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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문을 지나 마을로, 다시 집으로

어쩌다 예술쌤⑳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수업

최근 학교, 학습자,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등이 다양한 형태로 협업하여 문화예술교육의 장을 학교 밖으로 확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기반의 문화예술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개인 삶의 질을 향상할 뿐만 아니라 마을의 새로운 문화를 창출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지만, 동시에 다양한 주체가 모두 연대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 따라서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매개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학생들이 지역사회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적 환경이 제시되어야 한다. 그리고 문화예술교육환경을 학교와 마을에 모두 제시해줄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매개자는 바로

새로운 문화정책 기본방향을 담은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발표

2023년 4월 문화예술교육 정책 동향

1. 자유와 연대의 날개를 단 K-컬처, 그 새로운 5년을 디자인하다 (‘23.4.11.)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4월 11일(화), 서울 대학로 이음아트홀에서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및 청년문화정책 10대 과제 보고회’를 개최하고, 자유와 연대의 날개를 단 K-컬처의 새로운 5년 계획을 담은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공정하고 자유로운 문화매력국가’ 달성을 위한 A-B-C-D 4대 추진전략과 12대 추진과제를 담았다. 문화진흥 기본계획은 「문화기본법」 제8조에 따라 문화진흥을 위해 수립하는 법정 기본계획으로, 제2차 기본계획은 향후 5년(’23~’27년)간의 문화정책 기본방향을 담고 있다. 특히 국정과제 56번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을 포괄하는 계획이다. [제2차

예술의 다리를 놓으면,
소통은 어렵지 않아요

미래세대에게 듣는 예술교육의 미래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청소년을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라고 한다. ‘디지털 이주민(Digital Immigrants)’인 이전 세대와는 다른 특성을 가진 이들에게 예술교육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그리고 예술교육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야 할지에 관하여 청소년 당사자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2022 시민 온라인 문화예술교육 ‘아르택트 랩’ 지원사업 중 ‘시간과방의실험실’이 주최한 <공간너머>에 참여했던 나연주, 전민주 학생을 만났다. 이 프로젝트에는 재외동포 청소년과 서울, 경기, 제주도의 청소년을 온라인 속 하나의 공간으로 묶어내고, 물리적으로는 멀지만 전혀 그 거리감에 느껴지지 않는 낯선 또래를 친근하게 그리고

기술은 창조적 사유와 활동을
확장할 수 있을까

[해외리포트] 기술의 발전과 창작에의 활용

‘아이들이 글을 쓰고 대화하듯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면 컴퓨터는 얼마나 멋진 도구가 될 수 있을까?’ 1967년, 수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 그리고 혁신적인 교육자였던 시모어 패퍼트(Seymour Papert)는 동료들과 함께 최초의 어린이용 프로그래밍 언어 ‘로고(Logo)’를 만든다. 로고 거북이(Logo turtle)가 입력된 명령어를 따라 돌아다니며 컴퓨터 화면에 그림을 그리는데, 거북이를 원하는 경로대로 움직이는 방법을 골몰하는 과정 자체가 아이들에게 놀이이자 학습이 된다. 이듬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 방문하였다가 로고에 몰입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본 프로그래머 앨런 케이(Alan Kay)는 이후 태블릿 PC의 원형이 되는 다이나북(Dynabook)을 구상하게 된다. [이미지 출처]

재료와 음식, 사람과 자연,
연결과 순환

오늘부터 그린⑱ 식탁 위에서 발견하는 자연의 이치

가만히 살펴보면 요리하는 사람이 되기 전에도, 후에도 내 삶을 관통했던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팜투테이블’(Farm-to-Table, 농장에서 식탁까지)이었다. 어린 시절에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논밭에서 오는 먹거리가 우리 가족의 식사가 되었고, 캐나다 요리학교에서는 농가와 와이너리 등 지역에서 먹거리를 만드는 생산자들과 요리사의 협업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 온타리오주의 다양한 식재료와 문화를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었다. 경상남도 진주의 외진 숲속 마을에서 사찰요리를 배우던 때에는 난생처음 ‘진짜 채소의 맛’을 만나 요리하는 이와 농사짓는 이의 마음 결에 따라 달라지는 맛이 어떤 것인지를 깨달았다. 이렇게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정동진 일출을 누리는
영화로운 아지트

예술가의 책방⑫ 이스트씨네

처음으로, 나고 자란 서울을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을 꾸리려 했을 때 고민해야 할 것은 굉장히 다양했다. 먼저 서점을 운영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역이어야 했고, 자연과 가까이 느끼며 살고 싶었다. 그리고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은 우리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 또 지역 안에 ‘독립예술영화관’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중요했다. 그곳이 바로 강릉 정동진이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정동진리 마을. 서울에서 기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정동진리 마을에서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 강릉 시내에 있는 독립예술영화관 ‘신영극장’에 갈 수 있다. 정동진은 강릉의 유명 관광지이지만, 지역 내에서 문화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예술교육 패러다임 전환

[정책리포트]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

문화체육관광부는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문화예술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23~2027)’을 지난 2월 27일(월) 발표했다. ‘제2차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은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제6조 및 국정과제에 근거해, 향후 5년간 문화예술교육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문화예술교육’으로 향후 5년 간의 문화예술교육 정책 방향을 살펴본다. 누구나, 더 가까이, 더 깊게 누리는 문화예술교육 윤석열 정부는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을 국정과제로 삼아 국민 모두에게 공정한 문화접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제2차 종합계획은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