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오늘도 한뼘 더 자랐어요! 꿈의 오케스트라 참여 학생 학부모 인터뷰

악기를 처음 만지며 어색해 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친구들과 협동해 화음을 맞추며 음악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 꿈의 오케스트라를 알고 난 후 아이들에게 생긴 변화인데요. 작곡가, 연주가의 꿈까지 생겼다고 하니 지난 1년 여 동안 꿈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성장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다섯 아이들의 어머니와 만나 아이들의 행복 가득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합동공연을 함께한 꿈의 오케스트라 친구들   꿈의 오케스트라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와의 감동의 합동공연, 기억하고 계시나요? 성인 연주자들에게도 어렵기로 유명한

할머니들의 문화동아리?
장위실버복지센터 <슈퍼시니어 봉사반>

성북구립장위실버복지센터에는 아주 특별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바로 ‘슈퍼시니어 봉사반’인데요, 어르신들이 이웃들에게 음악을 통한 재능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동아리라고 합니다. 아직은 악기 다루는 것도, 악보 보는 것도 익숙하지 않지만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재능나눔 하는 날을 기다리며 연습을 열심히 하고 계시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남아있는 낙엽을 다 떨어뜨릴 만큼 세찬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도 성북구립장위실버복지센터 ‘슈퍼시니어 봉사반’어르신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나봅니다. 복지센터 지하에 있는 연습실, ‘슈퍼시니어 봉사반’ 어르신들이 연습시간 전부터 나와 수업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술 강사의 지도에 맞춰 핸드벨을 연주하는

음치란 무엇인가? – 영화 <사운드 오브 노이즈>
최유준 음악평론가의 무지카시네마(7)

여러분들은 정확하게 ‘음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단순히 ‘음높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을 음치라고 생각하나요? 그렇다면 오늘 최유준 음악평론가와 함께 만날 영화 이야기를 듣는다면 음치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만날 수 있습니다. ‘음악은 이러저러한 것이다’ 라는 알 수 없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음악적 치유를 도모하는 6인의 음악테러범과 음치이자 음악혐오주의자인 형사 아마데우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각각 음악과 미술을 전공한 올라 시몬손과 요하네스 슈테르네 닐슨은 2001년에 독특한 형식의 단편 영화를 제작하여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라는 제목의, 영화라고 해도 좋고 음악이라고 해도 좋을 작품이다(아래의 유튜브 동영상은 9분 31초

잊혀진 공간에서 소통의 공간으로
‘해방촌 빈가게’와 울산 북구 ‘우리동네 하하발전소’

교육하면 흔히 교육공급자와 수혜자를 구분해서 생각하고 있진 않나요? 여기 ‘시민’의 주도와 지지 하에 문화예술교육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해방촌 빈가게’와 울산 북구의 ‘우리동네 하하발전소’ 입니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절실한 열정이 모여 문화공간과 프로그램이 탄생됐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두 지역에서 시민들이 만들어나가는 문화예술교육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공급자-수혜자’ 방식의 교육을 넘어 일반시민으로 문화예술교육의 주체를 확장하기 위한 시민문화예술교육 정책 사업. 2010년 임대아파트 거주민과 문화예술 동아리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시작하여 2011년에는 사회적 기업, 2012년에는 시민 문화 공간, 그리고 2013년에는 사회적 기업과 시민 문화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뉴욕 필하모닉 협력프로그램
‘꼬마작곡가 (Very Young Composers)’

두둥탁~ 두둥탁~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자신만의 특별한 음악을 작곡합니다. 음악의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가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 운영되는데요. 이를 위해 11월 1일~3일 강사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진 유쾌한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동안 몰랐던, 익숙하지 않은 악기 소리에 신기해하며 들리는 대로, 느끼는 대로 훌륭한 음악을 완성했습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꼬마작곡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물씬 풍기는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해외의 우수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모델을 발굴하고, 국내에 재 적용되어 안착될 수

