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과 표현력이 자란다!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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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뜨거운 여름, 어린이와 함께라면 꼭 찾아야 할 곳이 있다.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 가득한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가 그곳이다.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는 창작뮤지컬 를 비롯해 예술가와 함께하는 <창작공방>등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한참 진행 중이다. 도심 속 여유와 재미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풍성한 예술체험 현장 속으로 지금 떠나보자!

 

 

창의적 예술체험 프로그램,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그린다!

 

반짝반짝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선생님과 친구들을 따라 움직이는 아이들의 표정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공동체놀이, 규칙만들기, 함께 블록 쌓기 등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엄마 손을 꼭 잡고 놓지 않던 어린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또래의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 둘씩 선생님을 따라 연극놀이에 빠져든다. ‘창작뮤지컬로 만드는 사회성 발달 프로젝트 ’는 어린이들에게 또래와의 관계를 올바르게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고 싶어요. 요즘은 학교에서 친구간의 폭력문제가 심각한데,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과 사회성을 바로잡아준다면 그런 문제가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부모들은 연극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하며 더 나아가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정서적 경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랬다. 한편 프로그램 관계자는 ‘특히 예술가 및 기획자들의 노력으로 탄생된 프로그램인 만큼 어린이의 오감을 활용하는 수준 높은 체험 형식으로 창의력 신장과 예술적 감수성 발달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협동하며 이뤄지는 창작뮤지컬<친구야! 양보하며 놀자>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사회성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스컬피로 만드는
안녕? 내얼굴!

 

한편 이 밖에도 관악 어린이창작놀이터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활용할 수 있는 놀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다큐멘터리 사진과 영상,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등 현대미술에 기반을 둔 미디어아트 교육 프로그램,<어린이와 함께 하는 아트페이퍼 만들기>는 11세부터 12세의 유소년소녀를 대상으로 한다. 요즘 아이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미디어아트를 이용해 나만의 하나뿐인 ‘아트페이퍼(신문)’을 만들어간다. 또한 요즘 가장 화두에 오르고 있는 ‘통합예술교육’을 바탕으로 기획된 ‘<미술+과학=?!>‘은 과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제작된 각종 현대미술과 디자인 작품을 감상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접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LED 등을 이용한 ‘빛과 미술’, 소형 모터를 이용하는 ‘움직이는 미술’, 센서를 사용하는 ‘인터랙티브 미술'(참여형 미술)을 통해 현대미술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감상법을 배우게 된다.

더운 여름, 북적이는 사람들과 먼 거리의 여행은 잠시 뒤로하고 신체적, 심리적 감수성을 일깨워주는 창의예술 프로그램 현장으로 출발하자! 창조적 자기표현 활동으로 창의력과 표현력이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예술가로부터 직접 브로치 제작과 도자 핸드 페인팅 등 생활공예를 배우는 아이들,<스컬피로 만드는 나의 얼굴>은 플라스틱 점토인 ‘스컬피(sculpee)’를 이용해 아이들이 각자 자신의 얼굴 모양의 브로치를 제작한다. 아이들은 스컬피라는 조금은 낯선 재료를 이용해 작고 정교한 브로치를 만드는 데, 사뭇 진지한 표정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얼굴을 표현하기 위해 거울을 이리저리 들여다보고 사진도 찍어보고 자신의 얼굴을 다시 한번 살펴본다. “어? 내 볼에 점이 있었네. 왜 전에는 몰랐지? “하며 새삼 자신의 얼굴의 이모저모를 살피는가 하면 “내 입술은 엄마를 닮았네”라며 자신의 특징을 찾기도 했다. 얼굴 모양이 완성되고 눈과 코, 그리고 입과 귀가 만들어지면서 제법 얼굴모양이 완성되자, 신기하다는 듯 서로의 작품을 살펴보기에 순간 강의실은 시끌벅적 분주해 졌다. “스컬피는 오븐에 넣어 열을 가하기 전까지는 굳거나 마르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자유롭게 형상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는 예술가의 말에 아이들은 자신의 얼굴, 표정 하나하나를 다시 한번 관찰하고 그것을 손끝으로 이리저리 표현해 낸다. 그리고 완성된 브로치, 그야말로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작품이 만들어졌다. “예술과 창작활동을 동시에 경험 함으로써 스스로의 꿈과 미래를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어요.”

 

글_ 박정희 ㅣ 사진_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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