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가족과 더불어, 예술과 어울려

예술로 365길⑲ 당림미술관

당림미술관
장소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로1182번길 34-19
시간
10:00~18:00(휴관 매주 월, 설·추석 당일과 전날)
번호
0507-1359-6969
링크
홈페이지 artdangrim.creatorlink.net
인스타그램 @dangrim_art_museum
프로그램
일일체험 신청
당림미술관은 고(故) 당림 이종무 화백이 고향인 충남 아산에 1997년 설립한 사립미술관이다. 2003년 이종무 화백이 별세한 후,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예술, 자연, 가족’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종무 화백은 예술을 사랑하셨고, 전체 작품의 80% 이상이 풍경화일 정도로 자연을 깊이 사랑하셨다. 또한 당림미술관은 가족이 3대에 걸쳐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기능이 점점 약화하는 상황에서 당림미술관은 가족이 함께 자연 속에서 예술적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실제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 당림문화학교
예술과 자연이 스며들도록
당림미술관에서는 미술교육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데, 수치화할 수 있는 성과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건강함을 교육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시대가 흐를수록 정서적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림미술관의 미술교육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 ‘당림문화학교’는 만 5세부터 10세까지 어린이들이 매주 한 번씩 꾸준히 참여하는 정기 프로그램이다. ‘삶에 스며드는 예술’이라는 슬로건 아래 매주 다른 미술 프로그램과 놀이교육을 진행한다. 당림문화학교의 목표는 부모의 만족보다는 어린이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교육을 하는 것이다. 단순히 예쁜 결과물을 만드는 것, 학교 성적 향상이나 미술대회 입상 같은 외형적인 성과보다는 다양한 미적 경험을 통해 미술을 즐기고,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건강한 내면을 키워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과정은 즉각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어려워 부모의 만족도는 낮을 수 있지만, 예술이 어린이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장기적으로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나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단체체험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복지관 등 다양한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분필 그림을 포함한 4가지 체험이 마련되어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은 자연을 담은 액자 만들기, 자연물 램프 만들기 등 10가지의 다양한 체험을 운영한다. 또한 초등 고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 미술사 프로그램 등 나이와 수준에 맞는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일일체험 프로그램은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당일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계절에 따라 봄·가을에는 바닥화, 여름에는 물총 염색, 겨울에는 실링 왁스, 3월과 11월에는 설치미술을 체험할 수 있다. 바닥화는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미술관 내 바닥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는 프로그램이다. 물총염색은 염색 물감을 넣은 물총으로 나만의 개성 있는 티셔츠를 만드는 활동으로, 체험 전에 전시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실링 왁스 체험은 편지 봉인에 사용되던 실링 왁스를 활용하여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본 후 마시멜로를 구워 먹는 시간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설치미술 체험은 미술관 내 대나무 숲에서 실을 이용해 설치미술을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 일일체험 프로그램
진화하는 당림미술관 예술교육
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바닥화 체험이다. 바닥화 체험은 약 25년 전 필자의 부친이신 이경열 관장이 처음 기획했는데, 당시에는 연간 5명 정도만 참여할 정도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2018년부터 필자가 본격적으로 미술관 운영에 관여하며 당림미술관의 정체성을 명확히 정립하고, 이를 전반적인 운영과 프로그램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바닥화 체험도 가족 단위 참여 혜택을 도입하고, 체험 범위를 길가에서 미술관 내 전체 도로로 확대하여 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예술 체험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그 결과 2020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매년 1천 명 이상이 참여하는 당림미술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에도 참여자의 내면 건강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올해 3월에는 설치미술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이 주의를 회복시켜서 더 나은 집중력으로 이끈다는 심리학자 스테판 카플란(Stephen Kaplan)의 주의 회복 이론(Attention Restoration Theory)에 기반한 회복 환경(Restorative Environment)을 바탕으로 기획했다. 참여자가 자연 속에서 심리적 회복과 미적 경험(존 듀이)을 할 수 있도록 공간과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앞으로도 당림미술관은 삶 속에서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내면의 건강 회복과 창의력 발현을 돕는 자기 주도적 미술체험학습 개발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재곤
이재곤
가천대학교 조소과, 홍익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석사과정 졸업. 당림미술관을 설립하신 이종무 화백의 손자이자 이경열 관장의 아들로 3대에 걸쳐 미술관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 당림미술관 학예실장으로 업무를 시작해 현재 부관장으로 미술관 업무를 총괄 중이다.
bruceeee@hanmail.net
사진제공_당림미술관
5 Comments
  • author avatar
    링딩동 2025년 06월 17일 at 8:37 PM

    예술로365길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요. 아이들이랑 예술적인 활동을 어디로 가야하나 할 때 마다 참고합니다. 이런건 대부분 서울 중심인데 전국구로 소개를 해주시는 것도 좋아서 다른 지역에 있는 친구들과도 서로 공유하곤 해요. 계속 좋은 곳 많이 소개해주세요!

    • author avatar
      에디터 2025년 06월 19일 at 6:06 PM

      이렇게 피드백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지역 곳곳에서 문화예술교육과 함께하는 멋진 장소들을 많이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author avatar
    김상현 2025년 06월 20일 at 12:23 AM

    자연 그리고 가족과 함게 하는 예술교육 당림미술관 소개 잘 보았습니다. 저도 가끔 아이들과 함께 찾아가는데 설치미술과 바닥그림그리기 여러 전시체험등을 하기에 더없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개성을 발견하도록 하는 창의적 예술교육에 최적화된 곳이 아닐까 싶은데 우리 곳곳에 이런 시설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해보게 되네요.

  • author avatar
    김양남 2025년 06월 21일 at 12:57 PM

    자연과 함께, 가족과 더불어, 예술과 어울려
    예술로 365길⑲ 당림미술관
    공감이 갑니다

  • author avatar
    안기현 2025년 06월 21일 at 1:47 PM

    자연과 함께, 가족과 더불어, 예술과 어울려
    예술로 365길⑲ 당림미술관

    기대만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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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딩동 2025년 06월 17일 at 8:37 PM

    예술로365길 시리즈를 너무 좋아해요. 아이들이랑 예술적인 활동을 어디로 가야하나 할 때 마다 참고합니다. 이런건 대부분 서울 중심인데 전국구로 소개를 해주시는 것도 좋아서 다른 지역에 있는 친구들과도 서로 공유하곤 해요. 계속 좋은 곳 많이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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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2025년 06월 19일 at 6:06 PM

      이렇게 피드백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지역 곳곳에서 문화예술교육과 함께하는 멋진 장소들을 많이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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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현 2025년 06월 20일 at 12:23 AM

    자연 그리고 가족과 함게 하는 예술교육 당림미술관 소개 잘 보았습니다. 저도 가끔 아이들과 함께 찾아가는데 설치미술과 바닥그림그리기 여러 전시체험등을 하기에 더없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스스로 개성을 발견하도록 하는 창의적 예술교육에 최적화된 곳이 아닐까 싶은데 우리 곳곳에 이런 시설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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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5년 06월 21일 at 12:57 PM

    자연과 함께, 가족과 더불어, 예술과 어울려
    예술로 365길⑲ 당림미술관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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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5년 06월 21일 at 1:47 PM

    자연과 함께, 가족과 더불어, 예술과 어울려
    예술로 365길⑲ 당림미술관

    기대만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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