캐롤, 새벽을 부르는 민중의 노래 _김병오 음악학자

12월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악은 바로 캐롤이 아닐까요?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즐기는 음악인데요. 성탄절의 분위기를 한껏 들뜨게 하는 지금의 캐롤은 과거의 캐롤과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서구 중세시대부터 이어져 온 캐롤 속 숨은 이야기! 오늘은 김병오 음악학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12월이 오면 세상은 온통 붉게 물든다. 눈 내린 거리는 하얀 캔버스가 되고 사람들의 들뜬 마음은 곳곳에 빨간 물감처럼 흩뿌려져 흥겨운 성탄절 시즌을 알린다. 물론 12월 25일이 예수가 태어난 날이라는 근거는 없다. 그냥 후대의

노인 문화예술교육의 축제 한마당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

20대의 청춘보다 더 아름다운 청춘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11월 16~17일 DMC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에서 만난 어르신들인데요. 어르신들은 그 동안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만들고 배워온 작품들을 이곳에서 마음껏 펼쳐 보였습니다.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 가족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된 ‘2013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 속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11월이 되자 매서운 바람과 함께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어깨가 움츠러들고 아랫목에 누워있고만 싶어지는데요. 갈수록 추워지는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외려 땀을 뻘뻘 흘리며 즐겁게 몸과 마음을 깨워 움직이고 있는 어르신들이 있다고 합니다.

맑고 푸른 바다와 바람이 빚어낸 아이들의 꿈
제주 영주고 영화동아리 <시지프스>

가을의 끝자락, 제주도에서 특별한 상영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제주 영주고등학교 영화 동아리 ‘시지프스’가 만든 단편영화 <빨래>의 상영회입니다. 13분짜리 단편 영화는 시나리오부터 촬영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학생들의 손에서 탄생했다고 하는데요. 영화제작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을 훌륭하게 수행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제주 영주고등학교 영화 동아리 시지프스 학생들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학교 안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 차근차근 준비해 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제주 영주고등학교 영화 동아리 ‘시지프스’인데요. 영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모인 친구들과 함께 동아리

예술가들은 과거와 미래를 어떻게 대해왔는가
_김남시 문화예술이론가

많은 학자들은 신화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과거는 이상적 세계였다고 말합니다. 과거가 이상적 세계였다는 말은 현재는 과거에 비해 나빠졌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그리스 작가 헤시오도스 역시 인간의 미래는 결국 점점 잊혀져가는 퇴보의 과정 속에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과거보다 미래를 긍정적으로 주창하며 이전과 다른 과거와 미래에 대한 해석을 내놓은 예술가 집단이 있습니다. 바로 20세기 초에 등장한 미래주의자들입니다. 오늘은 예술가들이 말하는 과거와 미래에 대해 김남시 문화예술이론가와 함께 알아봅니다.   많은 신화들은 인류 역사를 최초의 이상세계가 타락하고 퇴보하는 과정이라고 본다. 성경의

지식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더 깊고, 더 넓은 장을 열다.
2013 학습공동체, 아르떼 동아리

하나의 생각과 또 하나의 생각이 합쳐지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탄생합니다. 그렇다면 예술 교육과 기획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만난다면 어떤 생각들이 만들어질까요? 아르떼 아카데미의 ‘학습공동체, 아르떼 동아리’는 이렇게 자신이 속한 분야는 다르지만 조금 더 특별한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모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연수입니다. 현재 9개 모둠의 아르떼 동아리가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는데요. 그 중 세대간의 아름다운 소통을 꿈꾸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삼색껌딱지 팀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학습공동체,아르떼 동아리’ 오프닝 워크숍, 삼색껌딱지팀   연극, 영화, 국악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자유예술가의 사회적 조건 – <아마데우스>
최유준 음악평론가의 무지카시네마(6)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영화 에서 등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선천적 천재와 노력형 천재라는 이름하에 수없이 비교되어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선천적 천재로서의 모차르트를 기억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영화 속과 영화 밖에서 언급되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대해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사회학자 노베르트 엘리아스는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새롭게 평가하는데요. 오늘은 최유준 음악평론가와 함께 사회학적인 새로운 시각으로 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영화 (1984)는 모차르트의 천재적 음악성을 시기한 빈의 궁정 악장 살리에리가 모차르트의 독살을 교사했다고 하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아름다움의 하모니
꿈의 오케스트라&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합동공연_덕수궁 중화전

