는 시스템

핀란드의 문화예술교육은 민주주의에 기반한다.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문화예술교육은 문화생활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진학보다는 대인관계, 협동심을 심어주는 것이 스웨덴 문화예술교육의 핵심이다.

 

일본 : 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문화예술교육

일본은 전생애 주기에서 예술교육이 개인적,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고 믿는다. 따라서 정부뿐 아니라 개인 기업에서도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사회복지 실현에 몰입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문화를 통해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정책이 오래 전 정착된 일본은 문화예술교육의 긍정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해외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가다」 목차

Ⅰ. 삶을 변화시키는 창의적 에너지, 문화예술교육
– 미국의 문화예술교육
– 남미의 문화예술교육
– 프랑스 / 영국의 문화예술교육
– 독일의 문화예술교육

 

Ⅱ. 지역문화를 바꿔나가는 긍정의 에너지, 문화예술교육
– 핀란드 문화예술교육의 내용과 인터뷰
– 스웨덴 문화예술교육의 내용과 인터뷰
– 독일 문화예술교육의 내용과 인터뷰
– 일본 문화에술교육의 내용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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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간 : 2010.8.23~8.30
* 발표일 : 20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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