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산업이 향후 미래경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경제위기 해결의 방편으로 2014년부터 회원국들의 문화산업에 6년간 14억 6천만 유로(한화 약 20,440억)를 지원한다는 2차 중장기 지원계획 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이 어떤 배경에서 등장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지원이 되는지, 이전계획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크리에이티브 유럽(Creative Europe) 2014-2020>이란?>
유럽연합에서 문화‧창조산업은 GDP의 약 5%를 차지하는 중요 산업으로서, 이 분야 종사자는 총 노동인구의 4%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미래경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 아래 문화‧창조산업은 경제위기 극복의 대안으로도 부상하고 있는데요, 이번 중장기 지원계획은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 도모를 비롯한 유럽영화산업과 문화‧창조산업 분야 진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만 명의 예술가와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이 혜택을 볼 것을 기대한다고 합니다.
등장배경 : 초국가적 문화예술 공유의 필요성
공식 언어만 24개인 유럽연합은 3종류 알파벳에 지방언어까지 포함하면 60개가 넘는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 계획서에 의하면 다양한 언어는 다문화보존의 방법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음악‧영화와 같은 예술작품 공유를 방해하는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언어 장벽 때문에 유럽 사람들 중 13%만이 타국가의 콘서트를, 4%만이 타국가의 연극을 감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유럽의 문화‧창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유럽인들이 국경을 초월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원 방식과 분야
지원분야는 크게 문화와 미디어 분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문 화 | 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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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력 프로젝트 • 문화예술 프로젝트 기획 • 유럽 네트워크 • 문학작품 번역 프로젝트 |
• 유럽영화의 초국경적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 • 영화축제 • 영상발전 • TV 프로그래밍 |
문화 분야에서는 유럽연합 내 예술분야 종사자 간 협력 프로젝트(Cooperation projects), 국제 문화관광 축제 및 전시기획과 같은 유럽형 문화예술 프로젝트 기획(European platform projects), 유럽 네트워크(European Network) 그리고 문학작품 번역 프로젝트(Literary translation projects)로 나뉘고 있습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유럽영화의 초국가적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Distribution Selective Scheme), 영화축제(Film Festivals), 다큐멘터리, 어린이 애니메이션과 같은 영상발전(Development) 프로젝트, TV 프로그래밍(TV programming)으로 나뉩니다.
문화 분야에서는 유럽연합 내 예술분야 종사자 간 협력 프로젝트(Cooperation projects), 국제 문화관광 축제 및 전시기획과 같은 유럽형 문화예술 프로젝트 기획(European platform projects), 유럽 네트워크(European Network) 그리고 문학작품 번역 프로젝트(Literary translation projects)로 나뉘고 있습니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유럽영화의 초국가적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기획(Distribution Selective Scheme), 영화축제(Film Festivals), 다큐멘터리, 어린이 애니메이션과 같은 영상발전(Development) 프로젝트, TV 프로그래밍(TV programming)으로 나뉩니다.
지원 방식은 해당 분야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럽연합 내 문화예술교육 단체들이 정해진 일정 양식에 맞추어 지원 신청을 하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지원금을 교부하는 방식입니다. 단, 개인적 지원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1차 계획(2007-2013)과 2차 계획(2014-2020)과의 차이
1차 계획 (2007-2013) | 2차 계획(2014-2020) | ||
목표 | 문화 | • 초국경적 순환 • 문화 간 소통 • 유럽 정체성 확대 |
• 새로운 상업모델 및 노하우 발전 • 디지털 시대에의 적응 • 새로운 문화산업 소비자층 확보 • 예술분야 종사자의 국제적 커리어 창출 |
미디어 | 미디어 • EU 미디어분야의 경쟁력 강화 • EU 미디어작품 배포 |
• 디지털 시대의 시장 접근성 확대 • 새로운 문화산업 소비자층 확보 • 새로운 상업모델 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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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문두스* • 유럽과 제3세계의 문화적‧상업적 관계 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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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규모 | 문화 (30%) |
€351,000,000 (한화 약 7,371억원) |
€438,000,000 (한화 약 9,198억원) |
미디어 (50%) |
€643,500,000 (한화 약 9,009억원) |
€803,000,000 (한화 약 11,242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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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 €1,170,000,000 (한화 약 16,380억원) |
€1,460,000,000 (한화 약 20,440억원) |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진행되었던 1차 지원계획과 비교해 보았을 때, 구조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은 미디어 문두스(Media Mundus)분야*의 미디어 분야 편입입니다. 지원금 총액의 확대도 눈에 띕니다. 단, 지원금 총액이 확대되었지만 각 분야별 지원규모 비중은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습니다. 새로운 목표로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과 시장접근성 확대, 새로운 문화산업 소비자층 확보가 새롭게 삽입되었습니다.
1차 계획상 한 축을 담당했던 미디어 문두스는 2008년 미디어 인터내셔널(Media International)에서 2009년 미디어 문두스(Media Mundus)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800만 유로(2008-10)에서 1500만 유로(2011-13)로 지원규모가 증가했던 분야입니다. 유럽 영화산업과 제3세계 영화 제작자들의 문화적‧상업적 관계 강화를 목표로 했었습니다. 2차 계획에서는 미디어 분야로 통합되었습니다.
유럽연합은 본 지원금 확보에 따라 (1)예술계 종사자 및 전문가 25만 명의 일자리 창출 (2)유럽영화 800편의 수출 (3)유럽 영화관 2000곳에의 예산지원 (4)4,500개 이상의 도서‧문학작품의 번역을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계획의 실행으로 유럽의 문화, 영화, TV, 음악, 문학, 공연예술, 문화유산 및 유관 분야에 어떤 파급효과가 일어날지 기대됩니다.
정리: 국제교류팀 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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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유럽내 움직임을 한국이 모방하고 있다는게 보이기도 하고. (제가 자세히 모르기에 한국이 먼저 시작했을수도 있고:) 유렵연합의 포인트가 “교류”네요. 소통과 공유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어지는 기사입니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창작물들이 나올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