10월 20일, 덕수궁 중화전에서 가을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졌습니다. 바로 꿈의 오케스트라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의 합동공연이 있었는데요. 국적, 생김새,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였던 합동공연! 합동공연을 위해 노력해온 약 4개월 간의 시간이 강사들과 꿈의 오케스트라 친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베네수엘라 형, 누나, 언니, 오빠들과 금세 친구가 되어 함께 어울리며 연습한 합동리허설 현장부터 가슴 벅찼던 본 공연까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선선한 바람과 그림 같은 석양 속 덕수궁 중화전.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 속 지난

융합은 고전이다. ‘디자인’ 개념에 숨어 있는 르네상스 미술과 과학의 관계 _정수경 미술이론가

요즘은 디자인이 미술의 한 분야로 당연하게 인식되고 있는데요. 사실 디자인은 그 근원이 과학자들의 활동을 가리키는 개념이자 더 나아가서는 중세 기독교 신학의 자연관으로부터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학문 간 ‘융합’이 시대정신의 키워드로 대두되고 있는 현 상황에 비추어 보면, 디자인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신학과 과학 그리고 미술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융합’의 영역에 속해 있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오늘은 정수경 미술이론가와 함께 ‘디자인’ 개념 속에 숨어있는 ‘융합’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다양한 인간 활동들 사이의 ‘통섭’, ‘융합’이 우리 시대정신의 키워드로 여겨지고 있다.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기획프로그램
‘어린이는 무엇을 믿는가’

아이들에게 ‘너는 무엇을 믿니’라는 질문을 던지면 아이들은 어떤 답을 내놓을까요? 아이들 스스로 자신이 믿는 것을 그릴 수 있게 도와주는 창의미술교육, 프로그램이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 운영됩니다. 이를 위해 10월 24,25일 양일간 강사 대상 워크숍이 진행됐었는데요. 워크숍현장에서 강사들은 직접 수업을 받는 아이의 입장이 되어 자신이 무엇을 믿는지 미술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가진 창의력과 표현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2013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는 해외의 선도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에 재적용•안착될 수 있도록 해외 우수기관들과 협력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강사 3년차 이상이라면? 전문성의 열매를 더하는 심화연수 -2013 아르떼 아카데미 심화연수 프로그램 후기

새내기 예술강사라면 누구나 받아야하는 140시수의 기본연수가 끝난 이후에도 예술강사들의 배움에 대한 갈증은 여전합니다. 이런 예술강사들의 지적 갈증을 해갈하고 현장에서의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마련된 아르떼 아카데미 심화연수 프로그램. 작년에 비해 더욱 다양해지고 강화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는데요. 강사들의 자발적인 선택과 참여로 진행됐기에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열정적인 분위기였던 심화연수의 뒷이야기를 예술강사를 통해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배움을 넘어 ‘힐링’까지 얻을 수 있었다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다른 예술강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었다는 정은숙 강사(연극), 밖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유익한 강의가 심화연수

이것은 관악기도 현악기도 아닌 _ 김병오 음악학자

무작정 음악이 듣고 싶을 때, 여러분은 음악을 어떻게 선택하시나요? 기존에 나눠진 명확한 범주에 속하지 않는 음악장르는 검색하기 어려워 지인의 추천이나 미디어의 홍보에 의지해 음악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는 않았나요? 하지만 오늘날 기술이 발전하면서 음악 감상에도 새로운 영역이 만들어졌는데요. 바로 개인의 음악적 발자취를 분석해 그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들이 선호하는 음악을 추천해 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사람들의 감성을 분석해 정보를 만들고, 그 정보를 또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이른바 기계와의 감성 공유. 오늘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 풍요로워지고 있는 음악세계에 대해 김병오 음악학자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