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떠나는 아시아 여행! CULTURE>



저는 파리 외곽 지역출신으로 어린시절부터 시내에 있는 미술관에 가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교통 등 안전상의 문제로 자주 다닐 기회가 적었지요. 그래서 이러한 저의 기억을 되새겨 외곽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주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파리에는 루브르 (그리스,로마,이집트,아랍,유럽 등의 다양한 문화), 오르세이 (인상파와 디자인 등), 브랑리 (아프리카,오세아니아,아시아 문화), 기메 (베트남, 라오스, 티벳,중국,한국,일본,인도,카자흐스탄,아프가니스탄 등), 팔레 드 도쿄 (현대미술)등등의 다양한 미술관이 존재합니다. 어린이들은 미술관 방문을 통해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을 통해 해외여행을 하는 듯한 이러한 경험이 어린이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길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어렸을 때부터 낯선 문화에 대한 열린 시각을 갖도록 돕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입니다.
저와 다른 강사들은 1주일에 1회(토요일), 교외 지역의 어린이들을 데리고 시내 미술관을 방문합니다. 가서 예술작품을 본 후 미술관 앞뜰이나 적절한 장소에서 아뜰리에(참여학습)을 열지요. 주로 감상한 예술작품과 관련된 미술창작활동을 합니다. 물론 각 미술관에는 미술관 자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아뜰리에가 개설되어 있으며, 저희 프로젝트처럼 개인 혹은 단체가 미술관을 관람하고 개별적으로 시행하는 아뜰리에도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보통 1년 단위로 계획되며, 1회 당 약 10 유로의 회비가 듭니다. 저희는 저희를 믿고 어린이들을 보낸 부모님들과 이메일로 꾸준히 연락을 취하며 활동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어린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만큼이나 부모님들과의 연계 교육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죠.

는 문화예술 전반을 계발하고 촉진하는 유리 협회(Yuri Association)라는 곳에 속해 있습니다. 이는 당국에 등록된 문화예술단체로, 저희가 진행하는 모든 활동사항을 정기적으로 시청에 알리며 보조금 등을 협찬받아 오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도움이라면 역시 안전 문제겠지요. 저희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유리 협회가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신고를 해야 합니다. 협회에서 지원되는 금액을 통해 어린이들이 현장 학습에 나섰을 때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을 들죠. 여기에 부모님이 내는 소정의 보험료를 더해서 어린이들의 안전에 관련된 보험 문제를 처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